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생명길 트레일
일시 : 2022.01.08.(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유성보와 그의 처
우포늪의 황량한 겨울풍경을 구경할 겸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고향 영산의 친구와 그의 부인과 함께 유어면에 소재한 우포늪생태관으로 이동하였다. 창궐하는 코로나19바이러스를 피해 한적하게 시름을 잊고 걷는 탐방객이 제법 있다.
트레일 코스 : 우포늪생태관(10:35)~대대제방(10:46)~대대배수장 입구·자전거 반환점(11:05)~사지포제방(11:12)~
주매정(11:47)~주매제방(11:54)~우포늪 기러기마을(12:15)~소목정·우항산 정상(12:27)~목포정
(12:40)~제2전망대(12:43)~목포제방(12:57)~징검다리(13:11)~부엉덤 안내판·자전거 반환점(13:25)
~따오기복원센터 앞 전망대(13:31)~우포늪생태관(14:05)
트레일 거리 : 9,0km(총소요시간 : 3시간30분 – 시간개념 1도 없음)
트레일 트립 :
♥ 오늘 트레일한 우포늪생명길 위성지도이다.
♥ (10:35) 우포늪생태관 입구에서 우포늪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을 시작한다.
♥ 생태관 입구 광장에 마련되어 있는 우포늪 생태관광 안내소이다. 해설사와 동행하는 팀도 제법 있다.
♥ 우포늪으로 들어 가면 먼저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 대대제방 방향으로 간다.
♥ 우포늪에 도착하면 만나는 안내판이다.
♥ 지금 우포늪은 얼음늪이고 얼음 위에 고니며 큰기러기들이 엄청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지금 우포늪은 한겨울 그 자체이다.
♥ 대대제방을 걷기 시작한다. 탁 트인 우포늪 겨울 진객들이 있어 그렇게 황량한 느낌을 받지 않는다.
♥ 대대제방을 걸어 뒤돌아 본 모습이다.
♥ (11:05) 자전거 반환점이다. 우측 아래에 대대배수장이 있다. 황량한 겨울이지만 그렇게 추운줄을 못 느끼겠다. 맑은 공기가 너무나도 좋다. 사지포제방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이어간다.
♥ 갈림길에서 좌측 사지포방향으로 간다. 그런데 잠수교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뭘 가리키는지 모르겠다.
♥ 사지포제방을 걸어 우측의 사지마을로 가는 것이 아니라 숲탐방로2길, 즉 산길로 들어 간다.
♥ 숲으로 들어서면 노거수 팽나무가 자리하고 있는데, 항상 여기서 잠시 쉬어 갔고, 그래서 오늘도 팽나무 옆 나무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바람 한 점 없고 맑은 공기라 너무 여유로움을 느낀다.
♥ 숲길을 벗어나면 새로운 갈림길에 닿는데 주매제방을 가리키는 뱡향으로 이어간다.
♥ (11:47) 다시 숲속으로 들면 주매정이라는 정자를 만난다.
♥ 주매정을 지나 숲길을 내려서면 감시 초소가 있다.
♥ 주매제방에서 본 우포늪의 모습이다.
♥ 주매제방의 끝자락 소목마을(우포늪 기러기마을) 입구의 모습이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소목마을로 갈 수 있다.
♥ 소목마을 입구에서 본 우포늪의 모습으로, 청명한 날씨에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갖는다.
♥ (12:15) 우포늪 기러기마을에서 숲탐방로3길을 따라 걷기 위해 목재 덱 계단을 오른다.
♥ (12:27) 소목마을에서 10여분 산길을 걷다보면 소목정이라는 정자에 도착한다. 이곳이 우항산 정상이다. 검색을 해보니 해발고도가 63,8m이다.
♥ 소나무숲 사이길을 걷는 기분 참 좋다. 그렇게 춥지도 않고 바람 한 점 없고, 상쾌한 공기가 마음을 사로 잡는다.
♥ 제2전망대 입구에 자리한 목포정이다.
♥ (12:43) 제2전망대에 도착했다. 일출과 물안개를 구경하기 딱 좋은 곳이라 생각되는데, 다음에 시간이 되면 일출관경을 찍으로 와야겠다. 사진찍기 좋은 명소 안내판에 있는 사진은 이곳 제2전망대에서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제2전망대에서 살짝 돌아나와 목포제방에 서서 겨울진객들의 먹이활동을 잠시 구경하기도한다. 이곳은 양지바른 곳이라 얼음이 녹아 많은 철새들이 들락거린다. 새들의 울음소리도 요란하다.
♥ 걷는 방향에서 제방의 끝자락에 도착하면 희한한 개가 있는 가옥에 도착하는데, 개집 안쪽을 쳐다보니 새끼 두 마리가 어미 젖을 빨고 있다. 야성이 발동할까봐 얼른 돌아 나왔다. 한참 후에 알았는데 개의 품종이 '차우차우'라고 한단다.
♥ (13:11) 징검다리를 건너 사초 군락지 방향으로 갈 건데, 징검다리 입구에 있는 안내판이다. 조심해서 건너느라 뒤퉁뒤퉁한 모습으로 보인다.
♥ 징검다리를 건너면 왕버들이 제 멋대로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 지금이야 사초를 구경할 수 가 없지만 사초군락지를 지나며 우포늪을 보노라면 우포늪과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 미루나무가 웅장하기도 하고, 왕버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도 있다.
♥ 우포늪에서 가장 추운 곳 부엉덤 안내판이 있는 곳이다. 참고로 부엉덤은 사진의 좌측 능선으로, 그곳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이곳 역시 자전거 반환점이다.
♥ 얼음이 녹은 지역에 미루나무의 반영을 찍어봤다.
♥ 우포늪 따오기 복원 센터 앞 전망대이다. 지금 우리 밖으로 나와 멀리 가지 않고 주위에서 맴돌며 먹이 활동을 하는 따오기를 직접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가까이는 갈 수 없다. 멀리서나마 따오기를 직접 보니까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폰으로 많이 확대해 여러 장을 찍었는데, 다 깨져 많이 아쉽다.
♥ 왕버들이 작품이다.
♥ 왜가리가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다. 인내력이 대단한 걸로 소문나 있기도 한 놈이지.
♥ 또다른 전망대를 통과한다.
♥ 대대제방이 가까운 곳은 아직도 겨울 철새가 진을 치고 있다.
♥ 앙상한 낙엽이 햇살을 받아 노란 단풍으로 변해 있다.
♥ (14:05) 아주 느긋하게 우포늪 생명길 한 바퀴를 돌았다. 따오기가 가시연꽃에 걸터 앉아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