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경북 · 울산

신불산 공룡능선을 등산하다.

최우보(솔향기) 2015. 3. 8. 11:31

일시 : 2015.3.7.(토요일)

날씨 : 맑음

 

간월산장에서 시작해 신불산 공룡능선 코스로 해 신불산 정상~간월재~간월산장 코스의 원점회귀 등산을 즐겼다.

 

노포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언양행(08:10) 버스를 타고 언양터미널에 도착해 바로 옆 시내버스정류장에 가니 마침 간월산장행 324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9시 정각 출발 - 15분소요). 기사님께 확인을 하고 간월산장 종점으로 이동했다.

 

등산코스 : 간월산장 정류장(09:25)~간월산장~홍류폭포(09:52)~자수정·홍류폭포 합류점(11:19)~칼바위(11:22)

                 ~공룡능선~신불산 정상(12:05)~간월재(점심식사. 12:45~13:00)~임도~임도·간월산장 갈림길(13:33)

                 ~홍류폭포·간월재 갈림길(13:57)~간월산장 버스종점(14:18)

 

등산 트립 :

신불산 공룡능선(03-07 ).gpx
0.05MB

 

 

 

 

 

 

 

 

 

 

 

♥  경칩이 어제인데, 봄이 아닌 듯 생각 외로 눈이 쌓여 있어 좋으면서 부담스런 기분이 들었다. 여러 사람들 틈에 나도 혼자가 아닌 듯 혼자 등산을 시작하였다. 처음 찾는 공룡능선 코스인데다, 웅장한 영남알프스 군락을 보니 눈으로 하얀 게 쉽지만은 않으리란 짐작이 된다. 아이젠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라 긴장의 끈을 단단히 묶었다.

 

 

 

 

♥  지난해 가을(억새 축제)에 봤던 거북바위도 잘 있네..

 

 

 

 

 

 

 

 

♥  홍류폭포와 간월재 갈림길 - 좌측으로 들어가 하산은 오른쪽으로 할 계획이다.

 

 

 

 

♥  홍류폭포 - 가을에 물이 떨어질 때 주위의 단풍으로 인해 붉게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단다.

오늘은 물줄기 주변에 얼음이 붙어있다.

 

 

 

 

 

 

 

 

♥  폭포를 지나니 바로 센 된비알이다. 현재 고도 230m, 1159m의 정상까지 올라야하니 된비알의 연속일 수밖에..

 

 

 

 

 

 

 

 

♥  생각 외로 눈이 많이 남아있다. 눈길에 어떤 곳은 눈 밑에 빙판길이다. 많은 등산객들이 조심조심하고, 힘은 더 들다보니 모두들 거북이걸음이다. 처음 오르는 길이라 이왕 온 거 험한 코스를 택했다. 그냥 길도 된비알이라 힘든데 눈 쌓인 험로를 오르니 장난이 아님을 느낀다. 또한 조심조심 소리를 입가에 맴돌게 주문을 외었다.

 

 

 

 

 

 

 

 

 

 

 

 

 

 

 

 

♥  눈 쌓인 공룡능선과 신불산정상부 그리고 간월산까지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 본다. 장관이다.

 

 

 

 

♥  자신 있게 바위 길을 택했는데, 그렇게 호락하지를 않다. 하산은 엄청 위험하리라 생각되었다.

 

 

 

 

♥  전망이 트인 곳에서 - 바로 앞 산줄기가 밝얼산 있는 부분이다.

 

 

 

 

 

 

 

 

                                 ♥  군에서의 유격자세가 나와야 오를 수 있는 오늘의 여건이다.

 

 

 

 

 

 

 

 

♥  자수정동굴 쪽에서 올라오는 능선길 - 이곳에서 합류한다.

 

 

 

 

♥  삼봉바위능선과 신불재 그리고 신불산정상부를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 우측 등산객이 서있는 곳이 칼바위이다.

 

 

 

 

♥  칼바위 - 천지창조를 할 때도 숫돌이 잘 발달되어 있은 듯ㅎㅎ

칼 위에 서는 굿 행위처럼 다리에 힘이 듬을 느낀다. 바람이 센 날은 진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돌아 본 칼바위 능선

 

 

 

 

 

 

 

 

 

 

 

 

♥  아래 지나는 등산객과 품앗이로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  공룡능선의 큰 바위덩이 바위를 타고 오르는데 온갖 용을 다 썼네.

 

 

 

 

♥  자꾸 뒤돌아 보이는 모습 - 역시 멋있는 남성미다.

 

 

 

 

♥  공룡능선이 이어진다.

 

 

 

 

 

 

 

 

 

 

 

 

 

 

 

 

 

 

 

 

 

 

 

 

♥  신불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영축산과 죽바우등까지의 능선이 장엄하다. 역시 영남의 알프스답다.

 

 

 

 

♥  신불산정상석과 정상의 모습

 

 

 

 

 

 

 

 

♥  정상에서 서봉 방향으로 100m 내려오면 우측(하늘색 화살표)으로 중앙능선길 초입이 있다.

요 며칠 이용한 사람이 없는 모양이다. 눈에 발자국이 없다.

 

 

 

 

♥  간월산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전방에 보이는 재약산과 천황산이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조망된다.

 

 

 

 

 

 

 

 

 

 

 

 

 

 

 

 

♥  응달의 목재 데크 길 - 편안하게 이동하는 큰 득을 본 날이다.

 

 

 

 

♥  간월재의 모습 - 간월재의 돌탑과 간월산장 주변에 등산객이 운집해 있다. 야외 데크 쉼터에서 준비해간 김밥을 먹으며 15분간 휴식을 취하고..

 

 

 

 

 

 

 

 

♥  다들 싫어하는 임도길 - 오늘은 눈이 쌓여있어 걷는데 실증을 느끼지 않는다.

가로 지르는 산길이 있으되 하산 길은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 오름보다 내림 길이 무지 위험하니까..

 

 

 

 

♥  제법 긴 거리의 임도를 내려왔을 때 홍류폭포(간월산장)로 가는 산길이 나있다.

 

 

 

 

♥  119 구조목 209지점이 있는 곳에 약수터가 있다. 잠시 쉬어갈 수 있게 벤치도 놓여 있다. 선점한 손님이 있어 그대로 pass.

 

 

 

 

 

 

 

 

♥  등산 시작 땐 좌측 홍류폭포 방향으로 올랐다.

 

 

 

 

 

 

 

 

 

 

 

 

♥  원점회귀해 버스를 기다리는 한 시간여. 아침에 타고 온 기사님의 차가 왔다. 328번 버스도 있는데,

오늘은 348번이 다 연이 닿았다. 즐겁고 의미 있는 다섯 시간(도상거리 9,29km) 정도의 등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