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부산

기장 철마산~거문산 코스를 등산하다.

최우보(솔향기) 2019. 4. 21. 12:36

일시 : 2019.04.20.(토요일)

날씨 : 맑음

 

기장 철마면 임기리 임기마을에서 시작해 철마산과 거문산을 거쳐 철마면사무소 앞까지 걷는 등산을 하기로 하고 지하철1호선 범어서역 2번출구 옆 마을버스 서는 곳에서 금정구 2-2번 버스로 종점인 임기마을로 이동한다.

 

등산코스 : 임기마을 버스정류장(11:29)~묘법사(11:50)~법성사(12:26)~법성굴(12:46)~철마산 서봉(13:34)~

                 철마산(13:56)~의양골 갈림길(14:12)~임도(14:24)~정자(14:30)~편백나무 숲 쉼터(14:39)~

                 소두방재(15:13)~498(15:32)~거문산(15:49)~512(16:06)~백길회관(16:49)~

                 철마면사무소(17:16)

 

등산거리 : 9,61km(총소요시간 : 5시간30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철마산~거문산(2019-04-20).gpx
0.05MB

 

 

 

 

                 ♥  오늘 등산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11:29) 금정구 2-2번의 마을버스 종점인 임기마을에 도착해 등산을 시작한다.

 

         

 

 

♥  (11:34) 마을 안으로 쭉 들어와 개천을 건너지 않고 우측으로 따라 걸어 보를 지난후 바로 산으로 들어 간다.

 

          

 

 

♥  산길로 들어 섬과 동시에 베낭을 벗게 한다. 미나리냉이가 바람에 춤을 추고 있고, 금창초(가지조개나물)가

땅에 붙어 꽃을 피우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  (11:54) 묘법사 입구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특별히 신경 쓸 일 없다.

 

          

 

 

♥  (11:50) 철마산 묘법사의 면면이다. 부처님 오신 날의 다 됐음을 실감한다. 불이무능 나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  (12:08) 묘법사를 지나 법성굴로 쉬엄쉬엄 가다보니 빨리도 피었던 병꽃나무가 빛을 잃고 있다.

 

 

 

 

 

 

 

        

♥  (12:26) 법성사에 도착했다. 건물 옆 언덕바지에 죽단화와 구슬붕이가 깜찍하게 피어 있어 눈맞춤을 한다.

 

          

 

 

♥  (12:50) 법성굴로 오르는 길 쉽지만은 않다. 쉬어가는 핑계로 꽃들과 마주하는 것이다. 줄딸기도 봐달라고 조르고,

흰제비꽃은 참 청초하다.

 

 

 

 

 

 

 

 

 

 

 

 

 

 

 

 

         

 

 

 

 

 

♥  (12:46) 법성사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해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내부도 본다.

 

 

 

         

♥  법성굴 옆에 큰 바위 틈으로 개별꽃이 깜찍하게 피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많이 나 있다. 두루미천남성도 싱싱하다.

 

 

 

 

 

 

 

 

 

♥  (13:12) 숲속 꽃들을 구경하며 산허리를 걸어 입석마을에서 올라오는 주 능선에 도착했다.

 

 

 

        

♥  (13:18) 잡념을 잊게 큰 바위가 앞을 가로 막는다.

 

         

 

 

♥  능선을 오르다 보니 애기나리가 딱 한 포기 피었다. 어찌나 귀엽던지 업드려 절하듯 한 장 찍었네.

 

 

 

 

♥  (13:26) 전망이 탁 트인 바위에 올라서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  (13:34) 철마산 서봉에 도착했다. 땀을 많이도 흘렸네. 기분은 상쾌하다.

 

         

 

 

            

 

 

 

♥  이곳 정상부에 오니 일부 지방에서 연달래라고 하는 철쭉과 일반 철쭉이 피기 시작한다.

 

 

 

 

 

 

 

 

♥  서봉에서 본 철마산 정상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또한 멀리 천성산과 그 능선도 구경한다.

 

 

 

 

 

 

 

 

♥  (13:37) 서봉에서 정상으로 가는 도중에 임기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도 있다.

 

          

 

 

♥  또한 아주 우람한 소나무가 주변 나무들을 지키고 있는 느낌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  (13:56) 철마산 정상에 도착해 셀프 컷도 한다. 혼자 즐길줄 아는 법을 익혀야 훗날이 외롭지 않다라는 말을 항상 되세긴다.

 

        

 

 

             

 

 

 

♥  (14:00) 정상에서 약 300m 정도 내려서면 임기마을로 가는 또다른 갈림길에 닿는다. 예전에 이 코스로 하산한 기억이 난다. 이리로 가면 지장암 앞을 지난다.

 

 

 

         

♥  내리막 길을 힌차게 걸어 내려오다보니 각시붓꽃이 아주 선명하다. 사실 여러 곳에 있었지만 여기가 가장 예쁘다.

 

 

 

 

♥  (14:12) 또 다른 임기마을로 가는 갈림길이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의열골과 나란히 걷는다.

 

          

 

 

♥  (14:24) 임도에 도착했다. 좌측이나 직진하면 당나귀봉과 망운산 그리고 백운산으로 쭉 이어진다.

오늘은 거문산으로 가기 위해 임도를 택한다. 임도를 걷다보면 길가에 정자도 있다.

 

          

 

 

♥  (14:39) 편백나무 숲 쉼터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며 쉬어간다. 이정표를 보니 중리로 바로 가는

길도 있네. 숲을 자세히 보니 족도리풀이 자라나고 있다.

 

          

 

 

 

 

 

 

♥  (15:12) 철마임도관리초소에 도착했다. 임도를 따라 바로 내려 올 수 있는데 산길을 택해 내려 왔다.

여기가 바로 소두방재인 모양이다. 개인 카페 입구에 소두방재에 관해 잘 설명되어 있다. '솥뚜껑고개'라고..

 

         

 

 

 

 

 

 

♥  (15:14) 솥뚜껑 고개의 임도를 걸어 갈림길에서 거문산을 향한다. 개인 농가주택이 들어서 길이 혼란스럽다.

올라 가니 농막이 있고, 사납게 생긴 개가 억수로 짓어 댄다. 밭에서 일하던 주인이 조심해서 자나가란다.

 

          

 

 

 

 

 

 

♥  (15:22) 잘 조성된 계단길을 오르다 뒤돌아 당나귀봉(소산봉)과 망월산으로 이어지는 매봉을 구경한다.

계단 옆으로 철쭉이 도열해 있는 느낌이다.

 

          

 

 

♥  (15:32) 498봉에 설치된 정자가 쉬어가라고 한다. 잠깐 걸터 앉아 물 한모금 마신다. 

 

         

 

 

♥  (15:37) 철쭉군락지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걷는 기분 참 좋다. 갱상도에서 망개로 통하는 청미래덩굴도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다.

 

          

 

 

 

 

 

 

♥  (15:49) 거문산 정상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이곳에서 인증 샷을 한다. 이곳은 참 오랜만이다.

예전에 중리에서 이곳으로 올라 왔었다. 정상석 바로 옆에 쇠물푸레나무가 꽃을 피웠다. 올 들어 처음 보는 꽃이다.

 

 

 

 

 

          

     

    

 

 

 

 

 

 

 

 

♥  (16:06) 거문산에서 능선을 따라 쭉 직진하면 512봉에 도착한다. 아주 전망이 좋은 곳이다.

중리로 내려갈까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초행길을 택하기로 한다. 우측 철마로 내려 선다. 상당한 가풀막이

지속된다. 사실 중리로의 길도 오래되어 별로 기억이 없다.

 

          

 

 

♥  512봉에서 보는 달음산과 동해바다이다. 멀리서 보는 달음산 멋있는 장관이다.

 

 

 

 

♥  (16:31) 열심히 산길을 내려 오니 부산외곽고속도로 기장철마 톨게이트 위에 도착했다. 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통과한다. 그리고 백길지 저수지도 지나간다. 백길마을 동네에 들어 서니 주택 앞마당과 담벼락에 꽃들이 즐비하다.

금낭화부터 꽃잔디며 보리수나무 꽃도 피어 있고, 민들레도 씨방을 사방으로 퍼뜨리고 있다. 붓꽃도 아름답게 피어 웃고 있다.

 

          

 

 

 

 

 

 

 

 

 

 

 

 

 

 

 

 

 

 

 

 

 

 

 

 

 

 

♥  (16:49) 백길마을 회관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한다고 기록도 중지 시켰다. 회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실시간

검색을 해보니 최소 30분은 넘어야 올 것 같아 뚜벅뚜벅 걸어 철마면사무소 까지 다시 걸었다. 사진의 큰 팽나무 수령이 400년이나 된 보호수라고 안내판이 붙어 있다.

 

          

 

 

♥  (17:16) 철마면사무소 옆 철마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1008번 좌석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