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 구경과 절경의 해안 산책로를 걷다.

최우보(솔향기) 2013. 12. 28. 09:45

일시 : 2013.12.25.(수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아들(진수)

 

코스 : 오륙도 선착장(15:05) ~ 농바위 ~ 치마바위 ~ 어울마당(17:00)

                

오륙도 해맞이공원 옆 승두말에 세워진 “스카이워크”도 걸어볼 겸 아들을 설득해 아파트 앞에서 바로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오륙도 선착장으로 갔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날 오후 가족과 함께 수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추위가 곁을 맴돌고 있지만 맑은 바다를 보노라면 가슴이 뻥 뚤리는 그런 느낌이다.

바다의 구역 경계 표시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다리를 걷기 위해 올라오니 웬걸 폐문이 되어 있다.

폐문하는 경우를 열거 해놨는데 오늘 같은 공휴일은 기록에 없다.

어찌된 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전과 같이 강판유리에 금이 가는 하자가 생긴 건지도 궁금하고,

많은 시민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꼭 걸어서 좋은 게 아니라 13억 원이나 들려 건설한 하늘다리가

시민이 많이 찾는 국경일에 문을 닫아서 제 역할을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 이유가 아리송하다.

 

 

 

 

 

 

 

 

 

 

 

 

 

                           

 

 

 

 

 

 

 

 

 

               

 

 

 

 

 

 

 

 

 

 

 

 

 

 

 

 

 

 

 

 

 

 

 

 

 

 

 

 

 

 

 

 

 

 

 

 

 

 

 

 

 

♥ 해운대 미포에서 출발한 오륙도행 유람선이 다가가고 있다.

 

 

 

 

 

 

 

 

 

 

 

 

 

 

 

 

 

 

 

 

 

 

 

농바위를 오륙도와 함께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치마바위와 넓적한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의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시무룩한 아들보고 힘내서 적극적으로 걸어 라고 해도 별 반응이 없더니만 지가 좋아하는 것으로 둘이서 저녁을 먹자고 하니 이내 생기가 돈다.

 

 

 

 

 

 

 

 

 

 

 

 

 

 

 

 

 

 

 

 

 

 

 

 

 

 

 

 

 

 

 

 

 

 

 

 

 

 

 

♥ 치마바위에도 세월을 낚는 낚싯꾼들로 가득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트레킹 중에 가까운 친구가 저녁에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거절을 못하고 , 오늘은 이기대 어울마당에서 중단했다. 용호동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아들과 헤어졌다. 상쾌한 산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