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와 꿩의바람꽃을 만나러 천성산 성불암계곡으로..
일시 : 2019.03.09.(토요일)
날씨 : 맑음~흐림(미세먼지 나쁨)
천성산 성불암계곡과 상리천에서 얼레지와 꿩의바람꽃 그리고 여러 야생화를 구경하기 위해 내원사매표소로 향한다.
등산코스 : 내원사매표소(11:58)~성불암계곡~무명폭포(12:50)~짚(집)북재(13:35)~상리천~노전암(15:12)~
내원사매표소(15:38)
등산거리 : 8,71km(총소요시간 : 3시간40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부산일보 등산지도이다.
♥ (11:58) 내원사매표소 주차장에서 바라 본 천성산 공룡능선의 모습이다. 눈에 확 띄게 좀앙된다.
오늘은 시간상 마음이 조급한데 그래도 때를 기다려 온 보람을 갖게 열심히 걸어 볼련다.
♥ (12:06) 계곡이 엉망이 되었다. 성불암계곡으로 옛길을 택한다.
♥ 성불암계곡에 얼레지가 피기 시작하였다. 이른 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이 참 예쁘기도 하다.
꽃말대로 질투심도 강하겠고, 영판 바람난 여인의 모습이다. 그래도 계곡을 환하게 하는 멋진 장관을 선물해서
마음이 상쾌해진다.
♥ (12:17) 얼레지 군락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성불암 갈림길에서 바로 무명폭포 방향으로 간다.
♥ (12:46) 무명폭포 바로 아래의 약수터에서 물도 한모금 마신다. 바위에 걸터 앉은 듯한 나무도 신기하게 보인다.
♥ (12:50) 무명폭포의 모습이다. 수량이 적어 조금은 아쉽다.
♥ (12:55) 계곡을 사이에 두고 좌측은 공룡능선이고, 우측은 중앙능선이다. 공룡능선이 잘 조망되고, 모습 또한
장관이다.
♥ (13:05) 성불암으로 내려 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짚북재로 바로 향한다.
♥ 고목의 뿌리에도 이끼 등 생명체들이 싹을 틔우고 있다. 우측의 버섯은 '송곳니기계층버섯'이라고 한단다.
♥ (13:27) 천성산2봉(비로봉)과 짚북재의 갈림길이다.
♥ (13:35) 짚북재(집북재)에 도착했다. 여기 오면 항상 느끼는데 나무들을 보면 세월 참 많이 흘렀다고 생각을 한다.
처음 온 게 20년이 훨 넘었는데 그때 이곳 짚북재의 모습은 조그마한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집북재도 훤했고, 참나무들이 이렀게 성목이 되어 있다.
♥ (13:43) 짚북재에서 쭉 내려 가면 계곡에 닿는다. 직진하면 주남고개로 해서 영산대로 간다. 노전암을 가리키는상리천을 따라 걷기로 한다.
♥ '꿩의 바람꽃'의 아름다운 자태이다. 때를 잘 맞춰 왔다. 마음껏 실컷 사진을 찍었다.
♥ 현호색도 잘 봐달란다. 그래 참 예쁘다.
♥ 괭이눈 역시 계곡의 습지에 자생하는데 이 때에 연두색이 참 확연하다.
♥ 노루귀도 여기서 보니 아주 반갑다.
♥ 검색을 해보니 이넘의 이름이 '중의무릇'이라네 연약하지만 아주 예쁘게 보인다. 상리천 상층부는 지금 야생화 천국이다.
♥ (14:24) 야생화 구경을 실컷하고 하산길의 첫 다리를 건너 내림을 이어간다.
♥ (14:34) 계곡의 폭포수 소리가 경쾌하다.
♥ (14:35) 생강나무도 노랗게 피어 있다. 나무에서 핀 유일한 꽃이라 숲속에서 아주 빛난다.
♥ (14:36) 우측이 영산대 조계암 그리고 정족산으로 가는 길이다.
♥ 짜식 딱 걸렸다. 많은 다람쥐의 모습을 담을려고 했지만 다 실패했는데, 얼마나 귀엽나.
♥ 남산제비꽃도 양지 바른 언덕바지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15:07) 상리천에 이렇게 멋있는 곳도 몇 군데 있지만 자연의 재앙에 많이 훼손되었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 (15:09) 노전암 입구의 다리를 건넌다. 먼저 노전암으로 가보고는 돌아 올 계획이다.
♥ (15:12) 노전암 대웅전의 모습이다.
♥ (15:27) 좌측으론 공룡능선으로 오르는 방향이고 직진은 성불암계곡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 갈림길 다리에서 본 무명바위이다. 언제 봐도 장관이다.
♥ (15:37) 내원사매표소로 내려 오면서 봐야 멋있는 능선이다. 마음은 촉박한 심정이지만 봄꽃을 많이 보고나니
마음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 오프라인 지도를 새로 다운받아 오늘 처음 오룩스 맵에 적용했는데, 오늘따라 또 끊김이 많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