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일시 : 2017.02.12(일요일)
가족과의 포항관광 두 번째 코스는 구룡포에 위치한 근대문화역사거리이다.
이곳은100여 년 전 일본인들이 살았던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모습이 반갑고, 일제 강점기 때 이곳이 일본인들의 거류지였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지금은 하나의 관광지가 되었고 아픈 과거의 역사도 되새기게 하기도 하지만, 2012년에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도 받았단다.
이 골목에 들어서면 1900년대 초반 한국 속에 자리 잡은 일본인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기분이 든다.
자동차가 겨우 지날 만큼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빽빽이 들어서 가옥은 낡고 빈 곳이 많았지만
느낌은 그대로 전해진다. 골목 모퉁이에 몇 년 전 베어냈다는 나무전봇대 밑동이 고스란히 보인다.
♥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공원이 나오고 그 안에 선원들의 무사고를 빌던 용왕당과 충혼탑도 보인다.
♥ 구룡포 근대역사관
♥ 공덕비 - 일본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일본인들이 세운 공덕비였는데 패전 후 한국의 청년들이 일본인 이름이 새겨진 비 위에 시멘트를 발라 놓았다. 지난 아픈 역사의 흔적을 본다.
♥ 구룡포공원에서 바라본 구룡포항
♥ 방송국의 인기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일본거리 촬영 때 이곳 구룡포 골목이 촬영 세트로 이용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