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절영해안 산책길 트레킹
일시 : 2015.2.1.(일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이성원
2월의 첫날 포근한 햇살을 받으며 영도 절영로 해안 산책길을 걸었다. 5년여 만에 찾은 영도의 바닷가에 도착을 하니 무거운 몸과 마음을 한꺼번에 씻어낸다.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친구랑 중앙동에서 만나 환승해 영도의 부산보건고등학교정류장으로 갔다. 처음 해안 산책길을 열었을 때 가족과 함께 찾았고, 오늘이 두 번째이다. 봉래산은 자주 왔었는데...
트레일 코스 : 부산보건고등학교(14:50)~남항어촌계해녀탈의실~흰여울길 이정표~이송도 전망대·파고라
(15:14)~흰여울민속마을~남항어촌계~365계단 입구(15:27) ~하늘전망대(15:40)~산책로 매점
~출렁다리(15:54)~절영전망대(16:01)~태평양전망대(16:38)~중리해안길(16:42)~
중리버스정류장(16:38)
트레일 트립 :
♥ 오늘 트레킹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잉크를 푼 듯 파란 바다가 마음을 안정시킨다. 많은 주민(시민)들께서 산책을 즐긴다.
영도 앞바다(남외항) 묘박지도 장관이고 장사하시는 분들도 미소가 가득하다.
♥ 우레탄 포장길을 조금 걸으면 남항어촌계해녀탕의실이 나오고 그 절벽 위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흰여울문화마을이다.
♥ 흰여울길 안내판
♥ 예사롭지 않은 절벽이라 옹벽도 한마디로 무식(?)하게 설치되어 있다.
♥ 포장된 산책길 끝에서 계단을 올라 마을을 잠깐 살펴본다. (과거를 잊기 위함은 아닐 탠데) 새로 단장한답시고
짙은 페인트칠로 도색해 너무 화려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 이송도 전망대에서 조망된 흰여울문화마을과...
영도의 대표적 달동네로, 해안 절벽가에 형성된 정겨운 마을풍경으로 계단식 골목으로 이어진 이곳은 구청이 개조한 빈집에 예술가들이 입주하며 문화마을로 거듭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변호사´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마을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작가들의 예술혼을 일깨울 정도로 빼어나다는 입소문이 나며 영도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 마을을 구경하고 돌아와 해안선을 걷는데 이제는 비포장이다. 정겨움이 더하다.
아름다운 해안선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같이 느껴진다.
♥ 365계단 입구를 통과해 오륙도스카이워크를 닮은 하늘전망대에 올랐다.
남해안의 푸른 물결은 물론 대마도 가 길게 늘어져 있다. 오늘따라 대마도의 마루금이 더욱 선명하다.
♥ 하늘전망대에서 다시 돌아 내려와 산책로 매점을 지나고
♥ 산책로 매점을 지나면 바로 곁에 출렁다리가 놓여있다. 조금의 변화도 중요하고, 편리성도 생각했겠지만 없어도 아무
상관없는 다리라 생각한다.
♥ 전망대의 이름들은 다들 멋지다. 절영전망대가 있는가 하면 조금 더 나아가니 태평양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이용하는 산객도 없고 소나무가 앞을 가려 전망대의 역할을 못한지가 제법 된 듯하다.
♥ 영도 중리의 해안선
♥ 포장된 중리 해안길을 걸어 중리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약 5,5km의 짧은 산책길을 아주 느긋하게,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느림의 미학을 즐겼다.
♥ 건물 뒤의 봉우리가 봉래산 손봉 정상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