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신나무
최우보(솔향기)
2023. 4. 20. 20:30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로 새잎에 나올 때의 밝은 녹색의 색감이 참 아름답다.
학명 : Acer tataricum subsp. ginnala
분류 : 단풍나무과 / 낙엽활엽소교목
잎과 함께 피는 황백색의 꽃이 관상 가치는 적지만 향기가 강해서 꿀벌들이 많이 모여든다고 한다. 꽃은 5∼7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고 복산방꽃차례[複揀房花序]에 달리며 향기가 난다. 꽃받침조각은 긴 달걀 모양이고 꽃잎은 타원 모양이며 각각 5개씩이다. 수술은 8∼9개, 암술은 1개이며 흰 털이 빽빽이 난다.
단풍나무 종류를 잎 모양 등으로 식별하는 자료가 있어 소개한다. 복자기부터 복장나무·네군도단풍 같이 복엽인 것과 중국단풍이 있고 당단풍나무가 있다.
줄기가 다간성으로 자라며, 지하고가 낮아서 가로수 등으로 쓰기에는 부적당하지만, 어릴 때부터 단간으로 키우면 훌륭한 수형을 만들 수 있단다.
신초가 참 귀엽고 예쁘다. 잎은 세 갈레로 제법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가을에는 진홍색으로 화려하게 물드는 단풍은 불꽃의 향연처럼 느껴질 정도로 매우 아름답다.
작년 어름에 꽃이 피었을 때 찍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