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경남

진해 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석동주민센터 코스를 등산하다.

최우보(솔향기) 2014. 11. 27. 07:47

일시 : 2014. 11. 23.(일요일)

날씨 : 맑음 후 흐림

동행자 : 없음

 

진해시가지를 병풍처럼 에워 싼 채 우뚝 솟은 장복산 주능선을 등산하기 위해 시외버스를 타고 진해로 향했다. 사상터미널(07:40)에서 1시간여 만에 진해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고, 바로 건너편 인의동 종점정류장(08:50)에서 162번 시내버스를 타고 여좌검문소에 10분 만에 도착해 장복산 조각공원을 30여분 둘러보고 등산을 시작했다.

 

등산코스 : 여좌검문소(09:00)~장복산조각공원(09:02~09:33)~명상의 숲~마진터널고개(10:09)~장복산 정상

                 (10:58)~정자(삼각점. 11:15)~진흥사 갈림길(11:25)~도불산약수터 갈림길(11:50)~덕주봉(11:57)~

                 점심식사(12:17~12:46)~전망바위데크(12:52)~산불감시초소(13:12)~안민고개(안민생태교. 13:26)

                 ~웅산능선1지점(13:32)~안민고개 전망대~석동주민센터·롯데마트(14:30)

 

등산 트립 :

 

창원 장복산 ~덕주봉~안민고개gpx.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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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그린 등산지도이다.

 

 

 

 

 

 

 

 

 

 

 

 

♥  처음 계획은 신문에 소개된 코스를 따라가는 생각이었는데, 조각공원 주변에서 산불 감시하는 어르신과 인사를 하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명상의 숲 이정표를 가리키며 찻길로 가지 말고 산속으로 조금 오르면 좌측으로 드림로드둘레길이 있으니 그게 편백나무 숲도 지나고 훨씬 좋다며 그 길을 추천한다. 헛갈릴 일은 없을 것 같아 숲속을 따라 걸었다.

 

 

           

 

 

 

 

 

 

 

 

 

 

 

 

 

♥  편백나무 숲은 장복산에서 시루봉 사이의 여러 곳에 조성되어 있는데, 숲속을 거니니까 힐링 하는 기분이 들었다.

 

 

 

 

 

 

 

 

♥  마진터널 고개  숲속 둘레길을 걸어 편안하게 이곳에 도착해 본격적인 능선 산행이 시작되었다. 특별히 험하고 위험한 코스가 없다고 소개되어 있어 뚜벅뚜벅 능선을 오르니 진해시가지와 마창대교를 포함한 마산시가지가 발아래 펼쳐진다.

 

            

 

 

 

 

 

 

♥  이곳은 역시 해군 영역인 모양이다. 이곳 저곳 다녀보니 李家니 육군이니 하는 이정표는 많이 봤는데...

 

 

 

 

♥  오르다 조망된 장복산 정상부 - 이곳 장복산 오르는 능선도 진해를 대표하는 벚나무로 주위를 조성해 있다.

 

          

 

 

 

 

 

 

 

 

 

 

 

 

 

 

♥  장복산 정상  오르면서 보니까 정상부가 아주 멋있는 암릉구간이다. 역시 험하지는 않지만 반기는 코스였다. 왜이래 늦게 이곳을 찾았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멋있는 곳이다. 조망이 너무너무 좋다.    

 

 

 

 

♥  앞으로 나아갈 능성니 멋있게 뻗어 있다. 조성된 편백나무 숲이 발아래도 있다.

 

            

 

 

 

 

 

 

 

 

 

 

♥  진해는 군항답게 항구의 한쪽에는 해군 함정들이 부두에 정박해 있는 모습이 선명하다. 날씨는 맑되 미세먼지가 많은지 먼 쪽은 선명하지를 않아 조금 아쉽다. 진해만에는 여러 척의 배들이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어 한 폭의 그림 같다.

 

            

 

 

♥  장복산 주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창원공단과 시가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고, 남으로는 진해시가지와 한려수도가 펼쳐져 있어 사통팔달 조망은 정말로 끝내준다.

 

 

            

 

 

 

 

 

♥  뒤돌아 본 장복산 정상

 

 

 

 

♥  국토지리원 삼각점이 있는 정자  힐링을 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  진흥사 갈림길  시간적 여건이 안 맞든지 무리가 있는 분들이 짧게 하산할 수 있는 코스로 이용하면 좋겠다.

 

            

 

 

 

 

 

 

♥  앞으로 나아가다 또 뒤돌아 본다. 아무리 봐도 멋있는 줄기이다.

 

             

 

 

 

 

 

 

 

 

 

 

 

 

 

 

 

 

 

 

♥  장복산 삼거리와 도불산 약수터 갈림길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눈앞의 덕주봉 갔다가 여기까지 돌아와 약수터 방향으로 가기로 되어있는 지점이다.

 

 

         

 

♥ 덕주봉 정상  뾰쪽 솟은 암릉 그 꼭대기에 전망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좋은 등산로를 두고 암벽을 타고 올라가 데크 밑의 바위에 세워진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았다. 남과 북 어디든 파노라마 조망이 된다. 진해 쪽 곳곳에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는 게 다 보인다. 내려서기가 싫을 정도로 너무 좋다. 아무리 봐도 좌우로 뻗은 산줄기가 멋있다.

잠시 머무르며 고민에 빠졌다. 원래 계획대로 원점회귀코스를 밟을 것인가? 아니면 아름다운 능선을 계속 탈 것인가?이다. 등산객 분께 물어 봤다. 내 사정을 얘기하며 안민고개로 해서 시내로 내려가면 시간이 얼마정도 걸리겠냐고.

두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며 안민고개 방향을 추천한다. 내 계획은 등산 후 춘추벚나무를 만나러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으로 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단풍나무 뚝 길도 걸어 보고 싶고. 그래 언제 또 이곳을 찾을지 모르니까 엄청 유혹하는 안민고개 방향 능선을 타기로 마음먹고 잽싸게 걸음을 재촉했다. 등산 도중 이렇게 깊은 고민을 한 경우는 처음이지 싶다.

 

 

           

 

 

 

 

 

 

 

 

 

♥  선택은 대만족이다. 여름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창원과 진해주민들은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

gpx 포인트를 찍는 재미가 혼자의 외로움도 잊게 한다. 부산의 금정산에 견주듯 띄엄띄엄 지나는 등산객이 끊이질 않는다.

 

 

            

 

 

 

 

 

 

 

 

 

 

 

 

 

 

 

 

 

 

 

 

 

 

 

 

 

♥  안민고개 전망대

 

 

 

 

♥  안민고개  안민생태교가 놓여있다. 진행하면 뭔가 싶어 나아가 보니 넓은 헬리포트이다. 웅산능선1지점까지 갔다가 나머지 시루봉~천자봉 코스는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 나왔다. 안민고개 전망대에서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물었다. 시내버스를 타기 쉬운 짧은 코스가 어디냐고. 한 분이 또다른 등산객에게 물어서까지 상세하게 가르쳐 주신다. 고맙다고 꾸벅 인사를 하고는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하산을 재촉했다. 오늘은 등산객이 많아서이겠지만 많이 인사하고 그냥 많이 물었다.

 

 

 

          

♥  웅산능선길1지점

 

 

 

 

♥  안민고개 주변에서 조망된 진해시가지 - 발아래가 안민터널이다.

 

 

 

 

♥  안민고개 전망대에서 산길로 내려오니 네 갈래 갈림길이 나와 좌측 방향으로 향했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오니 임도가 나와 또 옆 사람에게 물으니 임도를 가로 질러 건너란다.

 

           

 

 

♥  석동 돌리통새미 쉼터

 

 

 

 

 

   

 

        

 

 

 

 

♥  석동주민센터·롯데마트에 도착했다.

웅산~시루봉~천자봉 코스는 빠른 시일 내에 찾기로 마음먹으며 즐거웠던 등산을 마무리 했다.

 

 

 

 

 

 

 

 

♥  그래프는 현실과 조금 오차가 있는 것 같고 통계는 조각공원에서의 30분 까지 포함되어 큰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