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와 구층암을 찾다.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
아들과의 여행 첫 코스를 구례 화엄사로 정했다. 여러 사정을 감안하니 오늘(8.21.목) 하루 짬이 나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구례와 하동지역을 관광하기 위해 출발하였다.
대연동에서 동서고가로를 이용해 서부산 톨게이트를 지나는데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힘든 하루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커가는 아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은 마음 뿌듯함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이십 육년 전 시외버스를 이용해 방문한 적이 있는 기억에 남는 사찰이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노고단 서쪽 자락에 위치한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인도에서 온 연기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자장율사와 도선국사에 의한 중건 과정을 거치며 번성하다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고 인조 14년(1636년)에
중건되었다. 화엄경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화엄사라 명명되었으며 현존하는 목조건물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각황전과 세련된 조각이 아름다운 사사자 삼층석탑,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기가 큰 각황전 앞 석등, 각황전 안의
영산회괘불탱 등 4점의 국보와 대웅전, 화엄석경, 동·서 오층석탑 등 4점의 보물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제1040호로 지정된
올벚나무까지, 빛나는 문화유산을 간직한 천 년 고찰이다.
♥ 지리산의 깊은 산중이라서인지 느닷없이 비가 내린다.
휴가의 절정기도 지나고 평일이라 산사를 찾은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 박정희 대통령 기념 식수목(1964년)
♥ 수많은 문화재와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불멸의 명작 천년의 화엄성지 화엄사 전경
♥ 각황전
♥ 요사체의 모과나무 기둥 - 구층암 전체가 자연스러움을 느낄수 있다.
♥ 대웅전에서 부처님을 알현하는 두 보살님의 모습과, 오른쪽은 명부전에 모셔진 부처님의 모습이다.
♥ 각황전 앞 석등(국보 제12호)
이 석등은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 석등 가운데 가장 크다고 한다.
♥ 적멸보궁 사사자3층석탑(국보 제35호)
서오층석탑(보물 제133호)
이 탑은 12지신과, 여덟 무리의 신들, 사천왕이 함께 새겨진 보기 드문 탑이다.
♥ 상왕문
♥ 한 시간 십 분여 사찰을 구경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지났다.
구례군청 홈페이지에 소개된 맛집을 검색해 절에서 가까운 음식점에서 맛있는 더덕정식을 시켜 먹었다. 반찬의 수가 2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