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공룡능선~간월산~선짐재~912봉~천질바위~간월산장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2015.4.11.(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위치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연둣빛 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 간월산 계곡을 건너 간월산 공룡능선을 등산하기 위해 간월산장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여러 팀들이 각자의 경로로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 계곡을 건너니 동행하는 팀이 아무도 없다.
등산코스 : 간월산장 버스정류장(09:30)~간월산장~계곡 건넘~임도 건넘(10:10)~로프·암릉(10:38)~873봉
(11:14)~돌탑·전망대(11:43)~간월산(11:58)~선짐재~912봉(12:37)~천질바위(12:57~13:30)~임도
~간월산장~버스정류장(14:48)
등산거리 : 7,46km(총소요시간 : 5시간18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등산코스인 간월산공룡능선이 앞에 쭉 펼쳐져 있다.
♥ 간월산장 끝부분을 지나 우측으로 계곡을 건넌다. 잦은 봄비로 계곡으로 흐르는 물의 수량이 많다.
♥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오름을 한다. 하늘색 화살표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좀 위쪽에서 두 갈래 길이 있더군.
알지 못한 상태에선 화살표 방향의 역으로 오름을 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이정표 상으론 간월재 간다고 되어 있다.
♥ 첫 번째 전망이 트인 곳에서 신불산 공룡능선을 조망한다. 한 달 전에 저 능선을 올랐지..
♥ 나중에 하산하면서 하늘색 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면 그가 그다.
♥ 임도를 건너 본격적인 공룡능선을 탄다. 출발해 40여분 걸었는데 여름인양 땀이 줄줄 한다. 지금 현재의 기분은 여름이다.
♥ 임도에서 살짝 옆으로 돌아 912봉과 천질바위를 한번 쳐다봤다. 저곳들을 거쳐 이곳으로 임도를 따라 돌아오는 등산 계획이다.
♥ 트인 전망바위에서 912봉과 천질바위 그리고 밝얼산을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잊혀 지지 않는 코스다.
♥ 위험한 암릉 구간이 다가왔다. 로프를 잡고 오르는 재미 역시 솔솔 하다.
♥ 쉽지만은 않은 암릉구간이다. 벅차다 싶으면 우회하는 길이 옆으로 나있다.
♥ 힘주어 오르고 나면 트인 조망이 보상을 해준다. 시원하게 트인 시야 너무나 상쾌하다.
♥ 큰 바위의 절벽도 멋있고 아름답게 보인다.
♥ 역광이지만 신불산공룡능선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았다. 역시 영남알프스의 대표 능선이다. 힘찬 모습에서 나도 힘을 주어 본다.
♥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다 조심을 해야겠다. 생각할수록 재미있는 코스이다. 좌측 사진의 길은 등산로가 아니다.
♥ 간월재로 오르는 임도의 모습 - 능선에서 쉬고 있는 분들의 대화가 들렸는데 저 재를 오르는 굽이가 10개란다.
♥ 홀로 등산의 장단점을 항상 느낀다. 맘껏 즐길 수 있는 좋은 점과 시간 개념이 없는 단점이 그것이다.
전망이 좋은 곳은 사진으로 남겨야 직성이 풀린다. 우측의 도마뱀이 후다닥 도망을 가다 뒤돌아본다. 이놈도 한 컷 해줬다.
♥ 마지막 로프구간이다.
♥ 돌탑봉 - 300여m 못 미친 지점에서 7~8분 휴식을 취했다.
♥ 돌탑봉에서 조망된 간월산 정상부 이곳에 오니 등산객들이 제법 보인다.
♥ 뒤돌아보니 올라온 능선이 아름답게 내려 보인다.
♥ 간월산 정상부에서의 간월재와 신불산 정상부 모습
♥ 간월산 정상(해발 1,069m) - 품앗이로 인증 샷을 하다.
♥ 지역 여건에 따라서는 해발고도 200~300m만 되어도 그 동네 어른 행세하는 산도 여럿 있는데 여기 영남알프스에서는 해발 900m 전후가 되어도 이름도 얻지 못한 봉우리가 수두룩해 어찌 보면 뱀의 대가리가 나을 것도 같은 느낌이다.
♥ 옆면에서 본 천질바위 - 볼수록 웅장하다.
♥ 하늘을 오르는 다리 선짐이 짐등에 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적어 놨다. 이곳이 선짐재임을 알 수 있다.
저승골, 범골, 골병재, 천화, 천질바위에 관해서도 언급을 해놨네.
♥ 912봉 정상부
♥ 912봉 정상부(119구조목 249)에서 간월산과 신불산의 장엄한 모습을 파노라마로 담았다.
♥ 사방천지가 영남알프스의 높은 봉우리로 차지하고 있다. 서북쪽으로 제약산과 천황산 그리고 베내봉 뒤쪽으로 최고봉인 가지산이 늠름하다. 또한 떨어져 외로이 보이는 고헌산도 손짓한다.
♥ 떨어져 보면 두꺼비 같이 보이는 요 봉우리 참 반가우며 엄청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곳이다. 천질바위로 해서 이곳912봉을 거쳐 배내봉으로 갈 때 이곳에서 하늘색방향으로 가서 위로 치고 오르는 위험한 일이 있었다. 그곳을 이를 악 물고 오르고 나니 휴대용 라디오가 떨어져 없어져 찾을 생각을 못하고 포기한 것이다. 분명 뚜렷한 길이 있을 거라 믿고 왔는데 역시 (험로지만) 뚜렷한 길이 좌측으로 나 있네.
♥ 천질바위를 바로 위에서 본 모습
♥ 천질바위에 올라 40여분 휴식과 점심을 먹으며 주위 풍광을 즐겼다. 하산하고픈 생각을 잊게 하는 곳이다.
♥ 천질바위에서부터 하산 길은 자갈이 깔린 흙길이다. 거기다 제법 가풀막이라 내려오는데 조심해야한다.
♥ 예쁘게 핀 꽃(구슬붕이)도 반긴다. 임도에 닿았다 .바로 건너면 간월굿당으로 곧잘 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기에 우측으 난 임도를 약 500~600m 걸어 올라왔던 임도 합류점까지 가서 능선 따라 뒤돌아 가기로 한다.
♥ 처음의 임도 합류한 지점이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곳부터는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 오르면서 언급했듯 위의 이정표에서 그가 그인 양 또 다른 이정표가 있어 내려오니 그 자리로 합류한다.
♥ 아침에 건넜던 계곡에서 얼굴의 땀을 씻었다. 봄 같지 않은 땀을 흘린 봄 등산이었다. 뚜벅뚜벅 걸어 간월산장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마침 328번 시내버스가 온다. 여유로운 간월산공룡능선 등산을 마친다.
아침에 집에서 06:50분 나와서 노포동 버스터미널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해 와서 8시10분발 언양행 버스를 타고, 9시에 출발하는 간월산장행 348번 시내버스로 15분간 소요해 목적지에 도착을 했는데, 그 반대로 버스를 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