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누리장나무 - 이기대 백연사

최우보(솔향기) 2017. 7. 24. 07:15

이기대 백연사에 핀 누리장나무의 꽃을 담았다. 병풍 같은 절벽에 조화롭게 붙어 자라는 모습이 대견하게 보인다.

잎과 줄기에서 독특한 누린내가 난다고 해서 이름이 되었는데, 구릿대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폭염에 누린 냄새까지 더해 여름의 귀한 꽃도 그리 반갑지 않은 날이다.

 

꽃이 귀한 여름에 담홍색을 띤 모가 난 주머니 같이 생긴 독특한 모양의 꽃봉우리에서 기다란 꽃술이 별 모야의

흰색 꽃잎이 벌어져서 아름답다. 가을에 열매가 짙은 청색으로 익어서 별 모양으로 생긴 진홍색의 꽃받침 속에서

푸른 구슬처럼 반짝여서 매우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

 

학명 : Clerodendrum trichotomum

분류 : 마편초과 / 낙엽활엽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