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은해사를 찾다.(2013. 11. 3)
갓바위 주변 등산을 마치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 선본사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영천의 은해사를 찾았다. 생각 외로 큰 사찰이다. 입장료를 봐도 그렇고(나는 뭐 신도증으로 그냥 pass 하지만..)
만추의 사찰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 내고 있었다.
먼저 극락보전에(대웅전)에 들러 두 딸의 앞날을 빛나게 해 주십사 하고 깊은 절을 올렸다.
사찰을 둘러 있는 소나무 군락도 장관이고 계곡 주변의 어우러진 바위 절벽과 단풍이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 내고 있다.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479 팔공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은해사는 사찰 주변에 안개가 끼고
구름이 피어날 때의 풍광이 마치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 듯하다’해서 이름 붙은 사찰이다.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1년(809년)에 혜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신라의 원효대사와 의상대사, 고려의 보조국사 지눌과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 등 많은 고승을 배출한 고찰이나 현존하는 건물들은 대부분 현대에 와서 지어진 것이라 안타깝다. 은해사가 거느린 많은 암자들은 여러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데 국보 제14호인 거조암의 영산전은 부석사 무량수전과 조사당, 봉정사 극락전, 예산 수덕사 대웅전 등과 함께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귀중한 문화재로 꼽힌다.
은해사 대웅전 - 경상북도 문화재 제367호
사랑나무
아래의 설명처럼 서로 다른 수종(참나무와 느티나무)의 가지가 붙은 연리지는
희귀한 경우인데..
늦가을에 까치다리, 씨아똥 이라고도 하는 애기똥풀이 소나무 군락지 내에 군락을 이루어
화사함을 자랑하고 있다.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는 ...
은해사성보박물관
은해사 쌍거북바위
중암암등 은해사 주변의 암자가 엄청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