산사의 풍경

분황사 모전석탑과 황룡사터 - 경주 나들이(2012.12.25)

최우보(솔향기) 2012. 12. 30. 08:03

경주 나들이 두번째 방문지는 분황사 모전석탑이다.

 

분황사 모전석탑(국보 제30호)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모전석탑(模塼石塔)으로,

현존하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분황사 모전석탑이라고도 부르며,

원래는 9층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3층만 남아 있고 높이는 9.3m이다.

634년(선덕여왕 3) 분황사 창건과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임진왜란 때 크게 훼손되었다고 하며, 지금의 모습은 1915년 일본인들에 의해서 수리 복원된 것이다.

수리 당시 탑 안에서 사리함과 구슬 등의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분황사는 634년(선덕여왕 3)에 창건(創建)되었다. 국보 제30호로 지정된 모전석탑(模磚石塔)을 비롯하여,

                         화쟁국사비 비석대(和諍國師碑 碑石臺)·석정(石井)·석조(石槽)·초석(礎石)·석등·대석(臺石)과 사경(寺境)

                         이외에 당간지주(幢竿支柱)가 남아 있어 보존되고 있다.

                         이 절에는 775년(경덕왕 14) 본피부(本彼部)의 강고내미(强古乃未)가 구리 30만 6700근을 들여 만들었다는

                         약사여래동상이 있었다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원효(元曉)가 이곳에서 《화엄경소(華嚴經疏)》를 썼고,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은 신화(神畵)로 일컬어졌다. 또한 절의 좌전에 있었던 천수대비(千手大悲) 벽화는

                         매우 영험이 있어서 눈 먼 여자 아이가 노래를 지어 빌었더니 눈을 뜨게 되었다고 전한다.

 

 

 

 

 

 

 

 

 

 

 

 

 

 

 

 

 

 

 

 

 

 

 

 

 

 

 

 

 

 

 

 

 

 

 

 

 

 

 

 

 

 

 

 

 

 

 

 

 

 

 

따다 남은 감이 홍시가 되어 추위에 얼어 붙어있는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더 춥게 한다.

 

 

 

 

 

 

 

 

 

 

 

 

 

 

 

 

분황사 범종 앞의 복전함에 시주를 하고 소원을 비는 마음을 담아 종을 울리는 장면이다.

나는 울리지 않았지만 생각하기 조차 싫은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에는 모든 일이 생각대로 잘 이루어지기를 마음속으로 바랬다.

 

 

 

 

 

 

 

 

 

 

 

 

황룡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