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경남

함안 백이산~숙제봉 코스를 등산하다.

최우보(솔향기) 2015. 6. 2. 07:52

일시 : 2014.5.31.(일요일)

날씨 : 맑음

 

이글거리는 태양이 대지를 달구는 5월의 마지막 날 함안 군북면에 위치한 백이산과 숙제봉을 등산하였다. 940분 군북역 주차장에 parking을 하고, 이곳에서 바로 시작하는 등산로를 따라 백이산으로 향하였다. 안내판을 확인하고 산길로 접어들었다. 야트막한 야산이라 흙길을 밟는 느낌 좋았다. 그리고 길옆에 군무를 이룬 꿀풀이 아침이슬(?)을 머금은 채 등산객을 반기고 있다.

 

등산코스 : 군북역(09:45)~철탑(10:12)~체육시설(10:17)~백이산(10:51)~갈림길(10:57)~숙제봉(11:21)~

                 갈림길~백이약수터11:34)~공룡발자국2(11:41)~룡발자국3(11:43)~공룡발자국1(11:50)~

                 명관저수지(12:05)~도천재(12:25 ~군북역(13:02)

 

등산거리 :6,9km(소요시간: 3시간21- 야생화 촬영 등으로 시간 의미 없음)

 

등산 트립 :

 

함안 백이산~숙제봉(2015-05-31)__20150531_093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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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등산한 코스의 부산일보 등산지도이다.

 

 

 

 

♥  GPX 위성지도이다.

 

 

 

 

♥  (09:48) 군북역 선로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래의 사진으로 보이는 백이산으로 향한다.

 

 

          

 

 

 

 

 

 

 

 

 

♥  (09:51) 안내판이 설치된 곳에 도착해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  (10:16) 야트막한 전형적인 육산이고, 넓고 평탄한 길이라 가족등반도 무난하리라 생각한다. 우거진 소나무 숲 기분이 상쾌하다.

 

 

       

 

♥  (10:21) 철탑이 있는 갈림길을 지나고 체육시설지구 위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 - 계획했던 부산일보 에 소개된 코스를 수정해 바로 백이산으로 오른다.(하늘색 화살표) 이정표상의 백이산 정상 방향이 아니고 약수터 방향이다.

 

 

 

       

♥  (10:34) 갈림길에서 시작된 된비알이 제법이다. 계속 이어지는 가풀막이라 땀이 줄줄. 마침 벤치가 있어 잠시 쉬기도 한다.

 

 

 

        

♥  (10:53) 쉼터에서 된비알을 조금 더 오르니 조금은 완만한 등로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바로 오른 것은 아니다.

야생화를 구경하느라(숨 돌릴 겸)

 

 

        

 

♥  함안의 넓은 평야가 조망된다. 정상석은 아담하지만 산불감시초소는 덩그러니 높다.

          

백이숙제봉에 관한 글을 옮겨 본다.(부산일보 발췌)

"왕위를 찬탈한 세조에 항거해 조려 선생이 낙향하여 백이산 아래에 숨어 살았다. 이후 숙종이 그의 절의가 백이숙제를

닮았다며 그가 살던 두 산을 백이산과 숙제봉으로 칭했다." 군청의 설명에는 출처가 없다. 그러니 사실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인근에 조려 선생의 충절을 기린 서산서원이 있다는 점에서 아주 틀린 추정은 아닐 것 같다.

참고로 백이산과 숙제봉은 숙종의 호칭 이전까지 쌍안산과 쌍봉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하산길에 확인할 수 있지만 두 산을 멀리서 보면 낙타의 쌍봉처럼 보인다.

          

 

 

♥  (10:59) 숙제봉을 가기위해서는 정상 바로 뒤쪽에 있는 우측의 사진 이정표에 오봉산·여항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  (11:05) 백이산 둘레길을 걸으면 닿는 능선의 모습 - 책 한권 들고 벤치에 앉아 있으면 절로 사르르 할 것 같다.

 

          

 

 

♥  (11:07) 둘레길이라 표시된 방향으로 가면 공룡발자국 자리로 갈 수 있다. 직진해 숙제봉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 찾아 볼 계획이다.

 

          

 

 

♥  숙제봉으로 오르다 뒤돌아 백이산 정상을 숲 사이로 본다.

 

          

 

 

♥  (11:18) 숙제봉 정상 50m 아래에 위치한 갈림길 이정표 바로 위가 정산인줄 몰랐네.

 

 

        

 

♥  (11:19) 정상에서.. 숲으로 사방이 꽉 막혔다. 벤치에 앉아 땀을 훔치고는 뒤돌아 내려온다. 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  (11:39) 백이약수터 - 물줄기가 제법이다. 옆 휴식공간에는 한 팀이 자리를 독차지 하고 있다.

 

 

        

 

♥  (11:43) 2번 공룡발자국에 도착 - 길가 낭떠러지의 넓고 평평한 바위 위에 있다. (참고로 이곳 주변에 3곳이 있다)

 

 

          

 

 

 

 

 

 

 

 

 

♥  (11:47) 3번 공룡발자국 자리가 40m 앞에 위치해 먼저 가서 보고 돌아 나온다. 아래사진이 3번 위치의 모습이다.

 

 

 

       

 

 

 

 

 

 

 

 

♥  (11:53) 1번 공룡발자국 자리 - 큰 바위 위에 공룡발자국 자리가 있다. 철 계단을 올라야 확인 된다.

이 발자국을 처음 발견한 이영부 씨는 "바위가 오랫동안 진흙으로 덮여 있어 알아채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후 공룡 발자국이 더 있을 것 같다는 확신으로 주변을 샅샅이 뒤졌고, 결국 1, 3번 공룡 발자국 지대도

찾아냈다고 한다. 그중 '1번 공룡 발자국 지대'는 직경 7m가량의 높고 큰 바위 위에 있어 철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그 주변에 이영부·마금자 부부가 설치한 돌탑 60여 기도 있다. - 부산일보 기사 발췌

 

        

 

 

♥  좌측의 바위에서 가는 폭포가 - 꼬마 놈이 위에서 쉬이 하는 줄 알았네. ㅎㅎ

 

 

 

         

 

 

 

 

 

 

 

 

♥  파노라마로 담아 본 바위의 모습

 

          

 

 

♥  계곡을 낀 짧은 숲길이지만 시원하고 상쾌하기 그지없는 느낌을 받은 지역이다.

 

          

 

 

♥  (12:07) 명관저수지 - 지금부터 콘크리트 포장길과 아스팔트길이 쭈~욱 이어진다.

 

 

 

      

♥  (12:29) 도천재 단서죽백 -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536번지 인천이씨 재실인 도천재에 보관하고 있는 단서죽백 교지이다. 인조반정의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은 이괄이 1624년에 반란을 일으키니 그 난의 평정에 공이 큰 순천군수 인원군 이휴복에게 임금이 내린 진무공신 3등책훈교서로서 가로 198cm, 세로 38cm의 족자형 죽백이며, 1972 2 12일 유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되어 보관되고 있다

 

       

 

 

 

 

 

 

 

 

♥  (12:34) 도천사 도착 - 지금까지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이후론 지방도 아스팔트길을 2km남짓 걸을 일만 남았다.

 

          

 

 

 

 

 

 

♥  (12:38) 도로변에 위치한 평광마을회관 앞도 지나고

 

         

 

 

♥  (12:39) 보후수가 있는 숲 사이도 지나고 명관버스정류장 앞을 지난다.

 

 

         

 

 

 

 

 

♥  (13:06) 지루한 도로를 걸어 출발지였던 군북역에 도착하며 등산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