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진사
일시 : 2022.02.20.(일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양산시 원동 용신제를 지내는 가야진사를 구경한다. 가야진사를 둘러싸고 가야진사공원이 조성되어 산책 겸 둘러보기로 한다. 가야진 용신설화 테마파크와 매화공원 그리고 파크골프장까지 조성되어 있다.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도 마주하기에 라이딩하면서 즐길수 있는 좋은 위치라 생각한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가야진지신’의 위패를 모신 신당으로, 삼국시대부터 내려 온 국가제례인 가야진용신제를 지내는 곳이란다.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단다.
제일 앞의 가야진사 상경문이 굳게 잠겨있어 안으로 들어 갈 수는 없다. 경내에는 앞의 상경문을 비롯해 사화당 그리고 삼룡문 등이 있단다.
홍살문이 눈에 크게 띤다. 궁전, 관아, 능, 묘, 원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색을 칠한 나무문으로 신라시대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홍살문은 두 개의 기둥으로 만들어지며 문짝을 달지 않는 상징적인 문이며, 일주문과 다른 점은 지붕이 없다는 것이다.
내부로 들어 갈 수 없게 상경문이 잠겨 있어 인터넷으로 사진을 캡쳐했는데, 가야진사는 양산의 용신 신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당으로, 사당 안에는 제상이 있고, 그 위에 가야진지신이란 위폐가 봉안되어 있단다.
홍살문 옆에 정자가 지어져 있고, 또한 입구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우째 사진이 엉망이다.
가야진사공원을 방문하면 공원의 빗돌이 크게 자리해 반긴다.
용이 잠든 땅 가야진사 종합안내도이다.
가야진 용신제의 세부 내용이랄까 부정가시기부터 칙사영접굿이며 용신제례, 용소풀이,사신풀이에 대해 설명을 한 안내판도 있다.
가야진 용신설화 테마광장의 모습이다. 주변은 매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원동이 매화마을로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그 흔한 매화 중에 묘목 같은 걸 심어 매화의 격을 떨어 뜨리는 역효과인 것 같다.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기야진용신제 전시관인데, 코로나 시국인제 문이 잠겨 있다.
가야진사의 유적과 발굴에 관한 안내판이다.
용신굿 전수회관 모습이다. 용당리 앞을 흐르는 낙동강 하류의 용산 밑에는 용소가 있어 여기에 황룡 한 마리와 청룡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는 용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가야진사는 마을수호신이 아닌 진신을 모시는 제당임을 알 수 있단다.
가야진사 앞을 흐르는 낙동강의 모습이다. 황량한 겨울이라 눈을 아주 맑게 한다. 겨울에 이곳을 방문해 주변의 풍광을 구경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라 생각한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벌거벗은 토곡산 줄기가 남성답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