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옥녀봉(금병산~옥녀봉~풍상산)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2018.12.22.(토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나쁨)
부산 강서구의 조만포(조만강과 서낙동강이 만나는 곳)에서 금병산과 옥녀봉 그리고 작은 옥녀봉을 거쳐 풍상산으로 이어지는 등산을 하기로 하고 지하철 하단역에서 220번 급행버스로 조만포 다리까지 이동해 금병산 생태 숲길을 따라 등산을 한다. 부산일보에서 소개한 대로 제목을 붙였는데, 대부분 코스가 부산이지만 옥녀봉이 김해 장유동에 위치해 있어서 그렇단다.
등산코스 : 조만포 다리(09:36)~헬기장(09:49)~금병산(10:31)~옥녀봉 삼거리(11:37)~옥녀봉(11:41)~
옥녀봉 삼거리~태정고개(11:54)~작은 옥녀봉(12:10)~옥녀바위(12:17)~작은 옥녀봉~생태터널
(13:26)~풍상산(13:54)~210봉(새반바위. 14:10)~이조참판 문화 류씨 묘(14:34)~풍진식품기계
(14:42)~우리은행 미음산단지점(14:52)~지사산단 입구 버스정류장(15:29)
등산거리 : 9,36km(총소요시간 : 5시간18분) - LG CNS 버스정류장까지의 측정치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부산일보 등산지도이다.
♥ (09:36) 버스에서 내려 조만포 다리 우측 산길로 오른다.
♥ (09:38) 금병산 생태 숲길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는 목재 계단을 오르며 등산이 시작된다.
♥ (09:49) 300여m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여기가 바로 헬기장이다. 우측으로는 가동마을로 간다고 한다.
♥ 벌거벗은 가지에 팥배나무와 청미래덩굴의 열매가 새빨갛게 농익어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 (10:04) 가동마을과 좌측의 부산경남 경마공원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옥녀봉을 향해 곧잘 진행한다.
♥ (10:31) 금병산 정상의 모습이다. 조망도 없다. 개인 산꾼이 붙혀 놓은 안내판이 전부이다. 능선을 계속 걷지만
우거진 숲으로 탁 트인 전망은 볼 수 없다. 다행인 것은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 사이로 힐끔힐끔 주위를 쳐다 본다.
♥ (10:59) 옥녀봉 가는 등로는 참 좋다. 이정표가 군데 군데 서 있다. 지금 이곳은 수가리라는 동네로 가는 갈림길이다.
♥ (11:17) 소나무 뿌리가 참 희한하게 나있다. 이런 걸 보면 그냥 지나쳐지질 않는다. 옥녀봉 바로 아래의 오름은 된비알이다. 짧고 낮으니까 뭐..
♥ (11:37) 옥녀봉 삼거리이다. 우측으로 옥녀봉에 갔다가 돌아 나옥 것이다. 그런데 안내 지도에는 우측에 옥녀봉이라 표시해 놨는데 이정표에는 좌측으로 900m 더 가야 옥녀봉이라고 한다.
♥ (11:41) 옥녀봉의 모습이다. 삼각점도 있다. 개인의 시그널에 옥녀봉이라 쓰여 있다. 조망은 아예 없다.
♥ (11:54) 옥녀봉 삼거리에서 제법 내리막길을 걸어 태정고개에 도착했다. 태정고개라는 안내판은 없다.
신문사에서 소개한 지도로 알 뿐이다.
♥ (12:03) 태정고개에서 작은 옥녀봉으로 오르는 된비알에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옥녀봉이 우뚝 서있다.
♥ (12:10) 작은 옥녀봉의 모습이다. 이곳을 옥녀봉이라 우기는 이유중 하나가 옥녀봉 보다 전망이 좋아서가 아닌가 싶다. 밀감을 까먹고 능선에 두고간 얌체는 누구일까? 100여m도 체 않되는 지점에 옥녀바위가 있다길래 갔다가 돌아 나오기로 한다.
♥ 작은 옥녀봉에서 본 전망이다. 이쪽 저쪽 다 발아래는 공단지역이다.
♥ (12:17) 생각외로 큰 옥녀바위이다.
♥ (12:17) 옥녀바위 옆 전망바위의 모습이다. 어쩔수 없는 환경이겠지만 두 그루의 소나무가 양 방향으로 가지를 뻗은 모습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 (12:54) 작은 옥녀봉에서 풍상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생태터널로 가여 하는데 이곳 역시 꾸준한 내리막이다.
예전에 불이 난 모양이다. 아름들이 소나무들이 불로 죽어 베어져 있다. 그 사이로 잡나무들이 빼곡히 자라고 있다.
겨울에 이곳을 찾은 걸 다행이라 생각한다. 양지 바른 고은 완전 봄날이다. 점심을 먹으며 느긋하게 쉬어 간다.
♥ (13:14) 미음터널 쌍굴이 가깝게 보인다.
♥ 신갈나무가 빨갛게 단풍 든 모습이 아름답다.
♥ (13:26) 생테터널을 지나 우측 배수로를 따라 간다. 그리고 임도를 만나서는 임도를 따라 오른다.
좌측은 미음터널이고 우측은 녹산톨게이트이다.
♥ (13:43) 축축한 임도를 조심해서 오르는데 제법 오르막이다. 능선에 오르니 풍상산이 지척이다.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그런 연속이 반복된다.
♥ (13:54) 이정표도 없는 풍상산 정상에서 또다른 능선 봉우리를 담은 모습이다. 옛 지도에는 새반바위라 쓰여 있다.
♥ (13:59) 채석장에는 트럭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 (14:01) 신문에서 표현한 부산의 차마고도라고 한다. 마사 형태의 돌라 걷는데는 좀 불편하고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 (14:04) 253봉 옆 전망바위이다. 이게 새반바위인가?
♥ (14:14) 나무가 썩고 썩어 안쪽 부분만 남아 있는게 동물의 왕국에서 자주 보는 사체의 뼈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이 주변은 확실한 등로가 잘 보이지를 않는다. 신문사네 올려진 gpx를 깔아 놔서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트랙도 알바를 했는가 보다. 같이 알바를 하고 다시 돌아 올라 산길을 찾아 하산을 한다.
이조참판 문화 류씨 묘도 지나고 공단지역에 내려 서면 먼저 만나는 회사가 풍진식품기계이다.
♥ (14:49) 지사산단의 공터에는 아직도 산국과 개쑥부쟁이가 피어 있다.
♥ (14:51) 우리은행 미음산단지점 앞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기록을 멈춘다. 정류장 이름이 LG CNS인데
정류장 내 벤치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며 검색을 하며 안내판을 보니 이언 이곳으로 지나가는 마을 버스는 출퇴근
시간에만 다니는 게 아닌가? 다시 베낭을 메고 우측으로 이동해 지사산단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강서구12번 마을버스를 타고 하단역으로 나왔다.
참고로 부산일보에 소개된 대중교통편을 발췌해 올린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으로 가면 산행 출발지인 조만포로 가는 버스가 많다. 하단역 버스정류장에서 221번 시내버스, 220번 급행 버스, 강서구 7번 마을버스를 타면 산행 입구인 조만포 버스정류장에 내릴 수 있다. 소요시간 40분 정도.
221번 버스는 장유온천~하단역을 순환하는 버스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4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20번 버스는 김해시 풍유동 차고지를 기점으로 하단역을 순환하는 버스로 오전 7시 2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행한다. 마을버스인 강서구 7번 버스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만포~하단역을 왕복한다. 배차 간격은 33~50분 정도이다.
산행을 마친 후 도착하는 곳은 하나은행 미음산단 출장소 건너편에 있는 지사산단 입구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하단역으로 돌아오는 버스는 강서구 12번, 강서구 16번 마을버스와 55번 시내버스가 있다. 소요시간 40분 정도. 1005번 급행버스도 하단역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