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풍경
덕산사의 풍경(2013. 11. 23)
최우보(솔향기)
2013. 11. 27. 07:16
밀양시 초동면 성만리에 위치한 덕산사는 일명 탑골절이라 하는데 엄마의 가슴처럼 푸근하게 보이는
덕대산 자락 양지바른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늦가을에 느끼는 풍취는 고즈넉함 그 자체였다.
주차장에서 절의 주 건물인 대웅전까지 양 가에 돌로 탑 모양으로 쌓은 정성이 눈에 띄었다.
쌀쌀한 가을 날씨지만 양지바른 곳에 위치해 있어 포근함과 편안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은 암자지만 머물수록 평온하고 또한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중국에서 밀려온 미세먼지가 심하게 끼어 조망이 선명하지 못한 게 흠이었다.
양지바른 곳에 명자나무가 꽃을 몇개 피워 찾는이를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