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으름덩굴의 암꽃과 수꽃

최우보(솔향기) 2023. 4. 11. 20:29

으름이라고도 하는데, 숲속 양지바른 곳에서 햇살을 받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예쁘고 앙증맞다.

 

황해도이남 해발 50~1,399m 사이의 낮은 산과 들에 바위나 나무줄기 등을 감고 기어 올라가면서 자라는데, 열매의 모양이 바나나와 비슷하다고 해서 영명으로 Korean Barnana(한국 바나나)라고 부르기도 한다.

 

학명 : Akebia quinata

분류 : 으름덩굴과 / 낙엽활엽만경목

 

 

 

봄에 피는 붉은 보라색 꽃의 색감이 독특하고,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피어서 아름다우며 향기가 진하다.

 

 

 

 

암꽃이다. 뒤의 작은 꽃들이 수꽃이다.

 

 

 

 

암꽃을 확대한 모습이다.

 

 

 

 

꽃잎은 퇴화해서 세 개의 꽃받침이 꽃잎을 대신하는데, 수꽃은 작지만 많이 달리고 암꽃은 크지만 적게 달린다.

 

 

 

 

잎을 자세히 보노라면 5장의 조그마한 잎들이 손바닥처럼 벌어져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열매는 가을에 6~12cm 정도로 길쭉하게 조금 구부러진 모양으로 달리는데 다 익으면 껍질이 터지면서 안에 있는 속살이 드러나며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