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부산

송도 암남공원 볼레길을 트레킹하며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구경하다.

최우보(솔향기) 2020. 12. 19. 11:08

일시 : 2020.12.15.(화요일)

날씨 : 맑음(부산지방 최저기온 : -6)

 

부산에도 한파가 엄습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한 평일 오전 시간이 나 가까운 암남공원 볼레길을 걸으며 눈을 호강하기로 한다. 내년부터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는 송도 용궁구름다리도 다시 한 번 둘러보기도 한다.

 

트레일 코스 : 암남공원 후문(09:36)~3전망대(09:40)~희망정(10:00)~열매의길 전망대(10:07)~조각공원(10:12)~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10:17)~송도 용궁구름다리(10:23)~구름다리(10:56)~동백나무길 전망대

                      (11:00)~포구나무 쉼터(11:15)~두도전망대(11:32)~환경공단(11:43)~

                      수산가공선진화 단지 입구 버스정류장(11:50)

 

트레일 거리 : 4,02km(총소요시간 : 2시간14사진 찍기로 시간개념 없음)

 

트레일 트립 :

송도 임남공원 볼레길과 송도용궁구름다리(2020-12-1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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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용궁구름다리

 

 

 

 

♥ (09:36) 암남공원 후문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시내버스는 7, 71, 9번이 다니고 버스정류장 이름은 성진수산이다.

 

 

 

 

♥ 입구의 암남공원 안내도인데 범례를 보면 여러 길 이름이 있다. 겹치는 곳도 상당하고..

 

 

 

 

♥ (09:40) 임도를 따라 조금만 오르면 제3전망대에 닿는다.

 

 

 

 

♥ 전망대에서 본 감천항의 일부이다. 두꺼운 장갑을 껻지만 너무 손이 시려 디카 작동하기가 불편하다. 지금 혈청소 일원 그러니까 암남공원 내에 치유의 숲길 조성공사기 진행중이란다.

 

 

 

 

♥ 조형물 같은 화장실이 인상적이다.

 

 

 

 

♥ 숲속에 산재해 있는 조각품을 만날 수 있다. 작품 제목이 「인간 존재를 위하여 버리는 것은 가능한가?」이다.

 

 

 

 

♥ 또다른 작품을 만난다. 「숨쉬는 돌」이라는 작품인데 돌 사이로 난 구명을 찍었는데 그것도 흑백으로 바꿔봤다.

 

 

 

 

♥ 조각품을 지나면 바로 갈림길이 나난다. 우측으론 부산국제수산물 유통시설과 두도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희망정으로 간다. 갈림길 중앙에 이정표가 썩어 쓰러져 있다. 치유의 숲길 조성공사에 이런 것도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 부산에 몰아 친 한파의 현실을 보여준다. 금식나무가 얼어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나도 많이 춥다.

 

 

 

 

♥ (09:57) 「천국의 열쇠」라는 작품이 있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방향으로 오른다. 희망정으로 가는 코스이다. 지금 사진 찍기위해 서있는 방향으로 가면 제2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 (10:00) 희망정에 도착했다. 희망정에 올라 전망을 구경하는 것 보다 희망정 자체를 보는 게 더 멋있어 보인다.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 암남공원 치유의 숲길 안내판이 숲길에 세워져 있다.

 

 

 

 

♥ (10:07) 열매의길 전망대라 이름이 붙은 전망 덱에 도착했다.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남항의 모습 멋있는데 숲이 전망을 잠식하는 모양새라 좀은 그렀다.

 

 

 

 

♥ 무장애 데크 길을 걸어 내려 오면서 찍은 영도의 모습이다.

 

 

 

 

♥ (10:12) 꼬불꼬불 데크 길을 내려오면 조각공원에 딯는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출렁이는 구름다리를 만난다. 구름다리는 애둘러서 가기로 한다.

 

 

 

 

♥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담았다. 위에서부터 작품명을 소개하자면 「잃어 버린 시간」이러고 하고 그 아래는 「여섯 개의 집들」이란다. 파란 색의 철판은 이름을 못 찾겠고 그 아래들은 「여정」과 「두개의 조각」이란다.

 

 

 

 

♥ 아작 남아 있는 단풍이 초췌하게 보인다. 매마른 숲을 밝게는 하지만..

 

 

 

 

♥ (10:17)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에 도착했다. 좌측으로 해서 송도 용궁구름다리로 갈 계획이다. 우측으론 바로 밑이 구름다리이다.

 

 

 

 

♥ 이곳 암남공원이 부산국가지질공원임을 알 수 있다.

 

 

 

 

♥ 손님이라곤 한명도 보이지 않는 이곳에 공룡 울음소리만 요란하다.

 

 

 

 

♥ 작품명제가 「530」으로 작가의 작품 수제작 숫자를 사용했다나 뭐라나?

 

 

 

 

♥ 빈 케이블카 통이 머리 위를 휑하니 지나다닌다.

 

 

 

 

♥ (10:23) 송도 용궁구름다리 입구에 도착했다. 지금 구름다리에는 관리자와 감시요원으로 자리를 채우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입장료를 징수한단다. 1,000원이고, 서구 구민은 무료라고 하네.

 

 

 

 

♥ 위에서 본 용궁구름다리의 모습이다. 

 

 

 

 

♥ 용궁구름다리를 걸으며 본 남항대교와 영도의 모습으로 춥지만 가슴이 탁 트이는 상쾌한 느낌이다.

 

 

 

 

♥ 돌섬에 들어서면 이름표가 맞이한다.

 

 

 

 

♥ 돌섬에서 보는 해식애 참 멋있다. 공짜치고는 큰 공짜이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공짜가 아니네..

 

 

 

 

♥ 돌섬의 좌측에서 본 구름다리의 모습이다.

 

 

 

 

♥ 돌섬의 벽면에 붙은 준공표지판이다.

 

 

 

 

♥ 암남공원 유료주차장은 텅 비어 있다. 지금 주차되어 있는 몇 대도 아마 관께자니 장사하시는 분들 차이지 싶다. 주차장 벽에 그래도 한 명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평소 같으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줄이 서 있는데..

 

 

 

 

♥ 돌섬 우측에서 본 구름다리의 장관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중앙에서 본 모습이고..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공짜로 즐기고 트랙을 이어간다. 두도 전망데크가 있는 곳으로.

 

 

 

 

♥ 낚시꾼들이 갯바위 낚시를 하기 위해 심한 가풀막으로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길이 있어 울타리를 넘어 내려가 전망이 괜찮은 곳에서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찍은 모습이다. 

 

 

 

 

♥ 절벽 양지바른 곳에는 아직도 산국이 싱싱하다. 벌레가 마지막 꿀을 빨아 먹고 있다.

 

 

 

 

♥ (10:56) 구름다리를 지나 두도 전망데크를 가리키는 좌측 해안가로 갈 것이다.

 

 

 

 

♥ (10:58) 동백나무길 전망대의 모습이다. 포토 죤 액자 사이로 보는 남항 외항의 묘박지 참 멋있다.

 

 

 

 

♥ 지금 걷고 있는 이 산책로가 《남파랑길 3코스》라고 한다. 참고로 남파랑길이라 함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데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을 연결하는 90개 코스, 약1,470km의 걷기여향길로, 쪽빛바다에 도란도란 펼쳐진 섬들, 따뜻한 햇살과 반짝이는 물결, 그 아름다움 속에서 탄생한 문학과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낭만의 길이라고 한다. 지금 남파랑길의 키워드는 코로나블루, 비대면, 언텍트, 걷기여행, 따로함께 라고 할수 있겠다. 남파랑길 3코스는 영도대교 입구에서 감천사거리까지 해안로를 따라 걷는 길이다.

 

 

 

 

♥ (11:15) 쉬엄쉬엄 걸어 포구나무 쉼터에 도착했다. 이 주위가 이른 봄되면 노루귀가 꽃피는 군락지이다.

 

 

 

 

♥ 지네고사리와 보리수나무가 암벽 사이에서 푸르름을 자랑한다.

 

 

 

 

♥ 두도전망데크로 가는 길인데 이정표 아래 여러 색의 줄이 있다. 네개의 코스가 겹치는 구간도 있다. 아니 남파랑길까지 합치면 다섯 개가 겹친다.

 

 

 

 

♥ (11:25) 두도 전망대 입구에 있는 굽고 휘어진 소나무를 보면 안스럽다. 전봇대에 묶여 있는 모습이 더 처랑하게 보인다.

 

 

 

 

♥ 지금 이 주변에 치유의 숲길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전망 데크도 만들어져 있네. 전망데크에서 보는 조망 전에보다 훨 좋다.

 

 

 

 

♥ (11:32) 두도 전망대에 도착했다. 탁 트인 바다 마음이 상쾌하다. 걸으며 사진 찍는다고 열중하다보니 추위도 잊었다. 

발아래 두도(대가리섬)가 멋있다. 우측의 감천항 방파제를 오가는 배들을 보노라니 역시 역동적이고 살아 숨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아까 새로 생긴 전망대로 돌아 나와 부산환경공단 중앙사업소로 내려간다.

 

 

 

 

♥ 기암의 절벽 아래로 용천수가 흐르고 있다.

 

 

 

 

♥ 물레방아며 정자가 운치를 더한다. 지금 정자가 있는 연못에는 팔뚝보다 더 큰 잉어들이 훤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사실 이 코스가 모짓개 명상길이다. 《비 내리는 모지포》라는 타이틀의 비가 있다.

 

 

 

 

♥ (11:50) 수산가공선진화단지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즐거운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참고로 마을버스(사하구2번)는 출퇴근 시간에만 여기까지 드나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