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야생화
수까치깨
최우보(솔향기)
2024. 10. 17. 07:33
계곡 주변에서 노랗게 핀 수까치깨가 유별나게 눈에 띠고, 예쁘게 느껴집니다. 전체에 별모양 털(星狀毛)이 밀생해
있는데, 야화생·전마·모과전마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학명 : Corchoropsis tomentosa
분류 : 벽오동과 / 한해살이풀
꽃말은 인내, 사모, 그리움 이라고 한다네요.
까치깨와 비슷하여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는데, 몇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까치깨를 보지 못해 비교해
보지를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분명한 건 수까치깨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므로 남성적인 뜻의 "수"가 붙었다고
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둥글며,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0.5∼5cm로 털이 있다고 합니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작은 포는 줄 모양이고 곧게 서며 작은꽃자루와 함께 털이 있다고 합니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씩이고, 10개의 수술과 5개의 헛수술이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는데, 길이 3∼4cm이고 겉에 털이 나 있으며 3개로 갈라진다. 관상용으로 심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고 합니다.