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전암의 만추
일시 : 2022.11.12.(토요일)
날씨 : 맑음
가을이 스쳐 지나간 노전암의 만추 조금은 쓸쓸함이 느껴진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있는 노전암은 신라 때 원효대사가 천성산(天聖山) 계곡에 세운 내원사(內院寺)에 소속된 암자 중 하나로 조선후기 승려 태희선사가 중건한 암자란다. 건물의 창건연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 노란 옷을 갈아 입은 나무들이 벌써 낙엽으로 밀어 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고요한 산사이다.
🤍 일주문에서 내부를 훔쳐보는 느낌이다.
🤍 흩날리는 낙엽을 밟으며 대웅전으로 향한다.
🤍 몇 년 전 불이 나 새로 지은 대웅전이 깔끔하게 보인다.
🤍 대웅전의 단아한 모습 - 노전암의 역사를 소개한 내용이 있어 옮겨 본다.
「노전암의 전신은 용연암으로 대둔사 400m 아래에 있었는데 임진왜란으로 대둔사가 소실되자 대둔사 본존불을 용연암에 옮겨 모시고 대둔사로 이름을 고쳤다.
대둔사에서 옮겨온 부처님을 모시던 용연암 관음전이 오늘날의 대둔사 대웅전이 된 것이므로 절 이름을 노전이라 하였다. 노전이란 ‘부처님을 모시고 향을 공양하는 향로가 있는 전각’을 말한다.」
🤍 대웅전 내부를 살짝 찍어 봤는데 선명하지를 않네.
🤍 붉은 단풍나무 한 그루가 가는 가을을 꼭 잡고 있는 느낌이다. 진한 게 아주 예쁘다.
🤍 삼층석탑이 오래지 않다는 걸 바로 알 수 있다.
🤍 대웅전 우측에 자리한 산신각이다.
🤍 탑 뒤로 노란 단풍이 받치고 있고, 그 뒤로는 천성산 공룡능선이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
🤍 한자에 약해 뭔지를 모르겠다.
🤍 가뭄이 심한 시기인데 이곳의 감로수는 철철 넘친다.
🤍 노전암을 찾는 모든 불자님들 효행도 으뜸이면 좋겠다.
🤍 노전암을 간단히 구경하고 일주문을 나선다.
🤍 노전암을 나와 올려다보니 공룡능선의 위험구간이 탁 보인다.
🤍 남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