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종남산~우령산 코스를 등산하다.
밀양 초동면에 위치한 종남산과 우령산 코스의 등산을 하였다(총 길이 약 7,1km 정도) 부산일보 산&산에 소개된 코스를 걷는, 원점회귀를 위해 와지마을회관 안 쪽 방동저수지를 지나 꽃새미주차장에 parking을 하고종남산을 향해 콘크리트 포장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참고로 등산코스에 기록된 시간은 무의미함을 밝힌다. 예쁘게 핀 야생화와 대화(?)하고, 또한 전경 사진 찍느라..
등산코스 : 초동면 방동마을 꽃새미주차장(09:15)~종남산·덕대산 갈림길(09:57)~종남산(10:32)~
방동고개(꽃새미마을 이정표. 10:58)~481봉~목재계단1·복호암(11:34)~목재계단2·전망바위
(11:47)~우령산(11:53)~신생마을 방향~큰바위(우회 통과. 12:05)~묘3기~방동동회관(12:46)~
참샘허브나라매표소(12:51)
등산 트립 :
♥ 부산일보 등산지도대로 따라 등산을 한다.
♥ 방동저수지 밑에서 오늘 등산할 종남산과 우령산의 산줄기를 한번 쳐다보다.
♥ 바로 밑에 주차하고 산길이 시작되는 고갯마루까지 콘크리트 도로와 임도가 이어지는데 2,6km정도의 거리라 지루하고 덥게 느껴졌다.
♥ 고갯마루에서 왼쪽의 산길로 들어선다. 우측은 덕대산 방향이다.
♥ 약 800여m의 오름이 계속되는데, 목재계단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고 된비알이 심한 곳도 있지만 등로는 아주 잘 나있다.
♥ 첫 번째 만나는 이정표 - 정상이 코앞이다.
♥ 종남산 정상(해발 662,4m) - 봉수대
주변을 막아선 산이 하나도 없어 조망은 끝내준다. 말r은 날씨지만 가시거리가 짧은 편이라 절경들을 깨끗하게 구경하지
못함이 안타깝다. 경남의 이름 있는 산들을 다(?) 조망할 정도의 위치에 있다고 하는데...
♥ 삼문동 일대의 물돌이의 장관 - 그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영남알프스는 푸른 하늘을 휘젓는 한 마리의 용을 닮았다고
신문 등산기에 표현되어 있다.
♥ 앞으로 진행할 우령산 능선
종남산 정상 봉수대에 올라 서쪽으로 보니 고향 영산의 영취산과 오른쪽 무안 영취산이 능선을 이루고 있다.
♥ 종남산 정상부의 진달래 군락지 참 잘 형성되어있다. 보름쯤 후면 붉은 산으로 변신해 수많은 탐방객을 유혹하겠지??
♥ 남산 정상부의 진달래 군락지 참 잘 형성되어있다. 보름쯤 후면 붉은 산으로 변신해 수많은 탐방객을 유혹하겠지??
♥ 200여m 내려오면 팔봉산 가는 길과 우령산·마흘리고개 가는 갈림길에 닿는다. 시그널이 많이 붙은 좌측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 진달래 군락지 사이로 난 등로를 따라 내려온다.
♥ 잠시 내려오다 돌아본 정상부의 모습. 숲속의 따뜻한 곳은 진달래가 만개해 있다.
♥ 방동고개의 모습 – 꽃새미허브농장(방동마을)에서 탑골을 지나 올라오는 코스가 있다. 사정을 고려해 꽃새미마을 방향으로 하산해도 된다.
♥ 방동고개 갈림길 바로 옆 무명 묘지 주변에 군락을 이룬 현호색과 조금 떨어진 곳에 노루귀가 봄을 노래하며 반긴다.
배낭을 벗고 잠시 친구하며 지들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았다. 어제 뜻밖의 예쁜 친구가 생겨 기분 좋았는데, 이놈들도 날보고 친구하자며 말을 할 것 같다. 그런데 나에겐 바람난 여인(얼레지)은 왜 안 나타나지?
♥ 목재 계단 – 우측의 큰 바위가 복호암으로 위력을 말해주는 듯 힘차게 뻗어있다. 아래의 사진은 계단을 오른 후 바위의 정상부(복호암)를 찍은 것이다.
♥ 복호암의 모습이다.
♥ 우령산으로 오르는 능선길 – 찰진 흙길에 낙엽이 가루되어 푹신함을 더해준다. 등로가 잘 나있어 진행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 두 번째 만나는 목재계단 – 이 계단 위가 전망바위다. 우령산 정상과 50여m 떨어진 정상부의 한 덩어리이다.
이곳에서도 삼문동 일대의 물돌이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
♥ 전망바위에서 조망된 종암산과 멀리 덕대산이 뚜렷하다.
♥ 우령산 정상에서의 인증 샷 – 수목으로 우거져 이곳에서의 조망은 없다.
♥ 신생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는데 부산일보 시그널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잡는다. 개척 산행의 하산길이라 소개되어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 숲속에 숨어있는 큰 바위들이 반갑다. 잡목으로 우거진 조금은 갑갑한 산길을 걸으며 만나는 바위들이 참 반가운 것이다. 가파르고 험한 곳도 있다 하고 낙엽까지 푹신푹신해 엄청 주의가 요망되는 곳이라 한다. 개척 산행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잡목들의 가지를 부러뜨려 길을 만든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 gpx 파일을 내려 받아 열고 다녔는데, 큰바위라고 안내를 한다. 이곳에선 우회를 한다고 등산기에 소개되어 있어 쉽게 따라 갈 수 있다. 길 잃을 일이 없어 이런 갑갑한 곳에서는 딱이다.
♥ 등로 옆 살짝 비껴난 지점에 전망바위가 있어 옮겨 보니 출발했던 방동마을이 발 아래다. 등산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 수 있다.
♥ 나름 눈을 부릅뜨고 길 확인 하는데 신경이 좀 가있는데, 이놈들도 친구하자며 등로를 가로 막고 나를 멈추게 한다.
꼴에 독사(살모사)라고 비끼라고 하니 공격자세를 취한다. 기가 차서 참.. 근데 TV에서 봤는데 여름보다 봄의 뱀독이 더 세다고 하더구만. 우측의 뱀은 스틱으로 지렁이 배 부분 대고 걷어내듯 치워주니 잡목사이로 사라진다.
♥ 묘3기가 있는 묘지군을 지나니 방동마을 끝부분에 도착을 한다. 절정의 봄꽃들이 화사함을 자랑한다. 과수원 언저리를 돌아 마을길에 접어들었다.
♥ 방동동회관
♥ 한 시간여 쉽지만은 않은 하산을 해 출발했던 주차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