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경남

진주 방어산을 등산하다.

최우보(솔향기) 2020. 7. 19. 13:15

일시 : 2020.07.18.(토요일)

날씨 : 흐림

동행자 : 아들

 

진주 지수면에 위치한 관음사에서 방어산을 두르는 원점회귀 등산하기 위해 관음사 입구까지 차로 이동한다. 함안 마애사에서 4년 전 방어산을 등산하고 진주 쪽에서는 오늘이 처음이다. 입구에서 방어산의 전경을 보고 오르기에 기대가 크다. 장마중이라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고 습기는 온몸을 감싼다.

 

등산코스 : 관음사 입구(10:50)~관음사(10:52)~매봉들삼거리(11:00)~가마바위 장승(가마봉. 11:04)~

                 가덕·정상 갈림길(11:30)~마당바위(11:45)~방어산 정상(12:07)~마애불·어석재 갈림길(12:36)~

                 마애불(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13:30)~비로자나불(13:36)~희망이고개(마애사·관음사 갈림길. 13:54)

                 ~두릅나무 농장(14:33)~관음사 입구(14:40)

 

등산거리 : 5,5km(총소요시간 : 3시간53)

 

등산 트립  :

진주 방어산(2020-07-1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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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산 정상석의 모습이다.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등산지인데 출발지점만 조금 다르고 같은 코스를 등산한다.

 

 

 

(10:50) 관음사 입구 주차공간이 있는 곳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임도와 샛길 두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샛길로 관음사로 간다.

 

 

 

(10:52) 작은 암자 관음사의 대웅전 모습을 담고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등산을 한다.

 

 

 

이정표를 따라 가 능선에 닿으면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도착하는 능선이 매봉들삼거리라고 한다. 그 좌측의 봉우리가 바로 매봉이라 한다. 능선을 따라 오르다보면 익살스런 장승이 미소짓게 한다. 그런데 가마봉(가마바위)는 모르고 지나쳤다.

 

 

 

만개했던 까치수염은 꽃잎을 한장씩 떨어뜨리고 있다.

 

 

 

(11:06) 범상치 않은 산세임을 예고 하듯 응장한 바위가 앞을 턱 가로 막고 있다.

 

 

 

잦은 비의 덕분이겠지만 「바위채송화」가 아주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어렵게 크는 나무는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이 소나무도 세상을 참 어렵게 산다고 생각된다. 바로 위가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11:30) 전망바위에서 본 풍광이다. 먹구름이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 부을 것 같다. 능선이지만 바람 한점 없어 비대신 땀이 줄줄내린다. 조용한       남강이 운치를 더한다.

 

 

 

(11:30)가덕과 정상으로 나뉘는 갈림길이다. 바위가 엄청 크다. 이게 가마바위인가? 그런데 아무도 없어 알 수가 없다.  가덕 방향으로 가 전망 바위에서 풍광을 구경하고 다시 돌아 나온다.

 

 

 

전망바위에서 본 모습이다. 남강은 유유히 흘러 낙동강 남지 창나루 나루터에서 합류될 것이다.

 

 

 

정상을 향해 능선을 걷다가 담은 모습이다. 정상 바로 아래 마당바위가 대단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11:41) 멋대로 큰 소나무 몇 그루가 능선을 덮고 있다. 비바람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리라.

 

 

 

(11:41) 희한한 소나무를 통과하니 우측으로 엄청 큰 바위 절벽이 나타난다. 이게 바로 마당바위의 일부분이다.

 

 

 

새로운 능선에 도착하니 우측으로 마당바위가 있다는 이정표가 있어 먼저 우측으로 향한다. 바로 옆이다.

 

 

 

(11:45) 일명 넉럭바위라 하는 마당바위의 모습이다. 참 대단하게 크다. 이곳에서 여유롭게 쉬어 간다. 그런데 이곳 주위는 야생화 정원이다.

 

 

 

「달개비(닭의 장풀)」며 「기린초」가 깜찍하게 피어있고, 아생의 「꼬리풀」이 숲속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한 자연 그대로 분경이 만들어져 있다. 자연스러운 게 가장 멋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12:07) 방어산 정상에서 인증 샷을 하다. 구름이 많은 관계로 뒷 배경은 엉망이지만.. 이곳에도 바람은 한점도 없다.

 

 

 

 

 

 

 

먼저 온 한 팀이 정상석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가 우리가 어정 어정 사진을 찍고 있으니 자리를 비켜주어서 정상석에서 인증 샷을 할 수 있었다.

 

 

 

 

 

 

 

 

 

 

 

정상에서 마애사 방향으로 내려 가고 있는데 「참으아리」가 예쁘게 파어 있다.

 

 

 

「박하꽃」에서 나비가 열심히 꿀을 빨고 있다.

 

 

 

 

(12:36) 마애불과 어석재로 나뉘는 갈림길이다. 마애사까지는 못 내려 가더라도 마애불을 보고 희망이 고개로 가기 위해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갈림길에 있는 안내판과 이정표이다.

 

 

 

 

마애불로 내려 가는 도중 평평한 바위에서 오찬을 즐기고 간다. 여유롭고 한가하고 조용한 숲이다. 하지만 뻐꾸기 소리는 요란하다.

 

 

 

「닭의 장풀」이 너무 선명해 한 컷 했다.

 

 

 

(13:25) 마애사를 가리키는 이정표에서의 내리막은 긴 계단이다. 그런데 마애불은 30여m 내려가면 된다.

 

 

 

 

 

 

 

(13:35) 비로자나불 바로 아래에 있는 돌탑이다. 우측 비로 자나불을 구경하고 내려와 좌측으로 난 산길을 이욜해 다시 능선으로 오를 예정이다.

 

 

 

비로자나불을 모셔 놓은 곳이다.암벽이 압귄이다.

 

 

 

(13:54) 비로자나불에서 능선으로 올라 능선을 걷다보면 마애사와 관음사로 나뉘는 갈림길에 닿는다. 여기가 바로 희망이고개이다. 우측으로..

 

 

 

(14:13) 요리조리 숲속길을 걸어 내려와 임도에 닿았다. 숲속에는 소나무 무덤이 꽉 찼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갈림길에서 아랴로 방향을 잡는다.

 

 

 

(14:22) 산림유역관리 사업을 했노라며 안내판과 정자를 세운 곳도 만난다.

 

 

 

임도를 따라 터벅터벅 걸어 내려 오면서 관음사가 있는 곳을 쳐다본다.

 

 

 

범상찮은 방어산 정상도 뒤돌아 본다.

 

 

 

「돼지감자」 꽃에서 꿀벌이 열심히 꽃가루를 무치고 있다.

 

 

 

 

 

 

 

 

 

 

 

(14:33) 산림유역관리사업을 한 좁은 다리를 건는다.

 

 

 

「며느리밑씻개」가 깜찍하게 피었다.

 

 

 

「호장근」도 길가에 군락을 이로고 피어 있다.

 

 

 

 

 

 

 

미국자리공도 한 컷 해달란다.

 

 

 

(14:40) 관음사 입구에 도착함으로 등산을 마무리한다. 여름 장마철 등산 이런 맛임을 알려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