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야생화

풀꽃 - 노루귀. 현호색. 봄까치꽃

최우보(솔향기) 2020. 2. 29. 11:16

 

             봄을 알리는 풀꽃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너무 작기도 하거니와 엎드려 맞절하듯 대해야 자세히 볼 수 있으니..

             그러나 앙증맞고 예뻐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로 사랑스럽고 신비로운 모습이다.

           

             이 세상 모든 생명이 귀하듯

             이 세상 모든 꽃들이 아름답다는 걸 깨닫는 순간

             바로 내가 풀꽃과 같다는 걸 느낀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읊어 보노라면 더욱 그러하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노루귀

꽃과 줄기와 뽀송뽀송한 귀 털이며 전체 모습이 노루의 귀와 닮았다고 노루귀라 한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송도 암남공원 포구나무쉼터 주변에 자라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학명 : Hepatica asiatica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 / 여러해살이풀  

 

 

 

 

 

 

 

 

 

 

 

 

 

 

 

 

 

 

 

 

 

 

 

 

 

 

 

 

 

 

현호색

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꽃 모양이 마치 종달새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속명을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코리달리스(Corydalis)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학명 : Corydalis remota

분류 : 양귀비목 현호색과 / 여러해살이풀

 

 

 

 

 

 

 

 

 

 

 

 

 

 

 

 

 

 

 

 

 

 

봄까치꽃(큰개불알꽃)

일반적으로 개불알꽃으로 통용되는 흔하디흔한 꽃 귀화식물이지만 순 우리말의 꽃 이름 봄까치꽃으로 널리 불리어지면 좋겠다.

        

학명 : Veronica persica

분류 : 현삼과 / 두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