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경남

창원(마산) 팔용산을 등산하다.

최우보(솔향기) 2015. 1. 21. 06:05

일시 : 2015.01.18.(일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한도형+모아산악회 회원9

 

서클 모임 벙개산행을 창원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팔용산으로 정해 11명의 많은 회원이 사상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 마산으로 이동하였다. 마산시외버스터미널정류장에서 102번 시내버스로 마산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산행들머리인

한샘교회로 걸어가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통합 창원시의 정중앙에 위치해 허파 역할을 하는 팔용산. 328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주능선 곳곳에 암봉도 이어져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등산코스 : 고속버스터미널(10:18)~한샘교회(10:28)~돌탑문~능선합류~불암사(11:23)~팔용산(11:47)~

                  상사바위(13:18)~봉암저수지제방(13:55)~천호정(14:04)~팔각정자 이정표~약수터이정표~172

            ~185~용선대 바위(15:37)~팔용초등학교(16:00)~삼성마산병원~마산시외버스터미널(16:20)

 

등산 트립 :  

                     

팔용산.gpx
0.05MB

 

 

 

 

                                 ♥  오늘 등산한 코스이다.

 

 

 

 

 

 

 

 

 

 

 

 

♥  마산9경의 탑골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을 한다. 1천기에 달하는 통일기원탑을 실향민 이삼용씨가 혼자 정성으로 쌓은 역작을 쉽게, 간단히 구경하기에는 좀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  성황당 돌탑과 애기돌탑 이름도 붙혀 놨다.

 

 

 

 

 

 

 

 

♥  경상남도 지형의 바위도 있고, 역고드름 현상을 일으키는 자리도 있는데 오늘은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

 

 

 

 

 

 

 

 

 

 

 

 

 

 

 

 

♥  능선합류점

 

 

 

 

♥  능선 합류점에서 조금 오르니 암릉길이 이어진다. 한 눈에 들어오는 마산만이 참 아름답다. 학이 날개를 펼친 듯 무학산의 늠름한 모습도 장관이다.

 

 

            

 

 

 

 

 

 

 

 

 

 

 

 

 

                                      ♥  불암사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 있다.

                                      바치고 있는 시늉을 하면서 무너지기 전에 지나가라고 장난도 친다.

 

 

 

 

♥  팔용산 8부 능선쯤에 위치한 불암사를 먼저 들러 조그마한 암자를 한눈에 구경하였다. 동굴법당이 마련되어 있고,

위치 또한 아조 좋은 곳이다. 마산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  뒤로 돌아 올라서 본 불암사 전경

 

 

 

 

♥  가까이서 보이는 상사바위

 

 

 

 

♥  50m 되돌아 나오면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있다. 어제의 피곤함을 하나도 느끼지 못하고 되레 걷기가 편안한 느낌이다. 시끌벅적한 무리 속에 어울려서인지. 분명 우리서클 벙개산행에 동행한 사람들인데 주객이 전도되어 내가 따라가는 분위기인 것 같다.

 

 

          

 

♥  팔용산 정상

여덟 마리의 용이 내려앉아 꿈틀댄다는 산세의 팔용산 정상에 서니 인증 샷을 하는 무리들이 제법 있다.

우리말 중 최고의 단어라고 생각하는 배려를 생각게 하는 순간이다. 사방 천지가 활짝 열려있다

헬스장 같은 체육시설을 지나 상사바위 못 미쳐 다들 둘러앉아 진수성찬의 점심을 아주 맛있고, 여유롭게 먹었네.

예쁜 아주머니들이 반찬도 예쁘게 많이 준비해와 덕분에 호사를 부렸다. 그래도 압권은 라면에 떡국+어묵++세우+청양고추가 첨가된 라면탕이었다.

 

            

 

 

 

 

 

          

♥  한 시간이 넘는 점심시간을 마치고 상사바위에 올라서니 마산만이 새롭게 내려다보인다.

깎아지른 상사바위 참 심한 절벽이다. 위 사진은 상사바위에서 돌아 본 팔용산 정상부이다.

 

 

 

 

♥  정상에 오르기 전 다녀왔던 불암사가 코앞이다.

 

 

 

 

♥  모아산악회는 말 그대로 사진 찍기 위해 모아는 게 참 많다. 조금만 괜찮으면 모아서 단체나 개인 사진을 찍는다.

아담한 봉암수원지 참 보기에 좋다. 한 폭의 그림이다.

 

 

 

          

♥  상사바위의 정상부

 

 

 

 

 

 

 

 

 

 

 

 

 

 

 

 

 

 

 

 

 

 

 

 

 

 

 

 

♥  수원지 제방을 건너 잠시 휴식을 취한다. 볼일 볼 사람 볼일도 보고, 한 대장과 둘이서 대화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잘 찍혔다며 보여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  다시 능선을 오른다. 새로 등산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3년 전 혼자 왔을 땐 이곳 수원지에서 마을로 내려서 등산을 마무리 했었는데..

 

 

 

           

♥  천호정 정자를 지나고 어린 편백나무 숲속을 걷는다. 지금부턴 암릉구간이 없어 오름도 쉽다.

                어울림의 좋은 점을 새롭게 느끼기도 한다.

 

 

 

 

 

 

 

 

 

 

 

 

♥  거북이 형상의 돌을 모은 봉우리(삼각점도 있음)에서 인증 샷도 하고..

 

 

 

 

 

 

 

 

 

 

 

 

♥  팔용초등학교 갈림 이정표를 지나 150m 나아가면 용선대이다. 대단한 바위다.

우리가 지나온 팔용산 정상이 눈앞에 놓여있다(600m 거리).

 

 

           

 

 

 

 

 

♥  신발자국 같은 디딤을 만들어 놨다.

 

 

 

 

 

 

 

 

♥  다시 돌아 나와 팔용초등학교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용선대까지의 오름 동안 아주머니들이 힘든 내색을 드러냈는데, 이제는 진짜 내리막이다.

 

            

 

 

 

 

 

 

 

 

 

 

 

 

 

 

♥  팔용초등학교를 지나고 도로변에 나오니 삼성마산병원이다. 계속 발품을 팔아 마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와 걷기를 마무리한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걷기를 시작한 총 길이가 10km되는데 5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말 그대로 유유자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