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일광산~아홉산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2018.05.13.(일요일)
날씨 : 비~흐림
봄비가 그친 일요일 낮 기장의 교리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일광산~아홉산 코스를 걷고, 아홉산숲을 지나 중리마을에서 끝을 맺는 등산을 하기로 한다.
대연동에서 1003번 좌석버스를 이용해 기장읍의 교리초등학교로 이동해서 바로 기장향교 옆 흙시루 식당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등산코스 : 교리초등학교(11:35)~기장향교(11:40)~야생차나무군락지(12:05)~백두사 입구 굴다리(12:12)~
일광산(12:54)~바람재(13:04)~373봉(13:32)~편백나무숲(14:16)~아홉산(15:21)~
함박산·미동마을 갈림길(16:08)~아홉산숲 매표소(16:41)~중리마을(16:50)
등산거리 : 9,67km(총소요시간 : 5시간13분 – 시간 개념 없음)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그린 모습이다.
♥ 오늘 등산한 위성지도이다.
♥ (11:35) 교리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기장향교로 향한다.
♥ (11:40) 기장향교 앞 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행한다. 앞의 기와 건물이 기장향교이다.
♥ (11:45) 흙시루 제2주차장 앞 식당 전체 면적의 샛길로 들어가 들길을 조금 걸으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 (11:45) 숲속엔 때죽나무가 만개해 있다.
♥ (12:05) 기장군 야생 차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예쁘게 핀 때죽나무 꽃 등을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줄 모른다.
♥ (12:06) 아까시나무가 향기를 뿜어 내고 있는데, 주위에 구실잣밤나무나 밤나무 꽃이 있는지 뒤섞여 이상하게
꾸릿한 냄새가 나 역겹기도 하다. 선명한 뱀딸기도 반갑고, 줄기딸기는 잘익은 놈 몇개 따먹기도 했다.
♥ (12:08) 기장향교에서 찻길로 올라 오는 길과 맞닿는 지점이다.
♥ (12:11) 부산~울산 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지난다. 50여m 앞에서 백두사 행을 버리고 바로 산길로 들어간다.
정상까지 1km, 35분 소요된다고 쓰여 있다.
♥ (12:20) 바람 한점 없이 습도가 높은 숲을 오르며 줄기 딸기도 따 먹으며 올라 임도를 건는다.
♥ 임도 주변에 쭉 심겨져 있는 불두화가 만개해 있으니 숲이 밝은 모습이다.
♥ 옥녀꽃대가 딱 한송이 가냘프게 피어 있다. 골무곷도 참 예쁘다.
♥ (12:47) 백두사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 (12:54) 일광산 정상에 서니 흐린 날씨라 동해의 푸른 바다는 좀 아쉽게 보인다. 일광해수욕장이 멋있게 보인다.
♥ (12:57) 정상에서 60여m 앞에 갈림길이 있다. 아홉산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곧잘 내려간다.
♥ (13:04) 바람재에서 20여분 쉬면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다. 소영도리라고 해야 할까 만개한 붉은 병꽃나무
울타리가 장관이다.
♥ (13:32) 376봉의 모습이다. 산악자전거 코스이기도 하다.
♥ (13:39) 나름 편안한 산길이다. 갈림길이 나타나면 우측으로 계속 가면 아홉산으로 갈 수 있다.
♥ (13:45) 355봉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는 봉우리에서 역시 우측으로.. 좌측으로는 만화리고개를 거쳐 산성산으로
갈 수 있는데, 골프장이 조성되어 코스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 느즈막이 핀 은방울꽃도 보고, 백선도 꽃을 피울 준비가 완료되어 있으며, 골무꽃은 절정이다.
숲속에서 시간을 더 보낸다.
♥ (14:05) 임도에 합류해 편안하게 산책을 한다.
♥ (14:16) 정자가 놓여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보면 편백나무 숲이 잘 조성되어 있다. 입구에서 잠시 쳐다보고는 ..
♥ (14:26) 편안하게 테마 임도를 걸어 다리를 건너고는 산길을 택한다. 역시 산속에는 야생화들이 즐비하다.
♥ (14:27) 임도변엔 벌써 여름국화가 활짝 피어 반기고 있다.
♥ (14:37) 특이하게 낙엽 모양의 번치가 설치되어 있는 정자에 도착하니 고리원자력발전소 방향이 아주 멋있게
조망된다.
♥ (14:50) 만개한 금난초를 발견하였다. 매주 몇번을 만났는데 은대난초를 보지 못해 궁금해 하던 차에 산길에서 조금
벗어난 숲속을 어슬렁 그리니가 이놈이 막 자라고 있는게 아닌가? 반가웠다.
♥ (15:03) 다시 임도에 합류된다.
♥ (15:04) 임도 옆 쉼터에서 조망되는 달음산과 지금 오를 아홉산의 전경을 담아 봤다. 달음산 언제 봐도 멋있다.
♥ (15:07) 임도를 100여m 걸었을까 좌측으로 아홉산을 오른다.
♥ (15:21) 아홉산 정상에서 인증 샷도 하고 편안하게 잠시 쉬기도 한다. 정상에 삼각점도 있다.
이정표를 보면 쭉 걸어 온 양 주위로 여러 목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15:56) 우거진 숲속을 걷다가 전망이 트인 곳에서 달음산과 천마산 능선을 구경한다.
♥ (15:59)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아홉산숲이 있는 미동마을로 갈 수 있겠지만 좋은 길을 택한다.
♥ (16:08) 계속 직진하면 함박산으로 가고 좌측 임도를 따라 웅천으로 가기로 한다. 예전에는 산길이 있었던 모양인데, 옛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아무리 쳐다봐도 길이 없어 임도를 걷기로 한다.
♥ (16:30) 외딴 마을에 들어서니 집앞 화분에 함박곷(작약)이 활짝 피어 있다.
♥ (16:33) 아홉산숲을 찾은 관람객이 제법 많다. 밖에서 보니 전체가 대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있는 듯하다.
♥ (16:37) 미동마을로 내려가는 임도에서 보이는 함박산과 문래봉의 모습이다.
♥ (16:41) 아홉산숲 메표소가 바로 안에 있는 입구의 모습이다. 남평 문씨가 9대째 가꾼 숲이란다.
입장료가 어른 5,000원이란다. 다음에 안을 구경하기로 하고 미동마을회관을 지나 웅천리 중리마을로 걸어간다.
♥ (16:50) 중리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함으로 등산을 마무리한다. 마침 기장군2-3 마을버스가 도착했다.
17:05분에 범어사역으로 출발을 한단다. 60여분에 한대씩 있는데, 많이 안기다리는 것이다.
♥ (16:56) 중리마을 남·여경로당 바로 뒤에 있는 수리정이라는 정자의 모습이다.
조선시대 숙종 때 이조참판을 지낸 이선이 유배와서 지낸 곳으로 지금의 정자는 2005년도에 건립한 것이란다.
♥ 이 마을을 지나는 기장군2-3 마을버스 시간표이다. 184번 시내버스도 있는데 동부산청과시장이 있는
지하철4호선 동부산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45분에 한대씩 있고, 앞에서 언급했던 마을버스(기장군2-3)는
범어사역과 노포동역에서 이곳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60여분에 한대씩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