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여행

밀양 영남루

최우보(솔향기) 2022. 1. 21. 20:59

일시 : 2022.01.15.(토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밀양시 중앙로 324(내일동 40)

 

밀양강 가의 절벽위에 위치한 누각으로 밀양 객사의 부속건물인 영남루를 구경하기 위해 영남루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영남루로 올라간다. 주차비는 유료지만 따로 입장료는 없다.

 

조선후기의 대표적 건축물인 영남루는 보물 제14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불린단다.

 

영남루는 객사의 부속건물인 만큼 귀한 손님을 맞이하여 잔치를 베풀거나 휴식을 취하던 일종의 휴식공간이며, 화려한 단청과 다양한 문양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 영남루 - 정면 5칸, 측면 4칸의 2층 누각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영남루를 오르는 계단을 지나면 영남루에 관한 안내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영남루의 연혁을 잠시 살펴보면 신라 경덕왕 때 신라의 5대 명사 중 하나인 영남사의 부속 건물이었고, 이후 공민왕 때 규모를 크게 중수하였고, 현재의 건물은 1844년 이인재 부사가 중수하였다고 한다.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 영남루로 들어서는 주 대문이라고 할까?

 

 

 

 

♥ 영남루 누각을 멀리서 봐도 현판이 많이도 편액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유명한 곳임을 알 수 있다.

좌측 건물이 능파각이고, 영남루 우측 지붕만 보이는 건물이 침류각이라고 한다.

 

 

 

 

♥ 영남루 현판을 가운데 두고 좌측에 교남명루라는 현판이 편액되어 있고, 우측은 강좌응부라는 편판이 붙어 있다.

교남명루의 뜻을 살펴보니 문경새재 이남의 이름난 명루라는 뜻이고, 강좌응부는 낙동강 좌편에 크고 웅장한 도호부를 얘기하는 것이란다.

 

 

 

 

♥ 곳곳에 현판이 붙어있고 화려한 단청과 다양한 문양조각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 영남루에 붙은 현판과 시문을 한 곳에서 볼수 있게 만들어 놨다. 영남제1루의 현판은 이인재 부사의 아들 이중석(11)이 썼다고 한다. 영남루의 현판은 이인재 부사의 둘째 이현석(7)의 글씨란다. 이 두 현판은 수많은 서예가들로부터 불가사의한 필력으로 지칭되고 있단다. 여러 많은 현판들을 찾아보니 퇴계 이황, 목은 이색, 문익점 선생 등 당대의 명필가들이 쓴 글씨란다.

 

 

 

 

♥ 영남루의 넓은 대청마루

 

 

 

 

♥ 대청마루에서 본 능파각의 모습이다.

 

 

 

 

♥ 2층 누각에서 본 풍광이다. 밀양강이 유유히 흐르고 바쁨을 찾을 수 없는 느긋한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좌측 높은 봉우리가 산성산(일명 일자봉)이다.

 

 

 

 

♥ 본루에서 침류각으로 통하는 계단이다. 계단을 잇는 지붕이 밖에서 보면 참 아름다운 모습으로 멋과 운치를 느낄 수 있다.

 

 

 

 

♥ 위의 좌측 풍광의 사진과는 다르게 우측의 밀양시가지는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 현판들을 하나하나 찍은 모습이다. 

 

 

 

 

♥ 간결하면서도 멋스러운 건축물이다.

 

 

 

 

♥ 침류각으로 이어진 계단 지붕이 참 아름답다.

 

 

 

 

♥ 다시 한번 영남루를 담았다. 멋스럽고 웅장한 누각이다.

 

 

 

 

♥ 영남루 뒤쪽에 자리한 천진궁 입구의 만덕문 모습이다. 천진궁으로 들어서는 대문이랄까?

안쪽에 천진궁이 자리하고 있다. 옛날 객사 건물의 하나였다고 하는데, 1957년 데종교 산하단체인 단군봉안회에서 이 건물의 이름을 천진궁이라 하고, 그 안에 우리나라 시조인 단군 영정과 역대 8왕조(고구려· 신라·백제·가야·발해·고려·조선)의 위패가 모셔져있다고 한다.

 

 

 

 

♥ 또한 우측 언덕바지에는 작곡가 박시춘의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영남루를 보고 생가를 보노라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초가집이다. 옛날에는 다 어렵게 살았겠지만.

수많은 곡 중 쉽게 생각나는 것은 신라의 달밤, 애수의 소야곡,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등 이 떠오른다.

 

 

 

 

♥ 이곳 영남루에서 그 유명한 밀양아리랑을 탄생시킨 곳이기도 한단다.

 

 

 

 

♥ 그 외 사명대사 유정과 무봉사 그리고 억울하게 죽은 전설을 가진 아랑을 모신 사당 아랑각이 바로 주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시간 관계상 둘러 보지 못한 아쉬움을 갖는다. 우측 사진은 영남루 입구에 서있는 영남루의 야경을 자랑하는 것이다. 다음에 시간을 맞춰 야경을 한 번 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