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생화

앙증스런 새팥의 모습

최우보(솔향기) 2022. 8. 21. 09:59

앙증스럽게 생긴 새팥이 관목군락지에 엉켜 예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학명 : Phaseolus nipponensis Ohwi
분류 : 콩과 / 한해살이풀

새팥은 우리나라 각처 낮은 산과 들에 자라는 일년생 덩굴로, 생육환경은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자란다. 잎은 얇으며 길이가 3~7㎝이고 폭이 2~5㎝인데 어긋나며 3출엽이고 잎자루는 길다.


줄기는 가늘고 길며 전체에 퍼진 털이 있는데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노란색으로 피는데, 2~3송이 달린다. 열매는 9~10월경에 달리고 흑갈색으로 길이는 3~7㎝이다.


비슷한 종류로 좀돌팥과 여우팥이며 덩굴팥이 있는데, 좀돌팥은 새팥에 비해 잎이 가늘고, 결각이 생기지 않으며, 포엽은 꽃받침보다 짧고 씨의 배꼽부분은 흰색으로 선명하게 도드라지는 특징이 있단다. 여우팥은 마름모 모양으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열매가 납작한 선형이다. 덩굴팥은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열매가 붉은색 혹은 연노랑색을 띠는 게 특징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