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여행

밀양연꽃단지

최우보(솔향기) 2021. 7. 22. 20:02

일시 : 2021.07.18(일요일)

날씨 : 맑음(뭉게구름)

위치 :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극촌 주변 71,472㎡ 규모의 밀양연꽃단지를 구경하였다.

꽃홍련단지와 백련단지 그리고 식용 홍련의 일반 연과 수련 구역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홍련단지는 나름 꽃이 피고 있지만 백련단지는 조금 일러 꽃이 적게 피어 아쉬움을 갖게 했다.

 

 

 

 

♥ 홍련의 한쪽 면이 열려 단아하면서도 멋있는 자태를 선사한다.

 

 

 

 

♥ 꿈꾸는 예술터 밀양아리나 입구 주차장에서 연꽃단지를 둘러 보기로 한다. 폭염의 맛을 느끼기도 하고, 하늘은 먹구름이 끼기도 한다.

참고로 아리나가 뭔 뜻인지 찾아 보았다.

'밀양아리나'는 밀양을 대표하는 음악 '밀양아리랑'과 무대를 뜻하는 '아레나'의 합성어로

아리() + (아레)= 아리나 라고 한단다.

 

 

 

 

♥ 밀양아리나 둘레길 안내판도 있고, 입구에는 연꽃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다.

 

 

 

 

♥ 주 연꽃단지로 가는 길가엔 코스모스가 아주 멋지게 피어 찾은 이를 반기고 있다.

 

 

 

 

♥ 100m 정도 되는 식물터널은 지금 별로 볼 품이 없어졌고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능소화가  아주 깨끗하다.

 

 

 

 

♥ 백련단지의 모습인데, 앞에서도 언급했듯 백련은 띠엄띠엄 피어 있다.

 

 

 

 

♥ 식물터널의 조롱박은 줄기가 다 늙어 땡볕에 박이 익어 가고 있다. 능소화의 자태가 빛을 발하고 있다.

 

 

 

 

♥ 넓은 연꽃단지에 한송이의 연꽃 봉우리가 따가운 햇살을 받고 있다. 서서히 여러 봉우리들이 나타나고 있다.

진흙 속에서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우아하게 피는 연꽃은 맑은 마음을 가르쳐준주는 느낌을 받는다. 참고로  다 그런가는 몰라도 한 잎에 꽃 두 송이가 핀다 고 한다.

 

 

 

 

♥ 연꽃단지의 가로등이 참 특색 있다.

 

 

 

 

♥ 효자각이라는 정자까지 양 도로변에 해바라기가 기차게 피어 있다.

 

 

 

 

♥ 넓은 연꽃단지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들을 감상한다. 시간을 들여 가만히 들여다보고 마음을 열고 노력해야 은은하게 또 잔잔히, 맑은 내음을 전해오는 것이 연꽃향기라고 한다는데, 연꽃 피는 시기가 폭염 때라 여간해서 마음 둘 생각을 못하는 게 사실이다.

 

 

 

 

♥ 마침 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칼럼에 《연꽃에게 배우는 삶》이 신문에 실렸는데, 내용을 몇 줄 발췌해본다. 씨가 많아 다산과 장수를 상징하는 연실은 실로 꿰어 염주를 만들어 돌리기도 하고, 돌리다 지겨워지면 끝을 갈아 흙에 묻어두면 신기하게도 이듬해 잎이 나온다.

 

 

 

 

♥ 참고로 영꽃단지 내에 몇 개의 쉼터가 마련되어 따가운 햇살을 잠시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사실 쉬면서 여유를 즐기야하니 빨리 둘러 보고 끝내고 싶은 게 사람들의 똑 같은 마음일 것이다.

 

 

 

 

♥ 붉은 홍련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연잎을 양산삼아 햇살을 피하고 있는 꽃도 있다.

 

 

 

 

♥ 연꽃단지 너머로 화악산 줄기가 멋진 마루금을 그린다.

 

 

 

 

♥ 살짝 드러낸 속살이 참 청아하다.

 

 

 

 

♥ 홍련 백련이 완전 구분되어 있는 듯하면서도 섞여 있는 곳도 있다. 어떻든 꽃이 많이 피고 있으니 보기는 좋다.

 

 

 

 

♥ 홍련단지로 넘어 오니 꽃이 훨 많이 피고 있다.

 

 

 

 

♥ 다른 백련 단지에 또 다른 멋을 부리고 있는 녀석들이 있다.

 

 

 

 

♥ 연꽃단지 구경을 하고는 연극제의 주 공연장인 성벽극장 주변에 설치예술가의 작품도 구경하였다.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를 주제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조명 시설이 되어 있어 야간에 구경하면 아주 아름답게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