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경남

창원 팔용산을 등산하다.

최우보(솔향기) 2020. 6. 30. 07:37

일시 : 2020.06.27.(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박종만과 그의 처. 하재상. 유성보 처(총 다섯 명)

 

창원 팔용산을 친구들과 함께 등산하기로 한다. 전에는 항상 탑골 쪽에서 등산을 시작했는데 오늘은 창원에 있는 친구의 안내를 따라 봉암수원지에서 시작해 수원지둘레길을 걸어 팔용산을 오르고 불암사를 거쳐 봉암수원지 입구로 돌아오는 코스를 등산하기로 한다. 주차는 네비로 봉암수원지 입구를 치면 된다. 바로 봉암수원지주차장이다.

 

참고로 봉암저수지는 일제 강점기(1930) 때 만들어졌으며 2005년 등록문화제 제199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당시 마산에 거주하던 일본인과 일제 부역자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축조한 것으로 저수량은 약60 정도라고 한다.

 

 

등산코스 : 봉암수원지 주차장(10:00)~봉암수원지 제방(10:34)~수원지 둘레길 정자(10:43)~팔용산 둘레길 능선

                 (11:00)~ 용선대바위(11:17)~팔용산 정상((11:37)~사각정자 쉼터(11:45)~불암사(12:15)~

                 봉암유원지 놀이터(12:45)~봉암수원지 주차장(13:05)

 

총소요시간 : 3시간05(시간개념 없음)

 

 

 

 

♥  팔용산 정상의 모습이다.

 

 

 

 

 

 

 

 

(10:17) 주차장에서 반가운 마음으로 커피 한잔 하고 등산을 시작한다. 오늘의 날씨 여름의 중간이다.

 

 

 

시가 있는 수원지라 이름을 붙혔듯이 곳곳에 시를 쓴 안내판이 서있다. 언덕바지에서 핀 「노루오줌」이 더 확연하게 보인다.

 

 

 

 

 

 

 

(10:32) 수원지 제방 입구에 도착했다. 환경지킴이 봉사대 여러분이 쓰레기를 줍고 계신다.

 

 

 

봉림정 정자에는 여름을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방 둑에 올랐는데 폰 카메라가 흔들려 우째 엉망이다.

 

 

 

아주 깨끗한 수원지다. 고기들도 선명하게 보인다. 풍광도 끝내주고..

 

 

 

(10:43) 수원지 둘레길 정자가 한폭의 그림이다. 쉬는 사람들이 꽉 차 우리는 그냥 패스한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지만 눈 앞의 그림이 가슴을 시원하게한다.

 

 

 

(10:55) 수원지 끝자락에서 용선대바위 가는 방향으로 오른다. 그런데 용선대바위를 가리키는 이종표는 없다.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쪼으로 오르고 지금 이 이정표에서는 왼쪽 방향으로해서 팔용산둘레길 능선에 닿도록 한다. 물론 오른쪽으로 해서 가도 그 능선에 도달할 수 있기는 하다.

 

 

 

(11:14) 마산의 여러 곳에서 팔용산을 오를 수 있는데 이곳은 마산 삼성병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11:16) 용선대바위 바로 못미친 지점의 능선에 체육시설이 있다.

 

 

 

용선대바위에 서있는 일행을 팔용산을 배경으로 한 컷 해주다.

 

 

 

나는 바로 아래의 바위에 올라 친구에게 부탁해 한장 찍다.

 

 

 

용선대바위에서 본 무학산의 등줄기 나름 거대하다.

 

 

 

짧지만 멋있는 바위 능선 코스도 있다.

 

 

 

(11:25) 봉암수원지 끝자락에서 좌측길을 택했으면 이 능선으로 바로 올라오는 갈림길이다.

 

 

 

팔용산 정상을 향해 마지막 오름을 하다가 전망 좋은 곳에서 마산의 풍광을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3.15국립묘지를 지나 제2금강산계곡 입구에서 장등산을 오르는 등산코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11:37) 팔용산 정상에 도착했다. 마산 시가지를 사방으로 둘러 볼 수 있는데 , 한가지 바람 한점 없다는 것이다.

 

 

 

(11:45) 상사바위 방향으로 곧잘 가지않고 탑골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불암사로 가는 코스를 택해 내려가니 사각정자 쉼터에 닿는다. 우리도  이곳에서 자리를 잡아 친구들이 갖고 온 막걸리를 한잔씩 하며 땀을 훔친다. 친구 처가 만들어 온 부추(정구지)전 아주 맛있었다. 오늘 마산은 바람 한 점 없는 날이다. 이곳 산위에도 이러니 시내는 오늘 장난이 아니겠다.

 

 

(12:09) 불암사 동굴법당이 있는 바위에 살짝 올라서 찍은 모습이다. 팔용산의 앳 이름이 반룡산이라 쓴 안내판도 있다.

 

 

 

장관의 상사바위도 따로 담아본다.

 

 

 

동굴바위 위에는 이런 돌탑도 있다. 좌측으로 불암사 가는 길이 이있다.

 

 

 

멋진 풍광의 마산항 한 폭의 그림이다.

 

 

 

지금 불암사 동굴법당에는 스님의 독경소리로 가득하다.

 

 

 

동굴법당 위 바위에 세겨진 마애불(?) 우째 좀 그렇다. 고풍스런 맛이 ..

 

 

 

(12:30) 수원지 제방과 창신고등학교로 가는 갈림길 정자에서 잠시 쉬면 모두들 각자의 사람들에게 사진을 전송하고 있다.

 

 

 

(12:45) 봉암수원지 주변을 유원지라 칭하는 모양이다. 수원지 제방 입구의 유원지 놀이터에는 애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13:05) 올랐던 길을 다시 돌아 내려오면 길 가장자리에 해병대 벽암암자 교육대가 있었던 자리 안내판이 있고 조금만 더 내려오면 봉암수원지    주차장에 닿는다. 함께한 즐거운 등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