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낙동강 남지개비리길과 마분산~도초산을 잇는 원점회귀 등산을 하다.
일시 : 2019.01.05.(토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나쁨)
2019년 첫 등산을 창녕 남지 개비리길과 마분산~도초산 코스를 등산하기로 하고 창원에서의 결혼식 참석 후 바로 남지 창나루주차장으로 향했다.
등산코스 : 창나루주차장(13:21)~용산양수장(13:41)~옹달샘쉼터(13:50)~죽림쉼터(14:06)~야생화단지(14:13)~
영아지나루터(14:29)~영아지전망대(14:39)~영아지쉼터(14:44)~개뚜골고개(14:49)~삼거리봉(15:03)
~마분산(15:08)~삼거리봉~전망덱(15:19)~갈림길(15:30)~도초산(15:42)~갈림길(15:48)~
용산창나루노모당(16:17)~창나루주차장(16:21)
등산거리 : 9,05km(총소요시간 : 3시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의 등산지도이다.
♥ (13:21) 남지 용산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창나루 주차장에서 등산복으로 갈아 입고 바로 낙동강을 끼고 있는 개비리길로 진행한다. 오랜만에 먼저 걷는다. 대부분 먼저 마분산으로 올랐었는데..
♥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합류점이다. 겨울치고는 어제보다 엄청 날이 풀려 포근하고 고요한 느낌이다.
♥ (13:28) 용산양수장까지는 차가 다닐수 있는 비포장 도로인데 양 옆으로 스양벚나무가 가로수로 심겨져 있다.
제법 자라 봄에 나름대로 장관을 이룰 만큼 자라 도열해 있는데, 중간 중간에 안내판을 설치해 놨다.
첫 번 껏이 마분산과 창날마을을 설명해 놨고, 두 번째가 곽재우 장군의 토성과 말무덤 그리고 세 번째가 낙동강 전투
최후의 방어선에 관한 설명이 있다.
♥ (13:36) 앞에 보이는 건물이 용산양수장이다. 옆으로 펼쳐진 낙동강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한다.
♥ (13:38) 용산양수장 입구의 모습이다. 곽재우 장군을 떠올리게끔 스토리를 만들어 놨다. 붉은 깃발이며 크다란 돌을 앉혀 놓고는 곽재우 장군 신발이라 명해 놓기도 했다.
♥ (13:44) 개인 사유지에는 창고형 가건물이 두어 채 들어 서있다.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안내판을 따라 진행한다.
♥ (13:45) 모래톱이 사라져 그립지만 그래도 수량이 가득 모인 낙동강을 보며 걷는 기분 짱이다.
♥ 배풍등 열매가 유난히 선명해 카메라에 담았다.
♥ (13:50) 옹달샘 심터에 도착했다. 둘러 보니 옹달샘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앞쪽(아래 사진)에는 옥관자 바위와 관직에
등관시킨 층층나무라는 이름으로 얘깃거리를 소개해 놨다. 그런데 나무는 감나무 종류인 고욤인 듯한데 다음에 잎이 있을 때 눈여겨 봐야겠다.
♥ (13:54) 영산양수장 방향으로 뒤돌아 본 낙동강의 모습이다. 산책을 즐기는 몇 몇 팀 외에는 고요와 적막감뿐이다.
♥ (13:55) 개비리길의 한 단면이다. 길 참 많이 좋아졌다. 강의 언덕바지를 끼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 (13:59) 죽림쉼터의 정자가 보인다.
♥ (14:00) 죽림쉼터로 들어 서기전 길로 쓰러진 큰 소나무가 안스럽게 보인다. 우측 사진은 비스듬한 나무에 옛날 학교에서 본 종을 달아 놨다. 지나가는 사람이 종을 흔들어 보기도 한다. 종소리는 맑다.
♥ (14:01) 금천교라는 설명이 붙은 다리를 밟는다.
♥ (14:02) 금천교 바로 뒤에 있는 한그루의 감나무에 관해 설명해 놨다. 『여양진씨 감나무 시집보내기』라고..
그런데 감나무 줄기 사이에 낀 바위가 나무의 한 부분이 되어 있다.
♥ (14:03) 대나무 숲속으로 들어 서니 이번에는 동천교라는 이름의 다리를 만들어 놨다.
♥ (14:06) 죽림의 가장자리에 정자를 만들어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해놨다. 낙동강을 정원삼아 즐기는 쉼도 좋다.
♥ (14:08) 죽림의 뒤쪽 언덕에 팽나무 두그루가 꽈배기처럼 붙어 있다. 영험있는 『팽나무 연리목』이라고..
♥ (14:11) 야생화 쉼터에 도착했다. 지금이야 당연히 야생화를 볼 수 없지만 이곳이 최고의 조망처라 생각한다.
바로 아래 바위에서 보는 개비리길의 낙동강 한 단면을 멋지게 볼 수 있다. 아래의 사진들이 잘 표현한다.
♥ (14:27) 영아지나루터가 개비리길의 끝이자 시작점인데 이곳에 개비리길의 유래에 관한 설명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아래의 사진에서 개비리길의 마지막임을 알 수 있다.
♥ (14:31) 영아지주차장에서 마분산을 향해 다시 목재 계단의 산길로 들어 선다.
♥ (14:39) 영아지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 올라 낙동강을 구경하기도 한다. 아침에 낀 안개가 아직도 머물러 있는 건지 아니면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인지 선명하지를 않다.
♥ (14:43) 영아지 쉼터를 통과한다. 좌측으론 영아지 마을로 가는 길이다. 이길이 낙동강을 종주하는 자전거길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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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9) 개뚜골고개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좌측 화살표로 가면 우슬산이 있다고 한다. 임도를 따라 계속 가도..
♥ (15:01) 이쪽 지역의 소나무들은 반송도 아닌 것이 유별나게 갈라진 가지들이 많이 분포한다. 전설의 마분송이라고
안내판을 만들어 놨다.
♥ (15:03) 삼거리봉이다. 우측으로 마분산 정상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나와 도초산으로 갈 계획이다.
♥ (15:05) 옛날 소먹이던 목동들이 이름을 세겼다고 하면서 구경거리를 설명해 놨다.
♥ (15:08) 마분산 정상의 모습이다. 양지바르고 전망이 좋은 자리라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지금은 숲이 우거져 탁 트인
낙동강을 볼수가 없다.
♥ (15:19) 삼거리봉으로 돌아 나와 임도를 걸어 전망대에 도착했다. 벤치에 앉아 잠깐 쉬기도 한다.
우측 사진은 조금전 갔었던 마분산 정상을 돌아본 모습이다.
♥ (15:30) 도초산으로 가는데 갈림길이 있다. 도초산에 갔다가 돌아와 우측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우측으로 내려갔다고 하는 기록은 보지 못했는데, 신문사 지도에는 그어져 있어 믿어 보기로 한다.
♥ (15:42) 도초산 정상의 모습이다. 정상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정상에 서니 사방이 확 트여있다. 등산 마치고
올라갈 영산과 남지읍 그리고 낙동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 (16:08) 도초산에서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이곳으로 오는데 상당한 난관이 있었다. 갈림길에서 내려 오니 묘지까지만 길이 있고 그 이상 없다. 이리저리 둘러 봐도 멧돼지가 다닌 길 외에는 없다. 다시 돌아 서기도 뭣해 계곡을 따라 내림을 이었다. 돼지들의 목욕탕이다. 조금 내려오니 넓은 묘지가 나타나고 그 아래로는 길이 잘 나 있는게 아닌가?
좌측에 보이는 터널은 산너머가 신전리라고 하는데 그기로 가는 굴인 듯하다. 터널 위 능선을 걸었었다.
♥ (16:17) 용산창나루노모당 앞을 지난다.
♥ (16:21) 노모당에서 100여m 지나면 창나루주차장이다. 남지수변억새전망대에서 억새는 못봐도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를 역광의 눈부심으로 멋진 장관을 구경하며 오늘의 등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