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참으아리
최우보(솔향기)
2023. 7. 29. 09:41
나무에 기대어(얹혀) 비를 맞고 있는 참으아리가 깨끗하고 맑고 청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을 꺾다 으아리 줄기가 살 속으로 파고 들어 으악 소리를 지르게 되어 으아리가 되었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있는 줄기 나무로 꽃말은 "고결", "아름다운 당신의 마음",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란다.
학명 : Clematis terniflora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덩굴성 낙엽관목
푸른 잎, 가는 줄기 꽃을 보고 있노라면 참 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받는다. 무척 약할 거라 생각되지만 실제 덩굴의 강도는 잘 꺾이거나 끊기가 쉽지 않다.
참으아리는 길이 5m 내외로 벋어가고 잎은 마주나며 3∼7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향기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꽃잎은 없으며 수술과 암술은 많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잔털이 있고 긴 암술대에는 긴 털이 깃처럼 돋는다.
한방에서는 으아리, 외대으아리, 좁은잎사위질빵, 참으아리의 뿌리를 위령선(威靈仙)이라고 하며, 진통 및 이뇨제로 신경통과 류머티즘에 사용한다. 한국(중부이남)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으아리와의 차이점은 으아리는 5~6월에 꽃이 피고 꽃받침이 4~5장 어떤 것은 6장까지 있을 수 있는데, 참으아리는 7~9월에 꽃을 피우며 꽃받침은 4장이라고 한다. 또한 꽃자루에 털이 있고 없고 에 따라 구분이 된다는데, 참으아리가 꽃자루에 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