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여행

매화향기 그윽한 광양 매화마을

최우보(솔향기) 2023. 3. 23. 21:49

일시 : 2023.03.20.(월요일)

날씨 : 미세먼지 나쁨

위치 : 전남 광양시 다암면 섬진강매화로 1563-1

 

하동과 광양을 양 옆에 두고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올라 가다보면 매화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섬진마을을 만난다. 매화축제가 끝난 다음날 가족 모두 시간을 맞춰 이곳 매화마을을 구경하기로 한다. 참고로 올 매화축제 기간은 310일부터 19일 어제까지였고, 자세히 보면 제법 꽃이 떨어진 상태였다.

 

 

 

 

청매실농원 문학공원은 새하얀 매화꽃에 갖혀있다.

 

 

 

 

매화축제가 끝나고 평일이지만 매화꽃 구경을 하기 위해 도로가 약2km 전부터 막혀 시름시름 흘러 겨우 빈공이 생긴 곳이 있어 주차를 한다. 매화마을에 진입하니 산과 밭에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하얗게 만개한 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어제까지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렸는데, 매화나무에 그 플랭카드가 걸려있다.

 

 

 

 

광양매화문화관으로 오르면서 내려다 본 매화마을의 풍광이다. 백운산과 지리산계곡 사이로 흐르는 섬진강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광양매화문화관이 자리하고 있다.

 

 

 

 

청매실농원의 넓이가 약 47,000여 평 된다고 하는데 고개만 들면 새하얀 눈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곳곳에 광양 출신 문인들의 업적과 작품을 새겨 놓았다. 쉼터인 정자에 일가족이 쉬고 있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매화마을 안내도를 반듯하게 찍을 수가 없을 정도로 구경 온 사람이 많다. 어제와 그제는 얼마나 구경꾼이 많았을 까?

 

 

 

 

매화마을하면 청매실농원을 먼저 생각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율산 김오천 옹이 밤과 함께 일본에서 들여와 이곳 쫓비산 언덕바지에 심은 것이 시초이고, 그의 둘째 아들부부(며느리 홍쌍리)의 극진한 노력으로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한다.

 

 

 

 

광양에 대한 안내 지도도 서있다.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돌에 새긴 작품을 겨우 찍었다.

 

 

 

 

홍쌍리 매실가 - 엄청 큰 빗돌이 서있다. 이 역시 여기서 인증 샷을 하느라 한참을 기다려서 찰라를 노렸다.

 

 

 

 

청매실농원의 명물 매실 장독 - 3대에 걸쳐 매화를 가꾸어 온 명인의 혼이 2,500여개의 전통 옹기와 함께 이어져 내려오고 있단다.

 

 

 

 

옹기단지에 다 넣지를 못해 공간마다 옹기를 놔놨다.

 

 

 

 

매실나무 밑에도 단지(옹기)가 놓여있다.

 

 

 

 

쫓비산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오른다. 대부분의 구경꾼들이 이 코스를 택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매화는 난초·국화·대나무와 함께 사군자에 속하고, 대나무·소나무와 더불어 세한삼우라고 불렸던 데서온 이미지를 보면 고결하고 깨끗하다.

 

 

 

 

그윽한 매화 향을 느낄 수 있다. 참 깨끗하다.

 

 

 

요리봐도 좋고 조리 봐도 좋다. 정말로 힐링이 되는 관광이다.

 

 

 

 

청매실농원을 포함한 매화마을의 산책로와 전망대 정자 등을 누비며 매화와 함께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퐁경 속에 젖으면 일상을 잠시 잊고 행복감에 빠지는 느낌을 갖는다.

 

 

 

 

 

붉은 색을 띠는 것이 피자두인 모양이다.

 

 

 

 

몇 발짝 올라 주위를 보면 새로운 모습이라 사진을 계속 찍게 된다.

 

 

 

 

농원의 창고 등이 주변은 더 화려하게 보인다.

 

 

 

 

전망대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정자에는 포토존으로 생각되는 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정자에서 내려다 본 섬진강 주변의 풍광이다.

 

 

 

 

정자 앞에 서있는 광양매화마을 안내도이다.

 

 

 

 

매실명가 청매실농원 왕대숲 이랴기 라는 안내판을 읽어 본다. 왕대는 왕대다.

 

 

 

 

매화를 클로즈 업해서 사진을 찍어 본다. 사진 찍는 재미가 없으면 여행의 재미가 없는 걸 느끼니까.

 

 

 

 

 

 

 

 

 

 

 

 

 

 

 

확인을 안해봤는데 피자두라고 한 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겹꽃 보다는 홑꽃이 훨 아름답다.

 

 

 

 

매실농원 안에 섬진마을과 소학정마을 가는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이다.

 

 

 

 

주거 공간에 다시 내려와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은 더 많은 것 같다.

 

 

 

 

청매실노원에서 섬진마을로 내려 오니 자목련이 아주 선명하게 ㅠㅣ어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추럭 사진을 찍느라고 분주하다.

 

 

 

 

섬진마을은 벽화마을로도 유명한 모양이다. 즐거운 매화마을 구경을 했다.

 

 

 

 

지금 섬진강에는 백로 두마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아니 풍광을 구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주차한 곳으로 가면서 다시 올려다 본 매화의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