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산딸나무의 열매
최우보(솔향기)
2013. 9. 8. 08:30
산딸나무의 열매가 익었다. 가을이 우리 곁에 왔음을 실감하게 한다.
열매가 밭에서 나는 딸기와 닮았다고 해서 나무 이름이 되었으며,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렇게 맛이나 영양은 없는 것으로 . . .
초여름이 시작될 무렵 십자형의 모양으로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진짜 꽃잎이 아니고
잎이 변해 만들어진 총포다.
이 총포의 중심부에 작은 꽃들이 밀집해 공처럼 뭉쳐서 핀다.
총포가 만개하면 나무 전체에 눈이 내린 듯이 하얗게 변해서 대단히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