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부산

금정산 세 곳의 금샘을 이어서 걷다.

최우보(솔향기) 2018. 11. 10. 07:19

일시 : 2018.11.02.(금요일)

날씨 : 맑음

 

금정산의 숨은 보석 3개의 금샘을 찾아가는 등산을 하기로 하고 환승에 환승을 거쳐 범어사 매표소로 이동해 간단히 등산 준비를 하고 범어사 대웅전으로 올라간다.

 

등산코스 : 범어사매표소(11:07)~범어사 대웅전(11:18)~대팻집나무 명패·갈림길(11:44)~남근석(12:20)~

                 금샘(1금샘. 12:34)~3금샘(13:03)~고당봉(13:42)~미륵사(14:17)~진흥사 갈림길(14:34)~

                 제2금샘(14:47)~앞문(15:15)~석문(15:23)~화명수목원·율리역갈림길(15:28)~성문(15:46)~

                 화명수목원 전시실(16:08)~화명수목원 입구 버스정류장(16:12)

 

등산거리 : 8,33km(총소요시간 : 5시간4중간중간 쉬는 시간 및 사진 찍는 시간 포함)

 

등산 트립 :

금정산123금샘(2018-11-02).gpx
0.05MB

 

 

 

 

                ♥  오늘 등산한 오룩스 맵 위성지도이다.

 

 

 

 

♥  (11:07) 범어사 매표소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 등산을 시작한다.

 

 

  

 

♥  (11:13) 조계문을 통과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천왕문과 불이문도 차례로 지난다.

 

 

 

 

 

 

 

 

♥  (11:16) 범어사 대웅전이다. 뭔 날인지 신도님들이 북적인다. 나는 바깥에서 합장을 하고는 좌측 방향 계곡으로..

 

 

 

 

♥  (11:22) 원효암 가는 갈림길이다. 목재 덱 다리를 건너면 원효암으로 간다. 나는 북문 방향으로 오른다.

단풍의 절정은 2~3일 자나야 될 것 같다.

 

 

 

 

♥  (11:29) 범어사 대성암에 있는 느티나무의 전설에 관해 쓰여 있는 안내판이다. 진행 방향으로 오르면 목재 덱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통과해 우측 너덜겅 단풍을 구경하며 오른다.

 

 

 

 

♥  (11:43) 우측을 주시하면 대팻집나무 팻말이 붙은 걸 볼 수 잇다. 계곡으로 들어 가지 말라는 경계 울타리가 쳐져 있는데 살짝 통과한다.

 

 

 

 

 

 

 

 

 (12:19) 조용하고 한적한 숲길을 걸어 남근석이 있는 곳에 도착해 셀프 인정 샷을 하고는 금샘을 향해 오른다.          

        

 

 

 

♥  (12:22) 남근석이 있는 곳에서 150여m 오르면 허리길에 닿는데, 우측으로 50여m 가면 금샘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휴식년제 시행한다고 허리길 출입을 막아 놨다. 경계망 전에 좌측으로 오르는 길을 택해 오른다.

 

 

 

 

♥  (12:34) 금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보는 아름다운 풍광은 언제나 좋다. 오늘의 등산 주제 금정산 세 개의 금샘 중 첫 번째로 제1금샘이라 칭한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되어 있는 금샘은 금정산이라는 이름도 이 우물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샘에 관하여 '세종실록지리지'과 동국여지승람'에서는 금정산 정상 돌 위에 샘이 있는데 항상 마르지 않는

이 우물은 물빛이 황금색으로 빛난다고 전한다.

현재 샘의 크기는 긴 남북 방향이 147, 짧은 동서 방향이 125이며 깊이도 51에 이른다. 이름과는 달리 물이

솟아나는 게 아니라 빗물이 고인 것인데, 안개 등의 영향으로 비가 오지 않아도 웬만해서는 샘물이 마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예전과는 다른 기후 변화라서 인지 어떨 때는 바싹 말라 있는 경우도 있고 오늘은 조금 있다.

 

 

 

 

 

 

 

 

♥  (12:48) 고당봉으로 바로 오를려면 좌측으로 가면 되는데 두 번째 금샘이 있는 제3금샘으로 가기 위해 직진한다.

 

 

 

 

♥  (12:51) 고당봉을 에둘러 돌아 뒤에서 본 고당봉의 모습이다. 막바지 억새가 하늘거린다.

 

 

 

 

♥  (12:56) 위험 구간인 하늘릿지 뱡향으로 방향을 튼다. 하늘색 화살표 방향은 장군봉으로 가는 등로이다.

 

 

 

 

♥  (12:57) 하늘릿지의 최 정점에 위치해 있는 제3금샘이 있는 곳이다. 사진 찍는 곳에서 우측 아래로 보면 아래의 사진으로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이 훤히 보인다.

 

 

 

  

 

 

 

 

♥  (13:03) 제3금샘의 모습이다. 이곳은 비온 후에나 물이 고여 있을까 보면 항상 메말라있다.

이곳 정상부에는 밟으면 흔들하는 바위도 있다. 아주 멋있는 가을 풍경을 만끽하기로 하고 점심까지 해결하며

푹 쉬어간다. 마음이 편안해 두어 시간 쉬고 싶은 충동도 느낀다. 혼자 쉬고 있는 나에게 친구가 되어줄 요랑인지

새 한마리가 가까이 디가 오기도 한다. 반갑고 고마운 녀석이다.

 

 

 

 

 

 

 

 

 

 

 

 

 

 

 

 

♥  (13:35) 뒤돌아 나와 고당봉으로 오른다. 늠름하게 서있는 선바위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

 

 

 

 

♥  (13:42) 고당봉 정상에 도착하니 역시 찾은 등객은 제법 있다. 탁 트인 사방을 둘러보니 가슴이 뻥 뚫린다.

 

 

 

 

 

 

 

 

♥  내려 오면서 정상부를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 봤는데 애구 정상이 잘려 버렸네.

 

 

 

 

♥  (13:50) 전망 덱에서 바라 본 북문 방향 풍경이다. 선명한 가을 단풍은 아니어도 멋있는 장관이다.

회동수원지와 장산이 어우러져 멋을 더한다.

 

 

 

 

♥  (13:51) 고모당의 내부 모습이다. 오늘은 조용해 살짝 문을 열어 내부를 보았다. 빈손이지만 나도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다. 

 

 

 

 

 

 

 

 

 

♥  (13:51) 미륵사 방향으로 틀면 멋있는 바위군이 나온다. 미륵불이라도 세겨졌을 법한 바위이다.

 


 

 

♥  (13:58) 율리역과 미륵사로 나뉘는 갈림길이다. 오늘은 미륵사로 간다.

 

 

 

 

♥  (14:17) 국화꽃이 만개한 미륵사에 도착해 조용한 산사에서 맑은 공기를 새롭게 들이키며 가을을 만끽한다.

 

 

 

 

 

 

 

 

♥  미륵사 의 포근한 화단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을 담아봤다. 위에서 부터 숙근아스타, 털머위, 나비바늘꽃이고

마지막은 늦게 성숙한 까마중이다.

 

 

 

 

 

 

 

 

 

 

 

 

 

 

 

 

♥  (14:21) 제2금샘이 있는 곳으로 길을 이어간다. 고당봉으로 가는 갈림길인데 율리역 방향으로 간다.

 

 

 

 

♥  (14:28) 금정산성의 옛 모습 그대로다. 참 대단한 성이었음을 읽을 수 있다.

 

 

 

 

♥  (14:33) 진흥사 갈림길인데 율리역을 기리키는 곳으로 곧잘 간다.

 

 

 

 

♥  (14:37) 대단한 생명력을 가진 소나무이다. 큰 바위 위에서 앞으로도 잘 살아 가기를 기원한다.

 

 

 

 

♥  (14:47) 제2금샘에 도착하다. 볼수록 신기한 모양이다. 누가 팠을까? 이곳에서 조망되는 의상봉 방향 참 아름답다.

쓰잘데기 없이 누가 골프공을 놔두고 갔길래 건져 버렸다. 

 

 

 

 

 

 

 

 

 

 

 

 

♥  (15:10) 부산시학생교육원을 가리키는 안내판을 무시하고 직진한다.

 

 

 

 

♥  (15:14) 암문에 도착했다. 산성의 출입문 중의 하나이지. 암문을 통과해 내려가면 조성협진아파트로 간다고 한다.

 

 

 

  

♥  육산으로 변한 위치에 멋있는 바위가 띄엄 띄엄 놓여 있다.

 

 

 

 

♥  (15:19) 이정표가 되는 멋진 소나무도 있다.

 

 

 

 

♥  (15:22) 석문을 통과해서 뒤돌아본 모습을 찍은 것이다.

 

 

 

 

♥  (15:25) 하산길에 좌측으로 조망이 좋은 전망바위가 있어 한 컷했다. 파리봉과 서문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인 화명수목원이 한눈에 들어 온다.

 

 

 

 

♥  숲속에서 딱 한송이 핀 용담이 반가우면서도 나를 보는 느낌이다. 예쁜게 외롭고 쓸쓸해 보인다.

 

 

 

 

♥  (15:27) 좌측 화명수목원 방향으로 걷는다. 지금부터 가람낙조길이라 명명된 등산로를 걷는 것이다.

수목원까지 약1km 정도 되는 모양이다.           

 

    

 

 

♥  (15:42) 위에서 보니 철모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옆으로 가서 보니 꼭 깨벌레 같은 모습의 큰 바위이다.

 

 

 

 

♥  (15:43) 학생수련원 아래 새로 축성된 산성을 걷는다. 성문을 통과해 뒤돌아 오는 기분으로 해서 화명수목원으로 향한다. 직진하면 금정산성 서문에 닿는다.

 

 

 

 

♥  성을 벽으로 두고 양지바른 곳에서는 붉은 클로버가 계절을 잊은 듯 활짝 피었고, 구절초를 보니 늦가을이다.

 

 

 

 

♥  산성에서 바라본 파리봉의 모습이다.

 

 

 

 

♥  (15:50) 숲속 흙길을 조용히 걸어 내려 오면 썩은 참나무 다리가 나타나는데, 이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향한다.

 

 

 

 

♥  (15:59) 화명수목원으로 들어 간다. 우측으로 가면 가람낙조길을 이어가 화명동이나 금곡동으로 갈수 있다.

 

 

 

 

♥  (16:03) 화명수목원은 절정의 가을이다.

 

 

 

 

♥  (16:12) 화명수목원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등산을 마무리 한다. 오늘의 키워드는 금샘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