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백두산~동신어산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2015.4.18(토요일)
날씨 : 맑음~흐림
동행자 : 모아산악회 회원2명
대동초등학교에서 시작해 백두산~동신어산 코스를 등산하기 위해 덕천동 구포시장에서 동행자 2명과 합류해 125번 버스로 이동을 하였다. 새부리봉과 동신어산이 자리하고 있는 능선(낙남정맥)은 미답이라 이 코스를 선택했는데, 헐벗은 산야가 신록으로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너무나 싱그럽고, 운치와 생명력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젊음으로 와 닿았다.
등산코스 : 대동초등학교(09:30)~백두산(10:21)~정골마루쉼터(10:46)~해맞이봉(11:28)~고개갈림길
(점심식사. 12:11~12:48)~새부리봉(13:34)~동신어산(14:20)~매리·소감입구(15:09)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그린 모습이다.
♥ 대동초등학교 내 우측으로 난 울타리 문으로 나가면 바로 산길이 이어진다.
♥ 야생화가 먼저 반긴다. 각시붓꽃과 조개나물 그리고 옥녀꽃대·산이스라지가 만개해 화사하기 그지없다.
♥ 이곳 부근은 소나무 에이즈라는 제선충에 엄청 걸렸네. 소나무 무덤이 살아있는 나무보다 더 많은 곳이 있어 보기가 영 그렇다.
♥ 김해시에서 탐방객을 위한 노력의 흔적이 많이 나타난다.
♥ 원명사의 모습
♥ 원명사와 백두산 갈림길 – 개인적으로 세 번째인데 우측으로 해서 뒤돌아 올랐는데, 직선으로 오르는 산길이 잘 나있어 바로 치고 올랐다. 명색이 백두산이라 일부 구간은 된비알이다.
♥ 백두산 정상(해발) - 정상에 오르니 천지사방이 탁 터여 눈이 시원하다. 봉우리 이름을 맞춰보는 재미도 있다.
신어산과 장척산이 지척이고 멀리 영축산과 천성산 능선이 그리고 금정산 전체가 다 조망된다.
♥ 시례저수지
♥ 넓은 들판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한 폭의 그림이다.
♥ 정골마루쉼터에 위치한 6형제송 – 날파리가 눈에도 들어가고 카메라 렌즈에도 수시로 붙어 짜증나게 만든다.
♥ 해맞이봉 주변의 전망바위 –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마다 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렇게 전망 좋은 능선을 걷는 곳도 조금은 드물지 않나 생각한다.
♥ 진달래는 지고 철쭉(연달래)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화사함이 마음까지 상쾌하게 하네.
♥ 걷다 뒤돌아 본 모습 - 연둣빛으로 화장하는 산야가 가장 보기 좋을 때라 생각한다.
♥ 고개갈림길 – 장척산으로 가는 능선길과 동신어산으로 나뉘는 갈림길이다. 백두산에서 두 시간여 사방을 즐기며 이곳에 도착했다. 해발고도 318m로 오름의 끝부분은 제법 된비알이다. 목재의자 옆에서 맛있게 점심을 해결하고 여유를 갖으며 쉬기도 했다.
♥ 두 번째 만나는 갈림길 – 우리의 진행방향과는 의미가 없는 갈림길이지만 이름이 뭔지 검색해보고 있는 한 대장의 모습이 진지하다.
♥ 싱싱한 운지버섯과 죽은 소나무에 난 희한한 버섯이 한번 쳐다보게 한다. 좌측의 버섯은 이름이 뭘까??
뒤에 알고보니 한입버섯이라고 한다.
♥ 새부리봉 – 바위가 새의 부리같이 생긴 모습이 있어 이름이 붙여졌단다. 교대로 사진 찍기를 즐겼다.
♥ 동신어산
♥ 10여km의 거리에 봉우리의 오르내림이 많아 쉽지만은 않은 코스이다.
♥ 쇠물푸레나무도 만개해 보기가 엄청 좋다.
♥ 많이 즐기다 보니 버스 시간이 촉박해 마지막 하산길은 좀 빨리 걸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 닿으니 배수로가 있다. 좌측방향 공장지대로 향한다.
♥ 고속도로 다리 아래를 통과해 100여m 내려오면 우측에 소감마을 입구 정류장에 도착한다.
♥ 대저생태공원의 유채꽃단지(우리나라 최대의 단지)에 인산인해를 이룬다.
♥ 매리에서 김해시내 방향으로 나오는 버스(82번)는 12:30. 15:30. 18:30분 등 한 대가 3시간에 한 번씩 다닌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염두에 두고 걸어야 한다. 구포시장으로 가는 버스(73번)가 있는데 15시 20분에 지난다고 되어 있지만 7분 늦게 도착해 이 차로 나왔다. 참고로 구포시장에서 구포역을 지나는 125번 시내버스는 08:40. 09:10. 09:40분 등 30분의 배차간격으로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