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개머루

최우보(솔향기) 2022. 9. 23. 21:05

돌머루라고도 하는 개머루가 푸른색으로 익고 있다. 가을에 익는 열매를 보면 참 보기 좋다. 말 그대로 먹을 수 없는 머루로 머루와는 다른 속에 속하는데, 술로 담글 때가 많으며 그냥 먹으면 아무 맛도 안 난다. 사실 못 먹는 것이 아니라 맛이 없어서 안 먹는 것이라고 한다.

 

학명 : Ampelopsis heterophylla

분류 : 포도과 / 낙엽성 덩굴식물

 

나무껍질은 갈색이며 마디가 굵다. 잎은 어긋나고 3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에 톱니가 있고 앞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잔털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7cm 정도이고 덩굴손과 마주난다.

 

 

 

6월에 녹색 꽃이 취산꽃차례로 피는데, 양성화로 잔꽃이 많이 달리며 잎과 마주난다. 꽃자루는 길이 34cm이며 5개의 꽃잎과 수술이 있고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 810mm이며 8월말에서 10월중순 사이에 푸른색으로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