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둘레길(신라대학교~어린이대공원)을 걷다.
일시 : 2016.2.14.(일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집사람
이틀동안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제법 많이 내린 후의 2월 중순 일요일 오후 집사람과 백양산둘레길 중 신라대학교~성지곡수원지 코스를 걸었다. 깨끗한 시야와 맑은 공기가 상쾌함을 더해준다.
등산코스 : 신라대학교 버스정류장(12:10)~청룡암(12:29)~사상정(12:42)~건강공원·건강약수터(12:55)~
주례전망대(13:12)~희망정(13:28)~산불감시초소(14:07)~선암사(14:30)~바람고개(15:05)~
산림숲길~성지곡수원지~녹담길~어린이대공원 입구(16:11)
등산거리 : 12,46km(총소요시간:4시간1분)
등산 트립 :
♥ 오늘 트레킹한 위성지도이다.
♥ (12:18) 신라대 화랑대 건물 앞을 통과해 바로 위 좌측 임도로 들어선다.
♥ (12:30) 청룡암 입구 갈림길 - 좌측으로 가면 1월에 걸었던 운수사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 백양산 테마안내도가 상세히 표현되어 있다. 임도 좌우로 군데군데 시가 쓰진 팻말이 여럿 있고, 멧돼지 발견 시
대처요령에 대해서도 붙여 놨다.
♥ (12:43) 사상정 - 오늘의 둘레길은 거의 계속 잘 닦여진 임도를 걷는다. 여러 곳에 산에서 내려와 각 마을로 빠지는
산길도 많이 나 있다.
♥ 사상정에서 걷는 임도는 맨발 산책로라고 땅바닥에 표시를 해 놨다. 또한 황톳길이 건강약수터까지 320m 조성되어 있다.
♥ (12:54) 건강약수터 - 소규모 자투리공원(건강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약수터에 올라 물 한 모금씩 마시기도..
♥ 탑골약수터~청룡암~사상정까지를 “야생화의 길”이라고 표현해 놨고, 사상정에서 건강약수터까지를 “왤빙 맨발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다. 건강약수터에서 주례전망대까지를 “시가 있는 지혜의 숲길”이라 명명했네.
♥ (13:13) 주례전망대 - 낙동강 하구 쪽이 잘 조망된다.
♥ (13:16) 보훈병원으로 가는 갈림길
♥ (13:24) 계림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갈림길 - 애진봉·선암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 (13:29) 희망정 앞 - 그대로 통과한다.
♥ (13:42) 반도보라아파트로 내려가는 갈림길
♥ (13:44) 따로 이름이 없는 정자 -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짧게 쉬어간다.
♥ (14:08) 옥수약수터 갈림길 - 산불감시초소가 임도 옆에 있다.
♥ (14:10) 청풍정이라고 쓰여 있는 바위 앞에 전망 덱이 설치되어 있다.
♥ (14:23) 애진봉과 선암사 갈림임도 - 선암사 방향으로..
♥ (14:30) 선암사 도착 - 대웅전의 부처님도 알현하고 경내를 샅샅이 둘러본다. 흰색과 붉은색의 매실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봄이 눈앞에 와 있음을 실감한다.
♥ (15:05) 바람고개 - 삼림욕장 방향으로.. 산길로 백양산 정상으로 오르면 공룡발자국 바위가 나타난다.
♥ (15:18) 편백나무 숲에 들어서니 맑은 공기가 더 상쾌하게 느껴진다. 이틀 동안 내린 비가 제법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산에서 흐르는 물이 겨울이 아님을 착각하게 한다.
♥ (15:24) 옥천약수터 입구에서 순환도로 갈 방향으로.. 만남의 숲은 다음에 나머지 둘레길을 걸을 때~~
♥ (15:45) 성지곡수원지 -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콘크리트 댐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 초록빛 세상의 성지곡수원지 덱 로드(녹담길)를 걸어 내려왔다. 녹담길은 동물원 입구 오솔길에서 댐 마루금까지 길게 연결된 목재 덱 다리로 숲속의 편백림 허리 부분을 지나며 피톤치드를 많이 흡입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 (16:11) 평탄한 신작로를 걷는 기분으로 신라대학교에서 시작해 4시간 동안 일정한 도보로 어린이대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앙상하고 스산한 숲길이 대부분이었지만 성지곡수원지 주변의 숲길은 앞의 모든 걸 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