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수원지를 끼고 있는 아홉산을 장년산과 함께 등산하다.
일시 : 2018.05.05.(토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보통)
회동수원지 상류 상현마을에서 시작해 철마로 넘어가는 포장도로를 걸어 진명교를 지나고, 부산대학교 학술림을 거쳐 장년산을 먼저 오르고는 돌아 나와 아홉산 능선을 걷는 등산을 하기로 한다. 지하철 구서역 2번 출구로 나와
금정경찰서 앞 편의점 입구에서 상현마을로 가는 3-1번 마을버스를 탄다. 참고로 매시 30분에 출발을 하는데, 일요일과 공휴일은 3번과 3-1번이 함께 상현마을로 간다고 한다.
등산코스 : 상현마을 버스정류장(11:45)~진명교(12:24)~부산대학교 학술림(12:34)~마음쉼터(12:42)~갈림길
(12:59)~장년산(13:07)~갈림길(13:17)~아홉산(정상석. 제1봉. 13:57)~개좌산갈림길(14:22)~
구 아홉산 정상(제6봉. 14:32)~임도 건넘(15:27)~회동수원지 버스 정류장(15:56)
등산거리 : 9,9km(총소요시간 : 4시간10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그린 등산지도이다.
♥ 오늘 등산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11:30) 30분을 넘게 기다려 마을버스를 탄다. 시간 오버로 환승이 되지 않는다.
♥ (11:45) 15분만에 상현마을에 도착해 바로 철마로 가는 포장도로를 걷는다. 봄바람 세러 온 상춘객으로 가득하다.
늦은 시각이라 등산객은 보이지를 않는다.
♥ 봄비가 시원스레 몇 번 왔었기에 회동수원지가 만수위이다.
♥ (12:08) 금정구에서 기장군으로 넘어간다. 도로변에는 아까시나무가 만개를 해 향기까지 뿜어댄다.
땅비싸리도 반갑다고 한다.
♥ (12:24) 진명교를 지난다. 우측 화살표 방향은 회동수원지 둘레길이다. 좌측 찻길을 조금 더 걸어 돌아간다.
여기까지 약2km 정도 되는 듯하다.
♥ 순백의 가막살나무도 만개를 해 숲을 훤하게 한다.
♥ (12:34) 아홉산을 오르는 주 등산로에 부산대학교 학술림이 조성되어 있네.
♥ (12:39) 계곡을 끼고 산책하기 좋게 숲길을 조성해 놨다.
♥ (12:42) 마음 나눔터에서 좌측 장년산 바양을 가리키는 곳으로 향한다. 직진하면 큰바위 쉼터가 있다는데
아홉산 능선으로 바로 가는 길인 듯하다.
♥ (12:50) 장년산으로 가는 첫 번째 능선갈림길이다.
♥ 진노랑의 금난초가 만개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13:07) 두 번째 능선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장년산 정상을 찍기로 해 도착한 정상의 모습이다. 조망도 없고..
♥ (13:17) 장년산을 오르는 두 번째 능선갈림길이다. 우측에서 올랐다가 능선을 따라 직진으로 간다.
♥ (13:46) 숲속 능선을 걷다가 전망이 트인 곳에서 철마면 중심부를 한 컷했다.
♥ (13:57) 아홉산의 아홉 봉우리중 제1봉인 곳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능선을 따라 쭉 와서는 좌측으로 살짝 더
올라야 정상석을 만날 수 있다.
♥ 아홉산 정상부에서 조망된 개좌산의 모습이다.
♥ (14:03) 능선을 걷다 팥배나무를 보고는 쉬어간다. 꽃잎이 반 이상은 떨어진 상태이다.
♥ (14:09) 李山 이라는 팻말이 박혀있다.
이산(李山)이란 조선왕실 소유의 토지로 산이라는 경계를 알리는 경계 표석을 말하는 것으로 일제가 임야에 대한 소유권을 법적으로 확정하기 위해 시행한 사업에서 왕실 소유임을 나타내기 위해 세웠던 표석으로, 이왕산(李王山)의 준말이라고 한다.
♥ (14:17) 이산(李山)의 표석이 뽑혀져 있는 봉우리도 있다. 아홉산에 7개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14:22) 좌측으로 가면 개좌고개를 넘어 개좌산 무지산으로 갈 수 있다.
♥ (14:30) 아홉산의 제6봉으로 예전에 이곳에 정상석이 조그마하게 세워져 있었다. 사진속의 사진은 2010년도에
찍은 모습이다. 이곳 주위가 사방이 확 트여 멋진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 (14:56) 무상무념으로 능선을 걸을 때도 있다. 회동수원지가 한반도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곳이다.
나무들이 절묘하게 상하를 잘라 더욱 우리나라 지도 모양이다.
♥ (15:01) 능선을 걸으며 계속 회동수원지 방향으로 눈이 간다. 금정산의 능선과 함께 멋있는 장관을 연출한다.
♥ (15:09) 바위 능선에 올라 뒤돌아 보기도 한다. 우측으로 개좌산과 무지산이 지척이다.
♥ (15:13) 마지막 봉우리 전망대에서 본 회동수원지의 모습이다.
♥ (15:27) 임도를 지나 계속 산길을 걷는다. 철탑은 임도를 내려오기 바로 위에 위치해 있는데, 보수를 위해 두 명이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봤다. 바로 밑에서 보니 까마득했다.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 (15:34) 계곡 주변에 밭을 개간해 농작물을 시오 놓은 곳을 지나며 걔곡에서 오랜만에 세수도 한 번 한다.
♥ (15:41) 앞의 계곡에서 고개를 살짝 넘으면 국도를 만난다. 도로변을 쭉 따라 걷는다.
산업단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다.
♥ (15:55) 동대교를 지나면 바로 앞이 회동수원지 버스 종점이다. 유유자적 편안한 오후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