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생화
궁궁이
최우보(솔향기)
2022. 10. 28. 12:19
산골짜기 개울가에 자라서 도랑대라고도 한다. 천궁이라고도 하고, 지방에 따라 백봉천궁, 심산천궁이라고도 한다네.
중국에서 약제로 도입한 식물로 우리나라농가에서 흔히 재배되고 있으며, 어린순은 산채로 쌈으로 먹거나 향신채로 사용하며, 뿌리는 굴취하여 건조한 후 잘게 절단하여 약재로 이용한단다.
학명 : Angelica polymorpha Maxim.
분류 : 미나리과 딩귀속 / 여러해살이풀
궁궁이는 키가 80~150cm안팎이고 뿌리가 굵고 길며 줄기는 곧게 자라는데, 흰 자주 빛이 도는 녹색이고 밑동이 굵다고 한다.
잎은 길이 20~30cm로 뿌리에는 여러 개가 뭉쳐나고 , 3개씩 3~4회 갈라진 깃털모양이고, 밑동과 뿌리에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위쪽에 나는 잎은 작음을 알 수 있다.
잎 가장자리에 깊게 파인 톱니가 있는데 구릿대 잎보다는 둥그스름하다고 한다.
꽃은 8~9월에 겹우산 모양으로 갈라진 꽃대에 흰색으로 산형화서에 달리고, 꽃잎이 5장이다.
열매는 10월에 납작한 타원형으로 여무는데 길이 4~5cm이고 열매에 날개가 있어서 주변으로 날아가 봄에 싹을 틔운다고 한다.
궁궁이는 늦가을에 서리가 내린 뒤에 뿌리를 채취해서 물로 씻은 뒤에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약재로 사용 한다는데, 적은 양을 복용하데 되면 흥분이 되며 , 많은 양을 먹게 되면 피로회복과 잠이 잘 오게 된단다.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하고,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