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 노루귀. 현호색. 봄까치꽃
봄을 알리는 풀꽃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너무 작기도 하거니와 엎드려 맞절하듯 대해야 자세히 볼 수 있으니..
그러나 앙증맞고 예뻐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로 사랑스럽고 신비로운 모습이다.
이 세상 모든 생명이 귀하듯
이 세상 모든 꽃들이 아름답다는 걸 깨닫는 순간
바로 내가 풀꽃과 같다는 걸 느낀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읊어 보노라면 더욱 그러하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노루귀
꽃과 줄기와 뽀송뽀송한 귀 털이며 전체 모습이 노루의 귀와 닮았다고 노루귀라 한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송도 암남공원 포구나무쉼터 주변에 자라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학명 : Hepatica asiatica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 / 여러해살이풀
현호색
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꽃 모양이 마치 종달새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속명을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코리달리스(Corydalis)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학명 : Corydalis remota
분류 : 양귀비목 현호색과 / 여러해살이풀
봄까치꽃(큰개불알꽃)
일반적으로 개불알꽃으로 통용되는 흔하디흔한 꽃 귀화식물이지만 순 우리말의 꽃 이름 봄까치꽃으로 널리 불리어지면 좋겠다.
학명 : Veronica persica
분류 : 현삼과 / 두해살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