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여행

창녕 낙동강유채단지 구경

최우보(솔향기) 2023. 4. 4. 06:39

일시 : 2023.04.01.(토요일 오후)

날씨 : 미세먼지 나쁨

 

18회 창녕 낙동강유채축제가 열릴 예정인 남지 체육공원 일원의 유채단지를 오후 늦게 구경을 하였다. 단일 식물 면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110ha(33만여 평)나 된단다. 어둑한 시간에 도착하니 관람객은 많이 빠져 나간 상태이고 아직 절정은 아니어서 초록색이 많이 띄는 상태지만 노란 물결 넘실대는 유채단지를 보니 한마디로 장관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006년 시작된 유채꽃 축제가 열린 이후 올해 18회 째를 맞는다고 하는데,  올해는 유채를 느끼GO, 유채를 즐기GO라는 슬로건으로 413일부터 416일 동안 유채 축제가 열린단다. 참고로 유채축재 일정표를 캡쳐해 아래에 올리도록 한다.

 

 

 

 

풍차가 돌아가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은 관람객이 붐비고 있다. 광활한 유채단지를 지나는 바람이 눈은 즐겁게, 가슴은 상쾌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다.

 

 

 

 

노울이 붉게 물든 광활한 유채밭  한적하니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창녕을 대표하는 새 따오기 조형물이 있고 뒤로는 창뇽과 함안을 가로 지르는 남지철교가 자리하고 있다.

 

 

 

 

구경하다 피곤하면 쉬어 가라고 사각정자가 여러 곳 놓여 있다. 그냥 쉬는 게 아니고 앉아서 보는 우채단지 풍광 역시 끝내준다.

 

 

 

 

참고로 제18회 창녕 낙동강유채축제가 4월13일부터 4월16일(일요일)까지 열리는데 포털에서 행사일정표를 다운 받은 것을 싣는다. 초대가수의 공연 등 많은 행사가 마련되어 있ㄷ음을 알 수 있다.

 

 

 

 

도로의 가로수는 벚꽃이 만발해 꽃비가 내리고 도로 언덕바지는 낙동강유채축제라는 토피아리를 만들어 놨다.

 

 

 

 

산책로를 따라 튤립이 심어져 있는데, 저녁이 되니 꽃잎을 오므라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다른데서 보는 것 보다 편안하게 느껴진다.

 

 

 

 

유채단지 속에 풍차를 배경으로 가에는 청보리가 자라고 있고, 그 속에 튤립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전체를 구경하다보면 한반도 튤립정원이라는 안내판도 있는데, 둘러 보는 게 급해 안내판 같이 식재되어 있는지를 생각해 보니 못했다. 우측의 사진처럼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다.

 

 

 

 

나비 모양의 벤치와 풍차가 어우로져 붉은 노을 속에서 빛나고 있다.

 

 

 

 

지금 벹치는 앉아 쉬는 사람이 없다. 자꾸 더 어둑해지니까 모두들 구경하며 가는 게 급하게 보인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소의 조형물이다. 빈 달구지가 아니라 그 속에 화단이 조성되어 있다.

 

 

 

 

옛 시골 가정의 참 맛을 느끼게하는 모습들이다.

 

 

 

 

창녕은 따오기도 중요하지만 산토끼도 더 중요하다하겠다. 동요 산토끼1928년 고 이일래 선생이 창녕 이방초등학교에 재직하면서 작사, 작곡한 곡으로 지금까지도 모든 사람이 아는 국민동요이지 않은가?

 

 

 

 

쉴수 있는 공간 정자가 여러군데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집토끼들이 꽃밭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인 것 같다.

 

 

 

 

유채꽃이 만개한 구역도 있다. 자꾸 더 어두워지고 있다. 아쉬운 시간이 빨리 흐르는 느낌이다.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많이 만들어져 있다. 꽃사슴이며 분수 등 등

 

 

 

 

추억만 남지 - 수선화와 튤립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포토존으로 참 추억만 남겠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산책로 메타세콰이어길은 조명에 더욱 빛난다. 붐비는 사람들의 모습을 쏙 빼고나니 더욱 운치가 있는 산책로인 것 같다.

 

 

 

 

남지철교의 조명이 화려하다. 주황색을 띤 다리는 차도이고 가까이 보이는 파란색 다리가 근대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옛 남지철교이다. 아래 사진은 dslr 카메라로 삼각대 없이 야경을 찍는 기능으로 찍어 본 것이다.

 

 

 

 

정자에 쉴 여유는 없는데 정자에서 보는 유채단지의 풍광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다.

 

 

 

 

한국전쟁의 상흔이 가득한 남지철교도 구경한다.

 

 

 

 

국가등록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된 남지철교 안내판을 읽어 보며 유채단지의 야경을 구경하는 걸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