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 트레일 - 부산

해운대 장산을 등산하다.

최우보(솔향기) 2022. 8. 15. 08:33

일시 : 2022.08.13.(토요일)

날씨 : 흐림

 

해운대 장산 정상도 개방(628)되었다는데 정상구경도 할 겸 해운대구에 위치한 성불사로 가 등산 준비를 하였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 오전이지만 기온이 장난이 아니다. 다친 무릎도 석 달이 다 되어가건만 낫지를 않아 무릎보호대를 차고 조심해서 황소걸음으로 등산을 하기로 한다.

 

등산코스 : 성불사주차장(08:43)~선바위(09:41)~할배·할매바위(09:48)~구멍바위(10:18)~구 정상석(10:34)~

                 정상(10:43)~합장바위(11:06)~장산순환둘레길(11:43)~중봉·성불사갈림길(12:03)~성불사(12:43)

 

등산거리 : 5,8km(총소요시간 : 4시간2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부산 장산(선바위~정상~합장바위). 2022.08.1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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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산구립공원의 정상에 새로운 정상석이 서있다.

 

 

 

 

🤍 오늘 장산을 등산한 코스이다.

 

 

 

 

🤍 (08:43) 성불사 입구 주차장에서 등산준비를 단단히 하고 좌측 임도를 따라 등산을 시작한다. 위의 사진은 성불사로 오르는 방향이다.

 

 

 

 

🤍 잠시 뒤돌아 본 모습인데, 안개와 구름이 뒤섞인 모양이다.

 

 

 

 

🤍 바로 만나는 전망대에 올라 서보니 역시 전망은 그렇다. 중부지방은 물폭탄으로 난리가 아니다고 하는데, 여긴 찌적찌적 내리다가 그쳤다를 한다. 제2차 장마 덕분에 습도가 높아 개운하지를 않고, 땀만 솟아 오른다.

 

 

 

 

🤍 언덕바지 풀숲에서 피어있는 백합이 유난히 하얗다.

 

 

 

 

🤍 느릿느릿 걸어도 정자까지 10분이면 족하다. 커브를 돌면 바로 중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데, 산속으로 들어 간다.

 

 

 

 

🤍 옥천사 방향에서 올라 오면 만나는 갈림길이다.

 

 

 

 

🤍 좌측으로 가면 장산순환둘레길이고, 우측은 중봉과 폭포사로 가는 둘레길이다. 정상으로 갔다가 합장바위로 해서 장산순환둘레길을 걸어 이곳으로 올 계획이다. 이정표 옆에 보면 장산이야기 셋 째 고개에 관해 소개해 놨다.

 

 

 

 

🤍 아니 벌써 거위벌레가 신갈나무에 알을 낳고 잎을 말았네.

 

 

 

 

🤍 (09:41) 장산 8부 능선에 자리한 선바위 장군암이라고 한다. 옛날 이곳에서 기우제도 지냈다고 아래 안내판에 기록되어 있다.

 

 

 

 

🤍 (09:48) 할배·할매바위에 도착했다. 할배바위에 올라 시원하게 물부터 들이켰다. 아무도 없어 웃옷을 벗어 땀을 짤아 냈다. 알탕한 기분으로 땀으로 목욕을 한 느낌으로 참 찝찝하다. 오이도 깍아 먹고 잠시 쉬어 간다.

 

 

 

 

🤍 할배바위에서 베닝 위에 디카를 놓고 할매바위를 향해 인증 샷을 시도 했으나 몇 번 만에 건진 사진이 아래 사진이다.

 

 

 

 

🤍 아니 여기엔 도토리거위벌레가 도토리 속에 알을 낳고는 줄기를 잘라 떨어 뜨려놨다. 참고로 이놈은 천공성이다.

 

 

 

 

🤍 (10:18) 좌측 사진처럼 좁은 통로도 지나며 능선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구멍바위라고도 하고, 상아이빨바위라고도 하는 곳에 도착한다. 여기서도 혼자 셀프 컷을 시도했는데, 옷매무시가 영 엉망이다.

 

 

 

 

🤍 (10:34) 옛 정상석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인증 샷을 하는 등객이 없다. 하루 아침에 뒷전으로 밀린 신세가 됐다.

 

 

 

 

🤍 개방된 정상은 오른 쪽으로 둘러 500m 거리에 있단다.

 

 

 

 

🤍 여기서 보는 해운대 참 멋있는데, 하나도 안 보인다.

 

 

 

 

🤍 둘러 가니 쉼터도 만들어져 있다.

 

 

 

 

🤍 군부대를 끼고 정상으로 향한다. 개방 시간이 10:00~15:00까지란다.

 

 

 

 

🤍 (10:43) 정상에 오른 기념으로 인증 샷을 했다. 아이고 저 배 봐라. 구름 사이로가 아닌 구름을 뚫고 나온 햇살로 시내가 흐릿하게나마 조금 비친다. 레이더 기지가 있는 군부대는 철조망이 확실하게 처져 있다.

 

 

 

 

🤍 장산구립공원 시그널이 철판 가림막에 붙어있다.

 

 

 

 

🤍 동쪽이 더 심하게 구름과 안개가 끼어 오늘 해운대 그린시티는 아예 보이지를 않는다.

 

 

 

 

🤍 인동초꽃이 금은화로 잘 표현하고 있다.

 

 

 

 

🤍 옛 정상석으로 돌아 나와 철조망을 따라 조금만 더 걸으면 반여초등학교 방향을 가리키는 곳으로 하산하듯 내려간다. 합장바위로 가기 위해서다.

 

 

 

 

🤍 (11:06) 합장바위에 도착했다.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기에 더욱 천천히 걸었다. 이곳은 숲속에서 벗어나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흐릿하지만 시내의 넓은 부분을 조망할 수 있다.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근사한 이름을 붙혔다고 생각한다.

 

 

 

 

🤍 합장바위에서 보면 옆 바위군 끝자락에 횟불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 조금은 밝아진 시내의 모습이다.

 

 

 

 

🤍 합장바위 바로 뒤에서 베낭을 벗고 잠시 쉬면서 찍은 것이다.

 

 

 

 

🤍 장산순환둘레길에 합류하기 위해 서편으로 산길을 걸어 먼저 반여초등학교 로 가는 갈림길에서 합류해 너덜길로 내려 가는데, 밧줄 구간도 있다.

 

 

 

 

🤍 하나의 바위가 아닌데 산길에서 보면 멋있는 조각품 같이 보이는 바위도 있다.

 

 

 

 

🤍 내리막 길 특히 조심해서 장산순환둘레길에 도착했다. 숲속이 너무 싱그럽다. 습도가 높아 개운하지는 않지만..

 

 

 

 

🤍 장산 자락에서 너덜겅이 가장 큰 곳을 가로 지른다. 하필이면 햇볕이 내리쬔다. 참 무더운 여름이다.

 

 

 

 

🤍 (12:03) 장산순환둘레길을 걸어 아까 정상으로 간 갈림길에 도착했다. 이정표 바로 아래로 내려가는 성불사행 코스를 잡는다.

 

 

 

 

🤍 곡선의 광안대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 메뚜기 녀석이 날아 와 열기 가득한 땅바닥에 앉는다. 이 자식은 뜨거운 것도 모르는 모양이다.

 

 

 

 

🤍 (12:43) 졸참나무 사진 찍기를 하는 등 황소걸음으로 출발했던 성불사에 도착했다.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시간은 많이도 걸렸다. 그나저나 다리가 괜찮아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