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비석봉을 원점회귀 등산하다.
일시 : 2019.03.03.(토요일)
날씨 : 맑음~(비)~흐림 – 미세먼지 나쁨
양산 원동면 용화리 당곡회관에서 시작해 옛 채석장과 천태산 갈림길~바람재를 거쳐 비석봉을 오르고 능선을따라 하산하는 원점회귀 등산을 한다.
등산코스 : 원동 당곡회관(11:48)~영천이씨 납골묘(11:57)~옛 채석장(12:14)~244봉·폐 산불감시초소(12:37)
~574봉·천태산 갈림길(13:53)~바람재(13:58)~546봉(14:02)~비석봉(해발 561,3m. 14:23)~무명 묘
(15:15)~성주배씨 가족묘·지방도 도착(15:30)~당곡회관(15:44)
등산거리 : 6,6km(총소요시간 : 3시간55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국제신문 등산지도이다.
♥ (11:48) 원동 용화리 당곡마을회관 마당에 주차를 하고 오른쪽 정자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 서며 등산이 시작된다.
이곳까지 차로 이동하면서 벚꽃 구경은 올해가 가장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도로변 가로수가 다 벚나무 인 것 같고,
지금이 최고 절정기라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 (11:57) 전원주택 몇 채를 지나 우측으로 돌면 영천이씨 납골묘가 나타나는데 뒤의 산속 길로 들어선다.
♥ (12:06) 소나무 숲속에 가득한 진달레가 등객을 반긴다.
♥ (12:10) 어떤 의미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 혹 기도발이 좋은 곳인가?
♥ (12:14) 능선에 오르니 원동천 지나서 토곡산이 환하게 보인다. 지금 걷는 이 코스가 토곡산의 축소판이라고
전문 산악인이 표현한 글을 읽었었는데.. 도로변에 흰 띠를 쳐놓은 듯 벚꽃길이 형성되어 있다.
♥ (12:18) 당곡마을 건너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아니 호수로 갖혀 있고 그 뒤로 무척산이 늠름하게 뻗어 있다.
♥ (12:14) 옛 채석장 자리인 듯한 곳에서 한눈에 보이는 오늘 걷는 비석봉 코스다.
♥ 바위와 낙동강의 어우러진 장관도 구경한다.
♥ (12:19) 걷다가 쳐다보니 톱의 이빨 같이 생긴 봉우리들이 앞을 버티고 있다. 쉽지만은 않은 코스라 읽혀진다.
♥ (12:37) 폐기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해발 244m)에 도착해 우측을 보니 토곡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토곡산을 한눈에 본다.
♥ (12:38) 비석봉에서 천태산으로 가는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이곳에서 보니 멋있는 능선이다.
가풀막을 쭉 내려가서는 다시 30˚ 이상의 된비알을 옹골차게 올라야 하는 코스가 있다는데 묵묵히 걷기로 한다.
내려 가서는 10분 정도 쉬면서 과일을 하나 먹고 된비알을 오른다.
♥ (13:14) 옹골차게 된비알을 오르니 봉우리에 진달레가 가득 피어 나를 반긴다.
♥ (13:25) 굴곡지지 않은 코스를 10여분 걷고 나니 다시 된비알의 봉우리가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오늘의 마지막 힘든 코스라 생각하고 묵묵히 걷기로 한다.
♥ (13:25) 오른쪽으로 펼쳐진 원동천은 한 폭의 그림이다. 생춘객 차들로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13:31) 능선에 있는 멋있는 바위에 붙어 있는 부처손을 보니 가뭄이란 걸 느낄 수 있다. 생기가 하나도 없는모습을 보노라니 마음이 짠하다.
♥ (13:47) 전망바위에서 본 비석봉 정상이다.
♥ (13:53) 574봉으로 오늘의 봉우리 중 가장 높다. 우측 능선을 따라 쭉 가면 천태산으로 갈 수 있다.
좌측 방향으로 바람재를 지나 비석봉으로 간다. 그런데 오늘의 코스는 이정표가 하나도 없다. 오직 시그널
뿐이다. 그래도 헛갈리는 코스는 아니다.
♥ (13:58) 바람재의 모습이다. 오늘은 바람이 쉬고 있는지 조용하다. 좌측으로 내려 가면 출발했던 곳으로..
♥ (14:03) 546봉에서 본 비석봉의 모습이다. 천태산 방향 아주 멋있는 풍광이다 .산세도 그렇고, 올라 왔던 능선을
보니 된비알임을 알 수 있다. 삼량진양수발전소의 아래 저수지 안태호도 선명하다.
♥ (14:23) 해발 고도 561m의 비석봉에 도착해서 셀프 컷을 하고는 앙지바른 곳을 찾기위해 바로 출발한다.
♥ (14:30) 진달래가 선명하고 조망이 아주 멋있는 전망바위에서 배낭을 벗고 점심으로 김밥 한 줄과 과일을 먹으며
풍광을 즐긴다. 푹 쉬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
♥ (14:52) 하산길의 여유로움 이랄까 멋있는 바위도 감상하며 카메라에 담기도 한다.
♥ (14:54) 전망 좋은 바위 위에 소나무가 풍파를 견뎌낸 모습도 볼 수 있다.
♥ (15:04) 당곡마을이 발 아래이고 평화로운 낙동강이 펼쳐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멋있는 전망바위에서 느닷없이
비를 만난다. 하늘을 쳐다보니 내 위로 먹구름이 가득하다. 베낭 커버도 있고 우의도 있지만 괜히 마음이 조급해진다.
♥ (15:05) 청미래덩굴이 개화를 시작한다. 비를 몇 방울 맞으며 카메라를 꺼냈다. 마침 비는 더 이상 오지 않았다.
♥ (15:30) 성주배씨 가족묘가 있는 지방도에 도착했다. 흐드러지게 핀 벚나무 가로수가 장관이다.
♥ (15:34) 도로변 폐가의 귀퉁이에 능수복숭아가 아주 멋있고 예쁘게 피어 있다.
♥ (15:36)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잠깐 걷는다. 목적지가 눈앞에 훤히 보인다.
♥ (15:39) 당곡배수지에 도착했다. 목재 덱 다리가 엄청 설치되어 있다. 물은 없지만 이 다리를 걷기로 한다.
당곡양수장으로 잘못 쓰넣었네 ㅎㅎ
♥ (15:42) 목재 덱 다리를 건너 나오니 소나무를 아주 깨끗하고 정성껏 가꾼 집이 있어 담아 봤다.
짧지만 옹골찬 등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