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 동물

때죽납작진딧물 충영(벌레집)

최우보(솔향기) 2022. 8. 8. 19:47

때죽나무와 쪽동백나무에 주로 발생하는 충해로 집속에는 대충 50여 마리의 약충들이 들어 있는 때죽 납작진딧물 벌레집이다. 물고기를 떼죽음 시킬 정도의 독성을 갖고 있으며, 탁한 물을 정화시킨다. 이 때죽 납작진딧물 충영이 있는 나무는 때죽나무 열매를 맺기 어렵다고 한다.

 

때죽나무와 쪽동백나무에 6월 상순부터 바나나 모양의 벌레혹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그 속에서 생활하고, 7월 하순에 유시충이 벌레혹 끝의 구멍으로 탈출해 여름 기주인 나도바랭이로 이동하고 가을에 다시 때죽나무로 돌아온단다.

 

 

학명 : Ceratovacuna nekoashi

분류 : 노린재목 진딧물과

7월 말에 충여을 찍었는데, 벌써 탈출을 하고 없다. 벌레혹은 처음에는 황록색을 띠는데, 8월 이후에는 갈색 혹은 흑갈색으로 변한다. 충영 속의 무시충은 몸길이가 약 1,8mm로 황갈색이며, 흰색 밀랍물질로 덮여 있다. 참고로 무시충이라 함은 태생적으로 날개가 발달하지 않은 곤충으로 흔히 진딧물의 산란성 암컷에 서 쓰인다.

 

 

 

 

 

때죽나무의 열매가 탐스럽다.

 

 

 

 

 

피해 간모가 잎의 측아 속에서 즙액을 빨아 먹어 바나나 송이 모양의 황록색 벌레혹을 형성한다. 진딧물이 탈출한 후 잎은 암갈색으로 변하여 미관을 해친다.

 

 

 

 

 

발생은 1년에 수회 발생한다고 한다. 기주(때죽나무)의 가지에서 알로 월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