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선암산 매봉(매바위)을 원점회귀 등산하다.
일시 : 2020.12.12.(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아들
멋있는 바위 덩어리라 각인 되어 있는 양산 선암산 매바위(매봉)을 아들과 함께 등산하기 위해 양산 어곡공단 안쪽 옛 채석장을 지나 양산기도원으로 이동하였다. 내비게이션으로 양산기도원이 검색되지 않아 단비찻집을 쳐 그곳 입구에서 담벼락을 끼고 산속으로 임도 길을 계속 들어가면 도착한다.
등산코스 : 양산기도원(11:05)~계곡~능선(11:35)~매바위 입구(11:50)~우회길~매봉산 표지목(12:24)~매봉(13:09)~
능선 갈림길(13:25)~전망바위(13:56)~신선봉(15:16)~임도 갈림길(15:30)~김씨농장(16:00)~
양산기도원(16:05)
등산거리 : 6,89km(총소요시간 : 5시간 – 황소걸음 뚜벅뚜벅 및 점심시간 포함)
등산 트립 :
♥ 선암산 매봉(매바위) 참 멋있는 암봉이다. 첫 번째 있는 암봉으로 부산 근교 3대 암봉(고당봉, 달음산 옥녀봉) 중의 하나라고 한다.
♥ 오늘의 등산 루트이다. 매봉 오르는 중 세찬 바람으로 후퇴해 우회길을 걸어 되돌아 오면서 매봉(매바위)을 찍은 그림이 잘 나타나 있다.
♥ (11:05) 양산기도원 옆 등산로 빈 공지애 주차를 하고 이정표대로 울타리를 끼고 등산을 시작한다. 울타리에서 멀어지면 계곡을 끼고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능선을 향해 오른다.
♥ (11:35) 30분을 황소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 능선 갈림길애 도착했다. 좌측으로 매봉과 매봉산 표지목까지 갔다가 되돌아 올 것이다.
♥ (11:49) 장엄한 바위가 눈앞에 나타났다. 바위 덩어리에 압도 당하는 느낌이다.
♥ (11:50) 입구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오름을 이어 가기로 하고 계단을 오르는데 너무 바람이 세차 약 1/3지점까지 올랐다가 도저히 벅차 돌아 내려오기로 한다. 그리고는 우회길을 찾아 다음 능선을 오르기로 한다. 우회길이 있는지 몰라 대충 흩어보니 길인듯 아닌듯해 막무가내로 진행을 했더니만 조금가니 확실한 우회길이 나타났다. 우회길이 있는 겋 오늘 처음 알았다. 계단에서 그냥 내려 올 수가 없어 모자를 잡고 주변의 모습을 담았다. 절벽의 큰 바위 대단하지 않나??
♥ 에덴벨리 스키장 위 능선에 자리한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동아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옆 높은 봉우리가 능걸산이고 그 아래 바위줄이 기차바위이다.
♥ 뒤돌아 보니 토곡산과 석이봉이 비웃듯 웃고 있는 느낌이다.
♥ 더듬듯 찾은 우회길을 걸으며 바위를 쳐다보니 참 어마어마하다. 올려 보고 찍은 사진인데 다 잡히지를 않아 상단부만 찍힌 모습이다.
♥ 능선의 바위들 귀엽게도 보인다.
♥ (12:14) 능선에 도착해 뒤돌아 본 매봉 쪽의 모습이다. 보이는 큰 바위는 매봉이 아니고 그 다음에 있는 봉우리이다. 매봉은 저 봉우리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 능선에서 바라본 정족산과 천성산의 마루금의 모습이다. 참고로 천성산은 지뢰제거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아 내년 6월 말까지 통제를 연장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지난 9월의 두개의 태풍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연장이 되었던데 기존의 등로를 개방하고 작업해도 될 터인데 안전을 핑계로 다 막는 쉬운 방법을 택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 (12:21) 지도상으로 선암산으로 찍히는 부분의 봉우리이다. 해발고도 705m로 찍힌다. 그런데 이정표나 정상석 등 아무 표시가 없다.
♥ 옛 이름이 매봉산으로 매봉산 표지목이 있는 곳으로 가는 바위 능선이다. 아주 멋있는 코스이다.
♥ (12:24) 매봉산 표지목이 있는 능선에 도착해서 인증 샷을 하고는 왔던 길로 되돌아 간다.
♥ 매봉 쪽으로 가는 길에 바위 능선에서 아들을 세워 사진을 찍어 줬는데 우째 똑바로 안 선 포즈로 찍혔네.
♥ 지금은 바람이 많이 잦아 아들이 매봉으로 오르자고 제의를 해 우회길을 걷다가 멈춰 릿지 타듯 바위를 올라 매봉으로 향한다. 사진의 사잇길로 계속가면 저 세상으로 직행한다. 등산로가 아닌 것이다. 좌측으로 능선을 잇는 등로가 있다.
♥ 바위 틈으로 자란 소나무가 대단하다. 참 싱싱한 모습이다.
♥ 매봉으로 가는 바위 능선 조심해야 하지만 멋있는 코스이다. 스릴있고..
♥ 조심해서 능선을 건너오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다.
♥ 아까와는 반대편에서 보는 매봉의 모습이다. 뚜렷한 바위 덩어리 아무리 봐도 매력적이다. 여기서 서로 번갈이 가며 인증 샷도 한다. 개인적으로 저쪽에서 두번을 올랐었고, 오늘 건너면 여기서도 두번 오르는 것이다. 블로그 표지에 실린얼굴사진이 이곳에서 혼자 사진 찍기 놀이를 하면서 찍은 것이다.
♥ 매봉을 오르기 직전에 서있는 이정표이다.
♥ 조심해서 천천히 매봉을 향해 계단을 오른다. 아까보다 바람은 많이 잦아 들었다.
♥ 매봉을 오르는 중간쯤에서 뒤돌아 본 암반 능선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 (13:09) 선암산 매봉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 꼭대기에 와서 인증 샷을 한다. 오늘은 매봉을 오르는데 많이 둘러 왔다. 그래도 안전하게 왔으니 그보다 다행한 게 어딧나?? 요리도 찍고 조리도 찍고, 내려가고 싶은 마음은 바람에 실려 가고 자꾸 멈추어 있고 싶다. 매봉 정상에서 보는 사방 천지 아주 멋있다. 가슴의 엉어리가 확 녹아 내리는 듯하다.
♥ 아까 오르다 포기한 계단길의 모습이다. 조심해서 길거 센 가풀막을내려간다.
♥ 완전히 한 몸이 된 연리지도 보인다.
♥ (13:25) 다시 능선 갈림길에 도착했다. 신선봉 방향으로 계속 능선을 따라 간다.
♥ (13:40) 664봉을 지나 어곡 용선마을로 통하는 갈림길을 지난다.
♥ 신선봉으로 가면서 보이는 전망바위가 숲속으로 비친다. 저기 가서 쉬면서 점심을 해결할 계획이다.
♥ (13:46) 선암산 매바위에서 어곡방향 1,5km 하산지점이라고 상세히 쓴 표지목도 있다.
♥ (13:56)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매봉을 위시한 선암산이 아주 멋있게 우뚝 솟아있다. 볼수록 매력적이다. 중요한 건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대략 시간을 보니 한시간이 좀 더 걸렸다.
♥ 에덴벨리 스키장 위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 가고 있다. 능걸산과 그 아래 기차바위도 훤하다.
♥ (15:08) 전망바위에서 신선봉으로 가는 도중 자꾸 뒤돌아 보인다. 한 두번 본 것도 아닌데 볼수록 멋있어 시선이 뺏긴다.
♥ (15:16) 신선봉에 도착했다. 좌측으로 길이 나 있는데 약10여m 가다보면 갈림길이 있다. 그기서는 우측으로 길을 잡는다. 그래야 임도 갈림길로 갈 수 있다.
♥ 능선을 보니 새로운 임도가 개설되고 있다. 그냥 임도의 개념이 아닌 듯한데 궁금하다.
♥ 임도를 향해 내려오다보니 대단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 새로운 임도 개설로 산길이 끊겼다. 우거진 잡풀 사이를 헤치고 길을 만들다시피 해서 이동하였는데 바싹 마른 날씨라 흙먼지가 산야를 덮고 있다. 사진 우측 하단을 치고 내려 왔는데 옷이 완전 먼지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 (15:30) 임도 갈림길에 도착을 했는데 마침 공사 차량이 먼지를 일으키며 뒤따라 내려온다. 옛날 어릴적 신작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그려진다.
♥ (15:38) 임도를 따라 크게 지그재그로 내려 기는데 몇 구비 내려 오다보면 산길로 내려가는 흥적이 있는데 5년전에 왔을 때 산길로 내려 갈려고 100여m 내려 가봤는데 길이 없어져 되돌아 왔던 기억이 난다. 종점이 그때와는 다르기 때문에 임도를 계속 걷는다.
♥ (16:00) 김씨농장 이라는 곳 입구에 고향이라는 시가 세겨진 빗돌이 있어 읽어본다.
♥ (16:06) 김씨농장으로 들어 오는 임도 갈림길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150여m 가면 등산 출발지인 양산기도원 옆에 도착한다. 매서운 겨울 바람도 맞아 봤고, 아주 멋있는 바위도 오르는 등 즐거운 등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