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야생화

흰민들레와 서양민들레

최우보(솔향기) 2014. 4. 24. 06:57

 

              일반 민들레보다 몸에 효과가 좋다고 믿고 더 선호하는 흰민들레가 아름답게 꽃을 피웠다.

              여럿 있는 노란민들레의 가장자리에 초라하게 한 포기가 있는데, 많았으면 벌써 사람에게 발각되어 어찌 되었겠지.

 

              민들레와 비슷하지만 꽃이 백색이고 잎이 서는 것이 많으므로 구별된다. 두화는 설상화뿐이고 총포 조각은 끝에 돌기와

              더불어 털이 있으며 자줏빛이 돈다. 관모는 갈색이 도는 백색이고, 열매는 7∼8월에 결실하며 수과(瘦果)로 부리가 길며

              윗부분에 돌기가 있다. 어린 순을 묵나물로 하고 꽃은 약용으로 한다. 한국·일본·만주·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흰민들레는 양지에서 자란다. 원줄기가 없고 굵은 뿌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이고 밑이 좁아지며 양쪽가장자리는 무잎처럼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5∼6쌍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6월에 피고 처음에는 잎보다 짧은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1개씩 두상꽃차례가 하늘을 향하여 달리며

              두화 밑에 털이 밀생한다. 꽃이 핀 다음 꽃줄기는 30cm 내외로 자라고 속이 비어 있다.

 

                  학명 : Taraxacum coreanum

                  분류 : 국화과 / 여러해살이풀

 

 

 

 

 

 

 

 

 

 

 

 

 

 

 

 

 

 

 

 

 

 

 

 

 

 

              “일편단심 민들레야”란 노래가 있듯 한자리에서 곧고 깊이 뿌리를 내려 생육해 가는 정다운 우리 꽃의 봄꽃 민들레가

              지천이다. 대부분 노란색 꽃을 피우는 민들레를 보노라면 마음까지 밝아지는 느낌을 갖게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서양에서 건너 온 귀화식물 서양민들레가 우리 땅을 차지한지 오래되어 민들레를 만날 때마다

              그 출신이 궁금해지는 게 사실이다.

 

              서양민들레는 꽃들이 모인 “총포”라는 부분이 뒤로 젖혀진 특징이 있는데 토종민들레(민들레, 산민들레)들은 그렇지 않다.

              또 서양민들레는 잎이 훨씬 깊이 갈라지고 봄 외에도 시도 때도 없이 꽃이 피는 특징이 있다. 한쪽에서 열매 맺고

              다른 한쪽에서 꽃이 피며 그렇게 가을까지 이어진다. 또한 서양민들레는 뿌리도 훨씬 깊다.

 

              위 사진은 일반 민들레이고 아래사진은 잎의 모양새로 봐서 서양민들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