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군지산을 다녀오다.
일시 : 2015.1.17.(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이성원
법기수원지 위 운봉산이 군지산으로 해 새로운 코스를 소개한 부산일보 기사를 캡쳐해 친구와 둘이서 여유롭고 편안하게 등산을 즐기기 위해 범어사역 2번 축구에서 만나 동면1번(1-1도 이용 가능) 마을버스를 타고 법기수원지 한 코스 못간 법기마을회관에서 하차했다.
등산코스 : 법기수원지마을회관(미소네맛집. 10:28)~부부조경원~양산-정관 60번 도로 굴다리(10:39)~
임도 벗어남(갈림길. 11:33)~전망바위(11:51)~운봉산·하늘농장 갈림길(12:05)~군지산(운봉산)
정상(12:10)~남락고개갈림길(12:23)~법기수원지(13:55)
등산 트립 :
♥ 부산일보 등산지도대로 등산을 한다.
♥ 100여m 다시 내려와 “미소네맛집”앞으로 난 길을 들머리로 해 등산이 시작되었다. 옆에 목각정자와 당산나무 두 그루가 마을을 대표하는 이정표같이 느껴진다. 동네에 들어서면서 첫 번째 다리를 건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위 스테인레스 난간으로 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넌다.
♥ 좌측으로 임도를 걸어 올라가면 “부부조경원” 농장을 만난다.
♥ 양산과 정관을 잇는 60번 도로를 만나고 다리 밑 통로를 통과한다.
♥ 임도 갈림길에서 허접한 성국사 방향 표지판 쪽으로 계속 임도를 걷는다.
♥ 커다란 너럭바위가 길을 가로 막고 있는 듯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다.
♥ “양산누리길 종합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는 교차지점까지 임도를 걷는데 약 1시간 소요되었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된비알의 산길로 접어든다. 이정표에는 “낙동정맥(운봉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 가풀막에 도움이 되도록 밧줄이 길게 쳐져있다. 교체한 게 얼마 안됐는지 밧줄이 새것이다.
♥ 20여분 숨차게 오르니 전망바위가 우리를 반긴다. 주변의 전망을 처음으로 조망해 본다. 바위가 평평해 앉아서 잠깐 휴식을 취하며 사과 한 개를 둘이서 맛있게 나눠 먹었다. 그렇게 추운 건 아닌 듯하다. 바람이 세차 체감온도는 제법 낮게 느껴진다.
♥ 군지산 정상
임도를 걸으며 힐링을 한 시간여 하고 산길을 걸어 정상까지는 600여m 밖에 되지 않는다. 조그마한 정상석과 삼각점 표시가 정상임을 가르친다. 정상석엔 역시 운봉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국립지리정보원에는 군지산으로 등재되어 있단다.
♥ 전에 운봉산으로 올랐던 코스로 하산을 한다. 먼저 도착한 세분이 정상의 한쪽 모서리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찬 바람이 우리를 거슬리게 해 바로 하산을 독려한 것이다. 제법 심한 가풀막을 내려오기도 하고, 안면이 훤한 길을 걸으니 새롭다.
♥ 군데군데 벤치가 놓여 있다. 쉬어가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 하산 길의 중간쯤에 양지바른 곳을 찾아 점심을 해결하며 푹 쉬었다.
♥ 천성산이 선명하게 펼쳐져있다. 허리띠를 두른 듯 고압 전선이 송전탑 사이로 쳐져 있으니 보기가 영 그렇다.
♥ 법기수원지가 짙푸른 색을 띠고 있다. 푸른 활엽수 잎들이 다 떨어지고 짙은 소나무 색이 반사되어서인지 물이 탁한 느낌이 들 정도로 진하다.
♥ 대나무 숲도 지나고 법기2교를 건너면 “법기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6,6km의 짧은 거리를 편안하게 마감하고 법기수원지에 들어가 제방에 있는 반송에게 안부도 묻고, 겨울풍경을 감상하였다. 개잎깔나무(히말라야시다)와 편백나무 숲 볼 때마다 감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