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경북 · 울산

경주방향에서 문복산을 등산하다.

최우보(솔향기) 2020. 9. 30. 08:55

일시 : 2020.09.27.(일요일)

날씨 : 맑음~흐림~() - 한마디로 변덕스런 날씨

 

문복산을 오르는 최단코스를 선택해 아들과 함께 경주 산내면 대현3리 복지회관에서 드린바위를 거쳐 문복산을 찍고 돌아오는 등산을 하기로 한다. 항상 운문령에서 문복산을 올랐는데 오늘은 초행 등산로를 선택한 것이다.

 

등산코스 : 대현3리 쉼터(10:50)~대현3리복지회관(10:51)~드린바위·문복산 갈림길1(11:00)~

                 드린바위·문복산 갈림길2(11:33)~드린바위(12:12)~문복산 정상(12:50)~

                 드린바위·대현3리 쉼터 갈림길(14:06)~대현3리 쉼터(15:05)

 

등산거리 : 4km(총소요시간 : 4시간15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문복산(2020-09-27).gpx
0.02MB

 

 

 

 

♥ 문복산 정상석의 모습이다. 해발고도가 1014,7m라고 한다.

 

 

 

 

♥ 오늘의 등산 코스 위성지형도이다.

 

 

 

 

♥ (10:51) 복지회관의 모습인데 주변 좁은 주차공간에는 만차가 되어 뒤쪽으로 들어 가니 주차공간이 있어 그기에 주차를 하고 돌아 나왔다. 그 주차지가 알고 보니 대현3리 쉼터라고 한다. 정자며 안내판 그리고 포토존도 있었다.

 

 

 

 

♥ 대현3리 쉼터에 있는 등산 안내판이다.

 

 

 

 

♥ (10:55) 마을 어귀로 돌아 나와 전원주택이 들어선 문복산 등산로를 표시한 안내판을 따라 산으로 오른다. 예전에 코끼리바위로 유명한 드린바위가 어머어머한 크기로 나를 내려 보고 있다. 오늘에사 처음으로 저곳을 가보게 된다. 문복산 정상은 구름이 살짝 가리고 있다.

 

 

 

 

♥ 동네 모서리에 있는 안내판과 이정표이다. 문복산 정상까지 2km라 거리는 가깝다.

 

 

 

 

♥ 마을 옆은 전원주택으로 여러 체 들어서 있다. 

 

 

 

 

♥ 어너 전원주택의 정원에 꾸며져 있는 바위며 쑥부쟁이의 모습이 옛 시골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 (11:00) 임도를 따라 쭉 올라오니 갈림길이 나타났다. 전체 거리도 짧고해서 능선을 따라 드린바위로 가기로 한다.

 

 

 

 

♥ (11:33) 긴 능선의 된비알을 황소걸음으로 묵묵히 올라 두 번 째 갈림길에 도착했다. 코끼리바위로 유명한 드린바위를 먼저 보기로 한다. 허리길 같은 숲속길을 걸으니 기온이 찹찹함을 느낀다. 그리고 나뭇잎 위로 비가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등로를 보니 엊그제도 비가 내린 모양이다. 

 

 

 

 

♥ 비소리를 들어며 숲속을 걷는데 단풍취가 안간힘을 다해 쟈태를 뽐내고 있다. 비를 맞으며 예쁘게 담는다고 노력했는데..

 

 

 

 

♥ (11:54) 어머어마하게 큰 드린바위에 도착했다. 사진으로 남길려고 여러 각도에서, 여러 방법으로 사진을 찍었지만 마음에 쏙 드는 장면을 찍을 수가 없다. 아쉽다. 바위의 위용 대단했다.

 

 

 

 

♥ 한쪽 면을 다 막아버린 그런 큰 바위이다.

 

 

 

 

♥ 좌측 사진은 드린바위의 끝 부분이고 오른 쪽은 오름을 이어가는 등로인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이 코스는 옆에 우회하는 등로가 있긴하다.

 

 

 

 

♥ 바위의 상층부가 훤한 부분까지 올라 한 컷했다.

 

 

 

 

♥ 파노라마 사진을 찍은 것 중 그나마 괜찮은 한 장이다.

 

 

 

 

♥ (12:12) 드린바위 정상부의 모습이다. 정상의 면적도 엄청 넓다. 하나의 바위섬 같다.

 

 

 

 

♥ 이곳에서 문복산 정상까지의 직선거리가 200m라고 하는데 그냥 보기에는 500m는 족히 더 되리라본다.

 

 

 

 

♥ 먹구름 사이로 햇빛이 간간히 비춘다. 첩첩산중의 산내 계곡, 계곡을 끼고 곳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고헌산이 우뚝 서있다. 역시 고봉은 구름도 쉬어가는 모양이다.

 

 

 

 

                                            ♥ 드린바위 뒤쪽에서 본  우측 사면 모습이다.

 

 

 

 

♥ 드린바위 정상에서 문복산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모습이다. 양산의 붓쇠바위가 연상된다.

 

 

 

 

♥ 손과 발을 다 사용해야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직선 거리 200m라지만 전체 걷는 거리는 500m는 족히 더 되리라 본다.

 

 

 

 

♥ 어휴 빡시다~!!

 

 

 

 

♥ (12:50) 문복산 정상에 도착했다. 처음 올라 본 코스 짧지만 아주 재미있는 코스이다. 우리도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나무지 여덟 봉우리도 새롭게 올라 완등 확인증도 받아 보게.. 정상에 오른 대부분의 등객들이 같은 포즈로 인증 샷을 한다.

 

 

 

 

♥ 정상의 가장자리에 쑥부쟁이가 군락을 이루어 찾아 온 등객을 마지한다. 아주 청명하게 보인다.

 

 

 

 

♥ 이름은 모르지만 예쁜 버섯들을 눈맞춤한다.

 

 

 

 

♥ (14:06) 정상에서 돌아 내려오면서 드린바위로 내려 가지 않고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한다. 그 사이에 괜찮은 바위에서 여유롭게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여유도 부린다. 지금은 비가 오지 않지만 아마 어제도 여긴 비가 온 모양이다. 하산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엉덩방아라도 찍으면 큰 추억이 될 것 같지만 조심해서 하산을 한다. 사진은 아까 드린바위로 간 갈림길에 도착해 찍은 모습이다. 지금부턴 올라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것이다. 많이 심하지는 않은 편이지만 긴 가풀막이다.

 

 

 

 

♥ 점심을 먹으며 보니까 한 나무에서 단풍이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을이 곁에 와 있음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 (14:38) 마을에서 올라 왔을 때 처음 만난 갈림길을 지난다.

 

 

 

 

♥ 내려가서 뒤돌아 보면서 사진을 찍은 것이다.

 

 

 

 

♥ (14:52) 마을로 들어 서며 본 고헌산의 모습이다. 유난히 햇살이 고헌산 정상을 향하고 있다.

 

 

 

 

♥ (14:58) 문복산 방향으로 햇살이 들기글 기다려  메크로렌즈로 찍어 확대한 모습인데 드린바위 대단히 크다.

 

 

 

 

♥ 오를 땐 정상 가는 게 중요해 그냥 지나쳤다가 마을로 내려와 눈 맞춤 하지 않았던 들꽃들을 찬찬히 마주한다.

「나도송이풀」이 풀속에서 웃고 있다.

 

 

 

 

♥ 「고마리」

 

 

 

 

♥ 가을의 전령사 「쑥부쟁이」

 

 

 

 

♥ 「털진득찰」 요넘은 좀 많이 흔들렸네..

 

 

 

 

♥ 「박하꽃」

 

 

 

 

♥ 돌부리에 붙어 아주 예쁘게 핀 「이질풀」 참 반갑다.

 

 

 

 

♥ 「배초향」

 

 

 

 

♥ 「이고들빼기」인가??

 

 

 

 

♥ 전원주택의 정원에 핀 「부들레야」도 눈이 간다.

 

 

 

 

♥ 「나무수국」도 제목을 하고 있다.

 

 

 

 

♥ 가을 하면 역시 「코스모스」이다.

 

 

 

 

♥ 「미역취」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 「참취」 역시...

 

 

 

 

♥ 「방아」(배초향)를 보니까 추어탕이 생각나네..

 

 

 

 

♥ 「부용」도 한포기가 활짝 피었다. 이런 하나하나 찍는 시간도 등산 시간에 다 포함되었다.

 

 

 

 

♥ (15:05) 대현3리 쉼터로 돌아와 포토존에서 아들 사진 한장 짝어주고 등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