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종대 비밀의 숲길을 걷다.
일시 : 2018.11.22.(목요일)
날씨 : 맑음
태종대 비밀의 숲길을 걷기로 한다. 오늘이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소설인데 그 값을 한다고 어제의 가을이 오늘은 겨울로 접어든 느낌이다. 누가 이곳의 숲길을 ‘비밀의 숲길’이라 표현 했는지 이름 하나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든
트레일 코스 : 태종대 버스정류장(12:00)~태종대 입구(12:02)~태종사·법륭사 방향 갈림길(12:10)~
태종대 비밀의 숲길~인공 동굴(12:58)~군부대(13:08)~태종사(13:11)~영도등대(13:47)~
태종대 전망대(14:15)~구명사(14:39)~자갈마당(15:09)~의로지원단 참전기념비(15:24)~
법융사 입구~태종대 버스정류장(15:28)
트레일 거리 : 6,56km(총소요시간 : 3시간28분)
트레일 트립 :
♥ 오늘 등산한 오룩스 맵 위성지도이다.
♥ (12:02) 태종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태종대 유원지 입구를 통과한다.
♥ 태종대를 잘 표현한 시도 소개되어 있고, 아왜나무가 깨끗하게 전정되어 있다.
♥ (12:05) 머리 조심해라는 소나무 위 좌측으로 태종대 비밀의 숲길이 있다. 우측이 다누비 관광 열차 매표소가 있다.
♥ (12:07) 숲으로 들어 서면 바로 갈림길이 나타 나는데 직진으로는 길 없음 팻말이 있다. 우측으로 올라 조금 진행하면 다시 갈림길인데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위로 오르면 바로 태종사이다. 아마 좌측으로 갔다가 우측으로 내려 오는 산길이 비밀의 숲길이라 하는 모양이다. 좌측은 초행길이다.
♥ (12:19) 철조망이 쳐져 있는 사이로 등로가 장 나있다. 우거진 해송 사이를 아무 잡념없이 무작정 걷는다.
숲 사이로 북항을 보면서 말이다. 기온은 뚝 떨어져 얼굴에 와닿는 바람은 차다.
♥ 응달지고 습기가 많은 숲이라 바위마다 콩짜개덩굴이 가득하다.
♥ (12:47) 해안가 쪽으로 철조망이 길게 설치 되어 있다가 없는 지역도 있다. 확 트인 곳에서 보는 오륙도와 멀리 해운대 신시가지가 장관을 이룬다.
♥ (12:49) 크다란 바위에 압도 당하며 밑을 지나기도 한다.
♥ (12:53) 앞에서도 하나 있었는데 해안으로 내려 가는 문이 여기도 있다. 무시하고 계속 진행한다.
♥ (12:58) 조용한 숲길을 혼자 유유작작 걷는데 인공으로 판 듯한 동굴도 나타난다.
♥ 을씨년스러운 낙엽이 춥게 보인다.
♥ (13:08) 군부대에 도착하다. 소초라 오랜만에 들어 보는 군대 용어다.
♥ (13:11) 군부대에서 포장 도로로 조금만 내려 오면 태종사에 닿는다. 먼저 닿는 곳이 사찰 대웅전이다.
태종사라 함은 여름의 수국 축제가 아니든가? 어수선한 수국 군락지에서 생기 있는 놈들을 찍어 본다.
♥ (13:26) 태종사를 둘러 보고 밖으로 나오니 숲속에서 햇살을 받고 있는 털머위가 아주 노랗게 피어 있고 팔손이도 만개하는 시기이다.
♥ (13:24) 태종사 입구 옆에 있는 태종 포토존의 모습이다. 나를 담을려고 한 건 라닌데 우째 엉성하게 잡혔네..
♥ (13:30) 태종대 비밀의 숲길을 벗어 났다고 해야 하나 숲길을 이용해 바로 태종대 입구로 내려 갈 수 있지만
그래도 태종대의 충광을 다시 구경하기 위해 영도 등대로 향한다. 등대가 보이는 바다 참 아름답고 멋있다.
♥ (13:32) 포장도로를 걸어 등대로 향해 내려 간다.
♥ 내려 서자 마자 나타나는 조형물들이다. 쪽빛 바다와 어우러진 모든 것들이 장관이다.
♥ (13:46) 무한의 빛이라 이름 붙은 조형물이다. 관람객들이 어찌나 사진을 찍는다고 어성되던지
♥ 발아래 국가지질공원답게 기암절벽이 정말로 멋있게 펼쳐져 있다. 더 특출한 신선바위의 모습이다.
♥ (13:54) 혹시나 싶어 내려 왔더니만 역시 신선바위는 못들어 가게 문이 잠겨 있다.
♥ (13:56) 해운대 방향의 전망이다. 어딜보나 장관이다. 오륙도를 둘러 보는 유람선에선 흥겨운 대중음악이 흘러 이곳에서도 잘 들린다.
♥ 바위틈의 해국 겨울답게 보인다.
♥ 송악도 꽃을 피워 자태를 뽐내고 있다.
♥ 무한의 빛이라 웅비의 모습 아주 멋있다.
♥ 희망의 빛 영도등대라 새겨진 인어상도구경한다.
♥ (14:13) 영도등대를 맘껏 둘러보고 태종대 전망대에 도착했다. 모정의 조각품이 먼저 눈에 띤다. 지난주 이기대 해안산책로에서와 같이 오늘도 대마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배가 지나는 뒤로 주전바 바위가 있고 그 뒤에 신기루처럼 펼쳐진 대마도가 한 폭의 그림이다.
♥ (14:23) 구명사로 이동중 만난 다누비 관광열차다.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많다.
♥ (14:31) 전망 좋은 덱에서 바라본 장관들이다. 멀리 가덕도 연대봉도 선명하고, 남항의 묘박지도 장관이다.
♥ (14:39) 구명사에 도착했다. 입구 벤치에 앉아 간식을 즐기며 여유도 부린다.
♥ (15:09) 자갈마당 옆 능선으로 향했다. 바닷가 쪽에서 자갈마당을 보기 위해서다.
이곳에 원양어업 개척비도 세워져 있다. 포근하게 감싸진 자갈마당 파도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갯고들빼기도 온신의 힘으로 마지막 봉우리를 꽃피우고 있다.
♥ (15:15) 사스레피나무 열매가 탐스럽게 새까맣게 익었다..
♥ (15:17) 태종대 유원지에 설치된 자연보호헌장 조형물 모습이다.
♥ (15:23)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을 한 국가의 참전기념비이다.
♥ (15:28) 참전기념탑에서 법융사 입구를 지나 오전에 내렸던 버스정류장에 도착함으로 즐거운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